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조은세상
2.0(1)
투자 유치를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던 현민. 그는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책임자를 마주한 뒤 큰 충격을 받는다. 벨리시마 호텔 측의 책임자로 온 여자의 이름은 안나 디 피란델로.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차현민 대표님.” 그를 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여자, 강주였다. * “대체 무슨 꿍꿍이지?” 마주쳐오는 형형한 눈빛에 강주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1년 만의 재회. 그런 그녀에게 주어진 1달. “계약하는 대신, 내 남자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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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강
로아
총 2권완결
4.1(146)
나는 그의 동생 목숨을 농락하다 죽게 만든 남자의 딸, 그는 그런 내 아빠를 몰락시키고 자살하게 만든 복수의 화신이었다. 절대로 사랑할 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는 사이. “한 번 하면서 촬영하는데 1억. 30억 다 깔 때까지.” 나는 마치 강압에 못 이기는 척 그가 제안하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에게 닿을 수도, 그를 가질 수도 없으니까. 피해자 코스프레라도 해야 원수와 몸을 섞는 비난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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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be
원스
4.8(5)
“뭐라고 말 좀 해봐요.” 운혁은 서린의 얼굴을 쳐다보질 못하고 계속 다른 곳을 보며 운전을 하고 있다. “형님!!!” “무슨 말?!” “들켰잖아, 나 좋아하는 거? 다른 남자랑 있는 게 미치게 싫은 거… 지금 형님 꼴이 어떤지 아세요?” “우습겠지, 아주 병신 같겠지… 그렇게 아니라고 밀어냈으면서 미친놈처럼 달려왔으니… 생각 좀 하자, 나도 지금 시간이 필요해. “그런 거 필요 없어요, 그냥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너 아니면 안 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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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
라떼북
3.7(36)
결혼 3년 만에 이혼. 재벌가들의 결합이었던 세기의 결혼식은 한순간에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당사자인 희연에게는 야망이 있었다. 자신과 제 어머니의 인생을 망친 남일그룹을 손에 거머쥐는 것.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테다. …잔인하게 차 버린 제 첫사랑까지도. “거두절미하고 바로 말할게. 결혼하자.” “뻔뻔도 하지.” 희연은 기꺼이 뻔뻔한 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네가 직접 벗겨.” 마치 잘 훈련시킨 개에게 보상이라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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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러브홀릭
3.9(1,379)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공작 부인 록시나. 그녀가 마침내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합의금을 묻는 남편 안투르에게 록시나가 요구한 것은…… “오늘부터 다른 사내를 만나는 걸 허락해 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돈을 주고 산 남자와 격정적인 밤을 보내는데……. *** 안투르도 이렇게 근육질에 균형이 잘 맞아 가슴을 찌르르하게 했었다. 마치 그의 대역이라도 만난 슬픈 미소가 입가에 녹아내렸다. 사내가 바지를 벗었다. 두툼한 음낭과 굵고 긴 페니스가 독기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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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
도서출판 태랑
3.8(4)
재원 대학병원장의 아들이자 소화기내과 전문의 신용재는 뛰어난 두뇌와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로 정재계의 중심에 선 Y그룹의 고명딸, 윤혜란의 약혼자이기까지 하다. 그런 그의 앞에 7년 전, 뒤통수를 치고 사라졌던 여자가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 내시경을 받으러 왔다는 핑계를 대고.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로 주위를 맴돌며 자극하는 대한민국 톱 연예인, 강이현은 이제는 잊은 줄만 알았던 그의 감정을 되살린다. 때로는 가녀리게, 때로는 유혹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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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화
말레피카
3.7(107)
“영주님의 초야권을 요청합니다.”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게 하룻밤을 요구하는 여인. 세상과 단절한 멜빌의 얼음벽을 조금씩 허물어뜨린다. “원하는 게 나와의 하룻밤뿐이냐?” 북풍한설 같은 차가운 표정으로 세상을 차단하는 남자. 비밀을 감춘 시에라의 잿빛 눈동자에 꼼짝없이 걸려들었다. “침대에 누워 다리라도 벌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절 만족시키지 못할 걱정이나 하시죠.” “더 엎드리고 다리 벌려.” 새벽의 달빛을 받은 듯 하얗게 빛나는 나신.
소장 3,200원
이리
SOME
4.0(3,253)
욕실의 창 역시 닫아 놓은 상태라 적당히 어두컴컴했지만 낡은 나무문 사이로 얇게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천장에 일렁이고 있었다. “하….” 빈센트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작게 숨을 뱉어 냈다. “좀 더 빨리.” 건장하고 긴 목 가운데 목울대가 울렁대며 넘어가는 게 아찔하게 보였다. 나직하게 울리는 그의 신음에 공명하듯 그녀의 몸 어딘가가 찌릿하게 울렸다. 다리 사이가 욱신거렸고, 입 안에 침이 고였다. 그 대단한 빈센트 글렌 굴드. 그 대단한 미친
시크
나인
3.9(2,371)
덜컹…. 구릉…. 드르르륵…. 거칠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소연의 몸이 흔들렸다. 곧은길을 달리던 차가 비포장도로에 진입한 것인지 울퉁불퉁한 요철을 지나며 몸이 함께 덜그럭거렸다. 희미해진 의식이 조금씩 돌아온 건 그때였다. 까무룩 잠들었던 소연은 천천히 깨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이 몸의 힘이 빠진 상태여서 지금 그녀가 어디 있는지, 자신의 몸 상태와 지금 시간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어느 한 가지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
노지현
3.7(23)
몰래 주문한 반지, 첫 키스 장소에서 데이트 신청, 남자친구의 허둥거림. 그날 윤아는 프로포즈를 눈치채고 있었다. 진심으로 그를 사랑했고, 프로포즈는 틀림없이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살아있었다면. “내가…… 죽었다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윤아. 혼령이 된 그녀는 운 좋게도 100일동안 현세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거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바로 누군가의 ‘진심’을 얻는 것! *** 윤아가 세상을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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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LINE
4.0(232)
한 번 보면 고개를 기울이고, 두 번 보면 외로워 보이고, 세 번 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고, 네 번 보면 안쓰럽고, 다섯 번 보면 사랑스러워지는, 그들의 이야기. “가을이 지나면 당연히 겨울이 옵니다.” 시간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공평한 시간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소람은 그 시간을 누군가를 원망하는 데에만 사용해 왔다. 그래서 그녀는 아직도 겨울 속에 있다. 함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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