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돗가비 전설의 판타지 확장판, 새롭게 해석된 우리 귀신 이야기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최계락 시인의 동요 가사로 시작하는 『귀왕의 꽃(이하 「귀꽃」)』은 우리나라의 창조 신화, 토속 귀신 전설, 설화 속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鬼神端午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夜光鬼가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