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댁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밤마다 거리를 떠돌며 백성들을 돕는 여인, 한신우. 그녀는 탐욕스러운 아버지의 강요로 자선군 이연과 혼례를 올리게 된다. 소문으로 들은 자선군은 한량이자 권력욕이 높고 세자를 위협하는 탐욕스러운 존재다. “혹시 그대가 나와 혼인한 이유는 무엇이오?” “네? 무슨 말씀인지….” “내가 술을 일부러 마셨다고 할 정도로 영특한 사람이 왜 예판의 명대로 마음에 들지도 않는 내게 시집을 온 것인지 궁금해서 말이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