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섭
스텔라
3.9(114)
속박의 고리: 얽매임에서 피어나는 사랑 <각인> 루크 커닝엄의 가정 교사, 유리아 릭비.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오메가라는 것. 루크의 교육을 마칠 때까지 들키지 않았건만. 모든 것이 끝나고 그를 떠나기 하루 전,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히트 사이클이 닥쳤다. 유리아는 애써 문을 잠가 향을 막았고, 루크는 기어코 문을 열어 향을 맡고 말았다. “죄송해요, 선생님. 오늘은 말 잘 듣는 학생이 되긴 어렵겠어요.”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사라진
소장 1,500원
호노라
소울에임
4.2(50)
자검술로 유명한 유가장의 무남독녀 유설련. 어느 날 스스로 연교라 이름을 고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세계를 부숴버린다. "무도한 자를 벌하러 왔다." 아버지는 목숨을 잃고 가문이 순식간에 몰락한 후, 어머니마저 딸인 설련을 버리고 떠나 버린다. 그러자 홀로 남은 설련은 스스로 연교를 찾아가 그를 사사하기로 마음먹는다.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가문을 위해. 가문의 사당에 보물을 되돌려 놓기 위해 설련은 원수의 제자 되기를 청한 것이다. 살
소장 1,400원
민주낭자
피우리
4.3(3)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해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생활에 적응하려 하는 아이, 지서. 그리고 중학생만 가르쳐 보다가 처음으로 고등학생을 가르치게 된, 조금은 비밀을 품은 총각 선생, 승현. “선생님! 죄송하지만 제가 특별한 증이 하나 있어서요. 지체장애 1급 장애인증이라고.” 제대로 상황을 몰라 벌어진 해프닝 같은 시작으로 지서는 승현에게, 승현은 지서에게 특별함으로 기억이 되고,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공통점으로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소장 2,000원
린혜
마르살라
3.6(16)
“난 너 동생으로밖에 안 보여. 알잖아?” 5년 동안 짝사랑했던 네 살 연상의 남자, 도진원. 오빠가 청순한 여자를 좋아한다길래 머리도 기르고, 화장에 말투까지 바꿔봤지만 돌아오는 건 언제나 같은 대답뿐이었다. 분명 그랬는데! “내가 오빠 진짜 좋아하는 거 알잖아. 나랑 딱 한 번만 해.” 류미주는 술에 잔뜩 취해 실수로 진원을 붙잡는다. 단 하룻밤의 관계, 상상했던 것보다 오빠와의 시간은 훨씬 더 뜨겁고 달콤했다. 문제는 너무나도 선명한 기억
소장 3,000원
오필희
스칼렛
4.5(2)
“난 늘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내게로 올 것만 같아요.” 할머니의 낡은 [바닷가 책방]을 상속받은 박진희(28세)는 이십 년 만에 개발 바람이 불어닥친 작은 바닷가 마을로 내려오게 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우는 뒷모습을 봤고, 며칠 전 바닷가에서는 바위에 앉아 있는 뒷모습을 봤지. 그리고 오래전엔 비를 맞고 가는 뒷모습을 봤고.” 진희의 대학 시절 강사였던 한형우(38세)는 서진동에서 다시 만난 그녀를 더 이상 혼자 비
소장 2,800원
김태하
라떼북
총 2권완결
3.5(21)
“아저씨는 왜 내가 생각이 안 날까요.” “김은호 씨. 나는 한건우지 아저씨가 아닙니다. 당신의 아저씨는 더더욱 아니고요.” “도망치고 싶으면 계속 도망쳐요. 나는 계속 쫓아갈 테니까. 똑같이 반복되고, 의미 없는 것처럼 보여도 계속 다가갈 거예요. 부딪힐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거든요.” 나의 짝사랑, 나의 첫사랑 한건우. 그리고 나의 못된 아저씨. 죽은 줄로만 알았던 건우를 다시 만난 은호는 멈추었던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라임
나인
3.5(213)
“나이가 많다고, 예전에 너의 선생님이었다고 점잖은 척하는 건 그만둘 거다.” “네?” 놀란 혜민의 얼굴을 마주하자 기우는 입 안 가득 번져 가는 웃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그러니까, 뭐든 힘든 건 나한테 말해.” “네, 그럴 거예요. 선생님한테….” “졸업 좀 해라.” 기우의 장난스러운 말에 혜민이 반문할 새도 없이 그녀는 입술을 먹어 치우듯 입 안까지 샅샅이 탐닉하는 기우의 행동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
서은호
봄 미디어
3.6(148)
남들은 서로를 탐하느라 정신이 없는 첫날밤, 그는 긴장한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말간 눈동자를 보며 말했다. “후회할지도 몰라.” 침대맡에 앉아 붙잡고 있는 남편의 손은 그렇게 차가웠다. 하지만 어린 신부의 하루는 남편으로 시작해, 남편으로 끝났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밥을 먹는 이유도, 숨을 쉬는 이유도 모두 그, 최진욱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남편을 짝사랑했다.
서연
로맨스토리
3.4(12)
그대와 함께 오르는 절정은 37.2°C.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37.2°C. 교생실습을 나갔던 첫날, 희연은 부인하고 싶었다. 맨 뒤에 앉은 건방진 눈빛의 그에게 단숨에 빠져 버린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로잡힌 마음은 그의 도발과 유혹에 까발려지고,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게 했다. 멈추려는 마음에 도망친 8년의 세월. 그러나 그에게 그 시간은 기다림의 8년이었다. 희연을 얻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8년 전부터
시크릿e북
3.0(1)
장소영
4.3(265)
〈강추!〉[종이책2쇄증판]바둑을 배워보겠다며 오목을 두는 여자, 바둑을 잘하려면 바둑알과 먼저 친해져야 한다며 알까기를 하는 여자. 국내에서는 구할 수도 없는 진귀한 비자나무 바둑판 위에서 라면을 먹는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기 위한 세계제일의 프로바둑기사 한서일의 승부호흡. 하루 종일 입 한번 안 열고도 살 수 있는 남자, 바둑판 앞에 앉으면 열 시간이고 스무 시간이고 꼼짝도 않을 수 있는 남자, 머릿속이 바둑알로만 채워져 있을 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