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발칙한 피
Price: 33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Rating: 4.5 (766 reviews)
Author: 청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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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피 2권 (완결) 선택
발칙한 피 2권 (완결)
등록일 2024.08.10
글자수 약 10.5만 자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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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피 1권
등록일 2024.08.10
글자수 약 7.6만 자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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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공감 글귀: 1. 첩의 꼬라지란 늘 이렇듯 자존심이 상하는 일의 연속이다.
2. 일주일에 공평하게 내가 4일, 걔가 3일.
*이럴 때 보세요: 두 벤츠를 다 가지고 싶은 욕심 많은 여자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보고 싶을 때

남자 주인공 여상현
호진그룹의 후계자. 돈과 명예, 타고난 외형도 모자라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족함 없는 삶이었고 그래서 결핍 따위 모르는 인생이었다. 그런 상현에게 은현은 인생의 첫 실패고, 첫 결핍이 되었다.

남자 주인공 정기주
은현에게 인생을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며 은현의 행복을 위해서만 살았다. 13년이라는 세월동안 은현과 함께했고, 그 옆은 항상 자신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 믿음이 균열 나는 순간 그는 처음으로 은현의 행복을 망치고 싶어졌다.

여자 주인공 류은현
가질 수 없는 것만 열망하는 인생이었다. 모든 걸 다 가진 여상현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이제는 그저 평화로운 삶만 바랐다. 그런데 은현에게 모든 걸 안겨 주었던 정기주가 그 모든 것을 다시 뺏으려 한다.

*키워드: #첫사랑 #짝사랑남 #능글남 #유혹남 #순정남 #절륜남 #철벽녀 #집착남 #능력남 #계략남 #후회녀 #외유내강 #재회물 #갑을관계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동정남 #나쁜남자 #상처녀 #더티토크 #고수위

*배경/분야: 현대물, 19+

작품 소개

“나 저 사람 갖고 싶어, 기주야. 여상현.”
은현은 가지고 싶은 걸 제 손으로 가져본 적이 없다. 전부 정기주를 통해서 가졌다.
“쟤랑 떡치고 싶어?”
낮은 목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정기주가 그 다음 말을 기다리는 것처럼 은현의 입술을 빤히 바라봤다.
“그냥 이제 좀 다르게 살고 싶어서.”
평범한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다시 태어날 방법이 없다. 그러니 이 욕망도 거세할 방법이 없다.
인간의 불행은 가질 수 없는 것을 욕망할 때 발현된다. 그리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기 위해 가진 모든 걸 내놓기도 한다. 은현은 오래전부터 가질 수 없는 것만 가지려드는 버릇이 있다.
“어디까지 가는지 한 번 보자. 은현아. 내가 너한테 언제 정 떨어지는지.”

*

“우리 딸은 커서 뭐가 되려고 남자애들을 그렇게 패고 다니지?”
여상현은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하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현이가 또 싸웠구나. 어쩐지 입안이 바싹 말랐다.
“너 닮은 건가?”
“…나?”
“어렸을 때 주먹질 좀 했나 봐?”
그는 새빨개진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희롱하다 내 눈을 바라봤다. 거짓말의 기이한 속성은 여기서부터였다.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거짓말을 더 하고 싶어지지 않는다는 거.
나는 대답 대신 눈만 접어서 웃었다. 그리고 두꺼운 목에 팔을 감고 그의 허리에 다리를 칭칭 감았다. 그의 상체가 물렁한 가슴에 빈틈없이 맞붙었다.
“뽀뽀해 줘.”
“좋지.”
여상현의 부드러운 입술이 내 입술 위에서 뭉개졌다. 그는 느긋하게 입술을 비비다가 먼저 입술을 살며시 떼어냈다. 여전히 좁은 국부를 찬찬히 음미하듯이 느리게 허리 짓을 하는 여상현은 뭐든 다 들어줄 것 같은 나긋한 얼굴로 나를 본다.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정기주는 무뚝뚝해도 치대고 귀찮게 굴 수 있는데 여상현은 그보다 훨씬 다정한데도 그러지를 못하겠다. 나는 아직 그 차이가 정확히 뭔지 몰랐다. 그저 오만한 태에서 흐르는 여유에 괜히 눈치를 보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이 관계의 지휘권은 여상현의 것이다.
결혼까지 했는데 여상현은 내 맘대로 컨트롤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도 좋아서 내 장단에 맞춰 준 거지 자발적으로 내 손바닥 위에 자신을 둘 사람은 아니었다.
농염하면서도 야성을 띈 얼굴이 진중했다. 여상현이 고민하는 듯한 눈빛으로 내 얼굴을 한차례 쓸고 내려갔다.
“난 여보 밖에 없어.”
그 말에 여상현은 특유의 날 선 미소를 띠었다. 냉한 인상에 어울리지 않은 보조개까지 만들면서.
“알아. 아니까. 좆 대주는 거지.”

작가 프로필

청자두

2024.0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tete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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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나, 더글로리 얘기가 나오는지 알 거 같음... 특히 더글로리 보면서 계속 배우들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준 영향을 좀 많이 받으신 것 같달까.. 재미있긴 한데 자꾸 저 두 작품이 생각나서 읽는 내내 좀 찝찝했음 안나와 연진 재준 도영과 닮은 성격, 관계성을 빼면 독자적인 게 남지 않는단 느낌이라 높은 별점은 못 매기겠네요
cat***
2025.11.12
I love the materialistic, greedy and selfish heroine. She leads relationships with the two heroes who are completely charmed and tamed by her.
nan***
2025.11.09
진짜 취향파괴임 ㅠ 필력이 다해요
wyz***
2025.11.03
외전 주세요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sks***
2025.11.02
여주가 너무 나쁜x같은 타입은 잘안보는데 남주들이 매력이 넘쳐서 봤어요 여상현도 좋았지만 정기주가 너무 찌통 매력남이라 기주를 배신하고 끊임없이 아프게하는 여주가 너무너무 밉네요ㅠㅠ 현실에 기주같은 남자 어디없나.. 직업빼고 모든게 제 이상형 그 자체
jho***
2025.11.01
2권의 남주 시점이 뭔가 짜릿하고 좋았어요 마지막 여주 시점도 와우포인트네요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여주라 좋아요
91s***
2025.10.31
이게 순애지 일주일이 왜7일이여서 리뷰 드라마 얘긴 뭔소리진지 모르겠음 걍 고수위 로설에서 흔한 관계성 아닌가...
ckt***
2025.10.29
머리가 아찔해요 도파민 맥스고…. 외전 더 낋여주세요 ㅠㅠ 그냥… ㄹㅈㄷ
ha7***
2025.10.29
청자두님 씬은 정말이지 예술이에요. 인물 상황 포지션 상관없이 서술만으로 꼴리는게, 리디 싯구를 밝게 이끌어주실 진정한 선두주자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청자두 시리즈를 못보신 분들은 어서 적의 계절부터 탐독하시지요.
lay***
2025.10.18
외전이 필요해요~~ㅜ ㅜ
mkp***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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