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서른의 나이에 꿈을 이룬 후 고소득자가 된 행운의 청년 도창희.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시련이 찾아왔으니. ‘우리 여기까지 해요.’ 연인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얼이 빠진 그는 일주일 내내 혼을 쏙 빼놓은 채 영업장을 거닌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 불쑥 나타난, 전 여자 친구와 똑같이 생긴 여자. “제니퍼예요.” 전 연인인 표리아와 성격도, 옷 스타일도, 말투도 모두 다르지만 단아하고 어여쁜 이목구비만은 무서울 정도로 닮았다. 그런 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