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1.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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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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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네가 원한 게 아니더냐.”
제게 하는 건지 혼돈의 신에게 하는 건지 모를 성난 윽박에 오라가 꺼진 듯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흐악! 흐아악!”
루치아의 비명 따윈 아랑곳없이 그가 거대한 산 같은 엉덩이를 모질게 박아댔다.
“짜릿해서 미치겠다만. 그리 몸부림치면 더 깊이 박힐 터인데.”
반은 인빅터스 황자가, 반은 혼돈의 신이 차지한 듯 느껴지는 목소리가 쯧 혀를 찼다.
“이그니스 황자님!”
루치아가 혼돈의 신에게서 어둠이 아닌 빛의 속성을 불러내듯 처연한 얼굴로 부르짖었다.
“지금 누구를 부르는 것이냐. 이 성기로 네 목구멍을 꿰뚫어 주랴. 이 배은망덕한 색녀!”
“저는 이그니스 황자님에게 대답한 거였지 인빅터스 황자님에게 대답한 게 아니에요.”
혼돈의 신이 아닌 인빅터스 황자가 분명해 보이는 모습에 루치아가 절망하듯 항의했다.
“네가 계약한 성기는 나 인빅터스 성기지 그 머저리 놈의 성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거라. 박아! 더 거칠게! 더 짜릿하게! 숨도 못 쉬게! 내 성기에 꿰뚫린 저 색녀가 쾌감을 못 참고 자지러지게 신음을 질러댈 때까지!”
한 치 앞도 예상되지 않는 참혹한 광경을 차마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어진 3일 후의 루치아가 다급한 마음에 혼돈의 신에게 기도했다.
저 짐승 놈을 여기서 당장 내보내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다고.
작가 프로필
- SEX의 맛 (채윤)
- 관능의 맛 (채윤)
- 개정판 | 짐승의 여자 (채윤)
- 개정판 | 원나잇-한여름 밤의 꿈 (채윤)
- 19금의 예언(개정증보판) (채윤)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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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가 맞아서 재밌었네요. 난해하면서도 독특한 글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yoo***2022.09.23가볍게 읽기 좋아요
pin***2022.09.21완전 존잼!!! 몰입도 좋아요ㅎㅎ
hoo***2022.09.19강추강추! 너무 재밌어요~~
ckk***2022.09.14별점이 높아서 구입했는데 꽝이네요.
******2022.09.11재밌게 보고 재탕했네요ㅎㅎㅎ
juj***2022.09.01하아 ... 일권 앞부분 읽는데.... 미소녀 미소년 황자님 황녀님 천재 운운할때부터 짜증났는데 ...뭐.. 좋아요...별안간 엄마가 이상한애를 입양해서 이계로 도망가야했다라는 설정도 뭔가 정신없고 글이... 읽는 맛이 없어요... 네.. 글빨이 없어서 정신없어요... 씬은 잘 썻나본데.. 읽고 다시 평하겠음..
lad***2021.03.29외전 귀여운 탈선이에용ㅋㅋㅋㅋ 재밋게 읽었네요♡♡
******2021.03.05요런 알딸딸한 환타지풍 좋아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kim***2021.03.05미보만 봤을땐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잘 안와요. 남주 안에 2명의 캐릭터가 더 들어가 있는듯.. 읽고 다시 리뷰할게요.
sky***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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