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위 학급 회의나 보려고 아침 일찍 귀국한 게 아닙니다.” “그런 대답은 인턴들이나 하는 거고.” “시급 아까워서 미칠 지경이군.” 소위 ‘지옥의 시계’, ‘또라이 저승사자’라 불리는,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엘이비스>의 최고 경영자, 진이준. 그런 그의 98층짜리 초호화 엘이비스 타워에 웬 듣도 보도 못한 꼬맹이가 난입한다. “안녕, 하세요. 저는, 연사랑, 입니다. 제 나이는, 여섯 살, 입니다.” “연 비서, 결혼했었나?” 주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