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사귀어 주세요.” 성격은 소심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대범한 에로작가 연도홍. “다가오지 마. 선생님한테는 너에게 줄 사랑이 없어.” 착실하고 예의바른, 하지만 밤만 되면 절륜한 남자 이지강. 선생과 제자로 만나 지금은 한 침대를 쓰는 부부가 되었다. “절륜남, 뇌섹남, 츤데레남. 그거 다 내가 해. 알았어? 그 어떤 누구도 상상하지 마. 다 내가할 거니까.” 도홍이 고개를 끄덕이며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난 여보만 믿어요.” 연도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