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리
가하 디엘
4.1(103)
“목단 앞에 서 있지 마라.” 은빛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재나라의 수호자, 초요. 본디 아름다운 목단의 정精으로 태어나 천인 되었으나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 내려왔다. 오백 년간 재나라의 수호자로서 형벌을 살아내니 죽어도 죽지 아니하고,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아니했다. 분하다. 그대는 어째서 항상 나를 기다리게만 하는가. 천제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재나라의 왕 해수. 철모르던 일곱 살에 재국 수호자의 뺨을 때렸다. 괴이하도록 아름다운
소장 2,000원
마뇽
텐북
4.1(544)
누흔의 황제 백현은 정복 전쟁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급류에 휘말린다. 그때 그를 살려준 것은 사막의 작은 부락에 사는 여자 초량이었다. 자신의 군사도, 말도, 식량도 모두 사라져 버린 곳에서 만나게 된 정체 모를 여자 초량. “사막에서 벗어나는 길을 안내하는 대신 저를 아내로 삼아주실 수 있나요?” 금붙이를 준다고 해도 거절을 하는 여자는 아내로 삼아달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도 모자라, 관계를 맺어 자신을 소유해 달라는
소장 2,800원
호노라
소울에임
4.2(51)
자검술로 유명한 유가장의 무남독녀 유설련. 어느 날 스스로 연교라 이름을 고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세계를 부숴버린다. "무도한 자를 벌하러 왔다." 아버지는 목숨을 잃고 가문이 순식간에 몰락한 후, 어머니마저 딸인 설련을 버리고 떠나 버린다. 그러자 홀로 남은 설련은 스스로 연교를 찾아가 그를 사사하기로 마음먹는다.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가문을 위해. 가문의 사당에 보물을 되돌려 놓기 위해 설련은 원수의 제자 되기를 청한 것이다. 살
소장 1,400원
고원희
녹스
4.0(493)
이무기를 퇴치한 공로로 스물둘에 황제의 데릴사위가 된 이선. 황제의 외동딸이자 신부인 소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낮에는 편전에서 황제를 보필하고, 밤이면 천둥 번개가 무섭다며 처소로 뛰어온 소란을 다독이고 몰래 약과를 쥐여 주며 다정하고 행복하게 보냈던 7년. 황제가 붕어하고 명실상부한 황제로 즉위한 이선과 마침내 완연한 여인으로 성장하여 그의 황후가 된 소란의 ‘진짜’ 첫날밤이 시작된다. 미리보기 봉황 잠 곁에는 오늘 밤을 위해 여러 가지
Coles
피우리
총 3권완결
4.4(194)
네가 나의 가슴으로 들어온 후로 너는 내게 여자였다. 바람 끝에 내 마음 실어 네게 전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문이 멸문하여 부모를 잃은 열세 살 어린 소녀. 기력이 쇠해진 부잣집 노인의 윗방애기로 팔려가는 소녀 앞에 14년 만에 고향 땅을 찾은 경성 제일의 갑부 이가이가 나타난다. 짐승보다 못한 처참한 삶을 살고 있는 소녀에게 그가 손을 내밀었다. 상처투성이였던 어린 소녀에게 그는 한 줄기 빛이었고 운명이었다. 친척에게 많은 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연(蓮)
마롱
총 4권완결
4.2(744)
《1권》 “내가 얼마나 귀하게 자랐는지 알아?” 요괴의 황제가 어화둥둥 업어 키웠다는 금지옥엽 딸, 연화. 큰 실수를 저질러 인간계로 쫓겨나고 만다. “내게 반하기라도 한 것이냐.” 선계의 가장 웃어른, 세상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존재. 태운은 꼬리를 살랑거리는 연화가 귀찮았다. 하지만 그게 또 너무 귀엽다. “태운은 약하니까. 내가 지켜 줄게.” 인간이 아닌 티를 내도 소용이 없다. 오히려 평생을 지켜 준다며 청혼을 한다. 그녀는 역시나 당
소장 700원전권 소장 11,700원
허도윤
동슬미디어
4.5(192)
선왕의 서자. 왕실의 이방인 위혜군 이흔- 감히 넘봐선 안 될 사람. 위혜군이 좋았다. 보면 자꾸만 가슴이 떨렸다. 그건 해님을 보는 것과 같았고 달님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나리는 정말이지 환한 한낮에만 볼 수 있는 귀한 분 같으십니다.” 최하층 계급 연비노미. 신분제의 이방인 풍금- 순하지만 결코 약하지 않고, 작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사람. 풍금이 어여뻤다. 어느 것 하나 어여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볼수록 홀렸고, 알수록 놓아주고
소장 5,000원
이금조
SOME
4.2(1,184)
“이름이 뭐예요, 요괴님?” 반 시진째 낚싯대만 노려보던 그의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냥 신력으로 확 잡아 버릴까? “이미 알잖아, 창하의 요괴.” 그놈의 요괴님은 잊지도 않고 꼬박꼬박 불러 대는군. 화왕은 돌아보지도 않은 채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저녁거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사냥을 해 줄 생각이었다. 어차피 죽이는 건 매한가지니 사냥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예루는 낚시질로 물고기를 잡아 달라고 했다. 그녀는 반요이면서 육식을 좋
소장 4,200원
노엘
에이블
총 7권완결
4.3(3,930)
12살에서 성장이 멈춘 황녀 유리. 황궁 구석에서 잊힌채 살던 중 흑왕과의 정략혼 상대로 결정된다. 서북부의 주인이자 살인귀, 검귀로 악명이 높은 그는 이미 세명의 부인이 연달아 죽어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도 달고 있었다. 그의 4번째 신부가 된 유리. 이건 기회일까 또 다른 절망일까. *** "왕야께서 제게 바라시는건 없나요?" 흑왕의 검은 눈이 한참 동안 그녀에게 고정되었다. 심연 같은 눈은 그녀조차 몰랐던 깊은 속내를 꿰뚫어보는 것 같아 잘
소장 1,700원전권 소장 18,300원
밀밭
이지콘텐츠
4.1(2,032)
◆ 1권 - 금빛 휘장 내려지면 나라의 제사, 과거, 사신 접대 등을 담당하는 예부. 그곳의 수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성에게, 또 하나의 책무가 주어졌다. 바로 여태 미혼인 여왕의 혼사를 치러 내는 것! “그럼 과제를 충실히 하셨는지 한번 볼까요.” 정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그녀에게 ‘사랑’을 가르쳐야 한다. 연약하고 아름다운 여왕과 미혼의 젊은 예부시랑 매일 밤, 화려한 금빛 휘장 내려지면 시작되는 두 사람의 기묘한 수업. 만국연담
소장 300원전권 소장 3,300원
몽연서
피플앤스토리
총 5권완결
4.2(208)
얼음 같은 주군의 마음을 녹인 여인 모두를 죽여서라도 너를 붙잡아 두리라! 4년 전, '야신'이란 이름만을 남긴 채 사라진 그 남자. 성숙한 여인으로 자라난 희련은 해조국 제1왕녀의 몸이지만, 남장을 한 채 해조국에서 가장 큰 상단을 이끄는 부단주로 행세하며 야신을 찾아다닌다. 잠시 허락한 마음, 그러나 포기한 인연 청랑 제일의 상단을 이끄는 대행수, 야신의 정체는 바로 황제의 아우. 4년 전, 그는 해조국의 유명한 기루에서 지혜롭고 아름다운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