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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계약서 따위 엿이나 드세요 상세페이지

혼전 계약서 따위 엿이나 드세요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7.12.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7만 자
  • 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601026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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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계약서 따위 엿이나 드세요

작품 소개

유령 저택으로 유명한 브라이튼 저택.
그곳의 주인, 젊은 백작 앤드류 드 버그는
‘유령의 저주’를 한 몸에 받았다는 기이한 소문에 휩싸이게 되고
사교계 소문의 중심에 서 있는 젊은 백작에게, 목적을 감추고 접근하는 엘리자베스 르 블랑.

각자의 은밀한 목적을 깊이 감춘 채,
진실 없는, 사랑 없는 약혼을 한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첫날.
젊은 백작 앤드류는 약혼녀 엘리자베스에게 한 번도 본 적 없는 ‘혼전 계약서’를 건네고,
기묘한 조항들에 따라 두 사람의 약혼 생활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데……


앤드류는 몇 번 헛기침을 하더니 코트의 안주머니에서 종이 두 장을 꺼냈다. 그는 엘리자베스에게 한 장의 종이를 건네주었다. 엘리자베스가 종이의 맨 위를 속으로 읽어 보았다.
‘혼전 계약서?’

「1. 한 달에 한 번, 사회적 체면을 위해 사교 모임에 나간다.
2. 두 사람은 결혼 전까지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다.
3. 서로의 사생활에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
4. 위 조항 중 하나라도 어길 시 위약금음 상대에게 물어준다.
5. 4 조항의 위약금은 계약금의 10배로 정한다.」
계약금은 맨 아래에 1천 파운드라고 적혀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앤드류를 바라보자, 앤드류의 설명이 이어졌다.

엘리자베스는 헛웃음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대신 입꼬리를 꿈틀댔다.

엘리자베스는 앤드류에게 늘어놓을 변명을 생각하며 그의 방으로 들어섰다. 방문이 닫히고 앤드류를 찾으려는데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제 손목을 꽉 움켜쥐는 감각에 놀라 소리를 질렀다.
“……꺅!”
방문 뒤에 숨어 있던 앤드류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챈 것이었다. 그녀는 어느새 앤드류에게 손목을 잡혀 침대로 끌려가고 있었다. 앤드류는 엘리자베스를 침대에 내동댕이치고 그녀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었다.
“읍! 자, 잠까…… 안!”
엘리자베스가 겨우 그를 밀어내며 소리쳤다.
“뭐 하는 거예요!?”
그러자 앤드류는 경고하는 투로 낮게 말했다.
“쉿, 조용히 해.”
그는 쉴 틈도 주지 않고 그녀의 어깨를 지그시 눌렀다. 힘에서 밀리는 건 어떻게 해도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앤드류는 그녀를 제압한 후에 그녀의 목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 다음에는 소리가 날 만큼 그녀의 목을 깨물기 시작했다. 쇄골까지 내려간 그의 입술 때문에 엘리자베스는 신음을 흘렸다.
“으읏……. 앤드류, 잠깐…….”
그 때 앤드류가 입술을 떼고 조용히 속삭였다.
“만 파운드.”
“네?”
“위약금을 낼 테니까, 오늘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무슨…….”
엘리자베스가 꺼내려는 건 위약금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런 주제는 애초에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급하게 침대로 끌어들여 정사를 벌이려는 그의 태도에 당황했을 뿐이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려 했을 뿐인데, 앤드류는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무자비하게 제 손을 그녀의 다리 사이로 찔러 넣었다.
“아……!”
그녀의 둔부에 가 닿은 손은 거칠게 움직였다. 매만지거나 문지르는 단계를 뛰어넘어 바로 깊숙한 안까지 들어갔다. 남자의 단단한 손이 예고 없이 들어오자 엘리자베스는 본능적으로 다리를 움츠렸다. 그러나 앤드류는 신경질적으로 다리를 벌렸고, 그녀 위로 올라와 손가락으로 안쪽의 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작가

잔흔이
국적
대한민국
데뷔
2015년 소설 `이유있는 유혹`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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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있는 유혹 (잔흔이)

리뷰

3.1

구매자 별점
1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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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이 날 엿먹임

    ala***
    2018.02.25
  • 혼전 계약서라는 거에 끌려 샀어요. 나쁘지 않게 읽을만했어요!

    gre***
    2018.01.13
  • 설정은 꽤 흥미진진한데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ㅠㅠ 하지만 중도 하차할 정도는 아니라 끝까지 읽었습니다 ^^ 작가님 건필하셨으면 좋겠어요!

    you***
    2017.12.04
  • 하이틴 소설같아요... 배경이 영국이고 미국인도 거론되는데 왜 판타지에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판타지스러움은 1도 없어요. 재미도 없고 잘 읽히지도 않아서 페이지만 술렁술렁 넘겼네요.

    dpw***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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