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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음부 상세페이지

천사의 음부

을유세계문학전집 008권

  • 관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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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출간 정보
  • 2020.11.24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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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1.4만 자
  • 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421605
ECN
-
천사의 음부

작품 소개

을유문화사의 새로운 세계문학전집 중 여덟 번째 책인 마누엘 푸익의 『천사의 음부』. 『거미 여인의 키스』의 작가 푸익의 창작력과 기교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인 1979년에 쓰여진 그의 대표작으로, 남성 작가가 쓴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젊은 여성 아니타는 암에 걸려 멕시코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녀에게는 페미니스트인 친구와 좌익 운동가인 애인이 있다. 그녀는 그들과 신상에 대하여,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어지러운 정치 현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다. 또한 아니타의 무의식 속에서 ‘여주인’과 ‘W218'이라고 호칭되는 두 여자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아니타의 분신으로 보이기도 하고 모든 여성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천사의 음부』는 1970년대에 가열되었던 페미니즘과 라캉적 정신분석학의 논의를 음미하며 쓰여진 소설로,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여성의 운명을 묻고 있다.

작가 프로필

마누엘 푸익Manuel Puig
국적
아르헨티나
출생
1932년 12월 28일
사망
1990년 7월 22일
학력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경력
1967년 프랑스국영항공
데뷔
1958년 소설 '리타 헤이워스의 배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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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송병선)
  •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마누엘 푸익, 송병선)

리뷰

3.8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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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여인의 키스>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번 책도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마누엘 푸익, 쉽지 않다. 아르헨티나의 정치사를 좀 알고보면 더 흥미진진했을지도 모르는데, 머나먼 남미의 국가 사정에 밝지 못해서 이해가 쉽지 않았다. 주요한 이해의 힌트는 작가가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을 쓴 사람이라는 것. 이번 작품에서도 여성의 존재가치에 대한 평가와 남성에 의한 착취, 여성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여성관에 대한 이런저런 관점들이 복합적으로 표현된 작품인듯 하다. 특히 작가가 애정했던 실제 여배우의 삶도 소설속에 극화되어 들어있어서 흥미를 더한다. 아르헨티나 여자인 아니타는 암에 걸려 멕시코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녀에게는 페미니스트 친구 베아트리스와 좌익 운동가 애인 포지가 문병객으로 찾아오고, 준형적인 중산층에서 자란 그녀는 두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수술 뒤 호전되지 않는 병세에 초조해하고 있는 그녀의 백일몽 속에서 두 명의 여인이 나타난다. ‘여주인‘은 1930년대에 살고 있는 유럽 여성으로, 갑부인 남편에게서 도망친 뒤 할라우드 스타가 된다. 또 한 명의 여성인 ‘W218’은 미래의 전체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며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익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두 여성들은 모두 남자에 의해서 수집되고 사육되는, 혹은 착취당하는 입장에 있는 여성들이다. 남자들은 아름다운 여성에게 값비싼 옷과 보석, 혹은 이상형의 남자로 접근하여 자발적으로 남성에게 순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여성을 이용한다. 꿈 속의 여성들 뿐만 아니라 현실속의 아니타 역시 애인인 포지에게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여전히 아르헨티나 정치 운동과 관련을 갖고 있는 포지는 어느 날 아니타에게 대단히 위험한 제안을 한다. 작품속에는 현실 속의 아니타 이야기, 미래세계의 환상적인 이야기, 과거세계의 멜로드라마적인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구성되어 복잡하게 진행된다. 결국, 세 개의 이야기는 하나의 결말로 수렴되지는 않지만, 여성의 고통과 억압, 그리고 해방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마지막에 아티나의 죽음을 예고하는 듯한 부분에서는 그녀가 살아온 세계에서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시도로 볼 수도 있을듯. 인상적인 부분은, 병원에서 엄마와 딸에게 연락하기를 원하지 않는 아니타에게 친구 베아트리스는 그들이 여자이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데, 그것은 사실이었다. 어쩌면 엄마와 딸의 관계를 떠나서 같은 여성으로서 서로를 경쟁상대로 바라보는 일면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러나 수술 이후 회복에 어려워진 순간에 아니타는 두 사람을 보는 것, 우리 모두 이해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소원을 말한다. 우스개 소리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곧잘 듣곤 하는데, 여성의 해방과 여성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더욱 중요한 것은, 여성 스스로 다른 여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 시도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너무 독특해서 읽기도 이해하기도 쉽지않은 소설이었다. #천사의음부 #미누엘푸익 #을유문화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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