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형의 이름 ‘백하준’으로 활동 중인 인기 작가, 백하현. 백하준 작가 작품에 서기 위해 그를 찾는 배우, 강한별. “제가 같이해 줄게요.” 백 작가의 동생이자 작가 지망생이라 둘러대는 하현에게 한별은 대본 쓰는 걸 도와주겠다며 다가온다. 일주일, 길게는 열흘에 하루. 두 사람은 하루를 함께 보내며 서로를 알아 갔다. “나한테 궁금한 게 하나도 없어요?” “궁금한 게 있긴 했는데요.” 그 하루가 불편했던 것도 잠시. 하현은 자꾸만 한별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