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완의 계획은 완벽했다. 윤빈을 만나기 전까진. 모든 것은 오로지 복수를 위하여, 11년에 걸친 노력 끝에 부 편집장의 자리까지 오른 지완은 자신의 승진 축하 회식 날, 클럽에서 만난 남자, 윤빈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과 이끌림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 사람은… 그… 그때… 아냐… 그럴 리가….’ 뒤늦게 알게 된 사실, 윤빈이 자신이 복수해야만 하는 집안, 세진 그룹의 이사라는 사실! “이제 끝났어.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