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LINE
4.1(238)
“역시 사내는 모름지기 커야 하는 법이지.” 막 황제의 자리에 오른 화서가 그렇게 말했다. “뭐든지 다 말이야. 할바마마의 말씀이 옳으셨어. 할바마마는 늘 그렇게 말씀하셨지. 뭐든지 커야 한다고. 기억나느냐?” 그녀의 말에 모두가 까무러칠 듯 놀랐다. “대대익선이라고, 크면 좋은 것이다.” 그녀의 말은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산산조각 내었다. “이제 지겨운 국상도 끝났으니 국서를 들여야겠구나. 이왕이면 대물을 가진 사내로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소장 2,000원
쿠왕곰
비엔비컴퍼니
총 1권완결
3.1(24)
사랑하나로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유월혜. 사랑 때문에 모든 진실을 거부하는 남자 한 휘. 사랑해서 놓아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던 남자 수경대군. 건국되고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던 월령국 ‘사랑’을 마음에 품고 가는 세 사람으로 인해 원치 않는 사건이 이뤄지는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홍매화
로아
총 3권완결
0
어리석은 금상의 아들은 고작 이름 따위로 사람의 인연을 엮으려고 했다. 그의 위험한 장난으로 달은 꽃을 품었고 꽃은 달을 품게 되었다. 달이 되고 싶었던 꽃이 불을 품어 불꽃이 되니 하늘에서 불개가 내려와 달을 한 입에 삼켜 버렸다. 놀란 꽃이 불을 토해냈으나 불개는 두 번 다시 달을 토해내지 않았다. 꽃은, 달을 잃고 말았다. “대신 한만 욕심내게 해주시오, 도련님. 모든 것을 끝내고 난 후에 도련님께서 날 베어주오. 용서해 달라는 말은 하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이승희
더로맨틱
4.0(42)
어릴 적부터 똑같은 옛날 배경의 꿈을 반복해서 꾸던 나비, 임용고시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홀로 떠난 여행지에서 자신을 ‘달희’라고 부르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그녀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완전히 꿈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 꿈속의 여인을 찾기 위해 배우의 길을 선택한 진무, 긴 세월 동안 애타게 찾아 헤맸던 그녀가 마침내 눈앞에 나타났다. “달희……. 정말로 존재했었군.” 혼란과 희열, 그리고 강한 집착이 순식간에
정지원
노블리아
4.0(240)
넉 달 안에 승은을 입지 못하면 궁에서 쫓겨나는 청이. 황제의 눈에 띄는 미모도, 내관에게 쓸 뇌물도 없는 청이에게 단 하나, 남들에게 없는 능력이 있었으니- “무한에는 예전부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들이 있다고 했었지. 별로 믿지는 않았었는데 사실이었군.” 청이는 자신이 조의 시황제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소장 3,000원
윤민
디앤씨북스
4.5(395)
실록이 밝히지 못한 조선 공녀의 이야기. 거대 서사시를 그대로 옮긴 팩션 로맨스! 황제의 여인으로 바쳐졌으되 황제의 여인으로 남길 거부한 여인의 대하드라마가 시작되다. 명 영락제의 총애를 받던 여비(麗妃)였으나, 영락제의 붕어와 함께 그대로 순장당한, 이선의 언니 이연. 이런 아픔을 지닌 이선에게 명 황제의 후궁이 된다는 것은 인생의 끝이 고작 순장이라는 것과 다름없었다. 황금기와를 얹은,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감옥일 뿐인 자금성. 조선의 공녀
소장 8,400원전권 소장 2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