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비
젤리빈
5.0(1)
#현대물 #백합/GL #동거 #친구>연인 #사내연애 #리맨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뇌섹녀 #능력녀 #순진녀 #상처녀 #순정녀 #직진녀 #순진녀 황서인은 회사 협력업체 미팅에서 이보라를 만났다. 디자이너인 황서인이 디자인에 대한 나름의 신념을 확고하게 가진 이보라에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운명 같은 거였다.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같은 취향을 가진 절친이 되고, 한집에 살며 연인이 되어갔다. 황서인이 무심한 척 섬세한 반면
소장 1,000원
미치광이버섯
파인컬렉션
3.0(7)
이 사람, 뭘 하려는 거지? 키스로 끝내지 않을 생각인 건가? 우리가 정말 이래도 될까? 정말? 머릿속은 점점 더 멍해지고, 온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손이 티셔츠를 들추고 허리를 스쳤을 때, 민영은 전율하며 부르르 떨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더는 위험했다. “으음, 자, 잠깐만요.” 그녀의 말에 일순간 멈춘 그가 그녀에게서 조심스럽게 떨어졌다. “흐읏, 하아, 하아.” 막혔던 숨이 터져 나왔다. 민영의 반응에 무색해진 정혁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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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소장 2,800원
홍영
동아
3.7(9)
호텔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유진에게 같은 빌라의 옆방으로 이사 온 태민은 봄볕처럼 찾아온 사랑이었다. 하지만 태민의 정체를 알게 된 유진은 더 이상 그와 함께할 수 없었고. 그녀 없는 방에서 홀로 기다리던 태민도 결국 뒤돌아선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재회하게 된 둘. “학교 졸업하고 호텔 쪽 일을 맡았어. 호텔 체인 본부장.” “나? 난 여기 식음료부 소속. 양식부에.” “그럼 가 봐. 반가웠다.” 한층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나타난 태민의 속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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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희
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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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함께한 연인과 이별 후 홀로 떠나온 여행길. 현주는 그 낯선 장소에서 깊은 눈을 하고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에서 나쁜 사람을 만나게 될 일은 드물죠.” 나쁜 사람이 아니니 동행하자는 남자의 말이 겨울을 품은 지리산과 어우러져 비현실적이고도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온 거잖아요. 낯선 시간과 만나는 건데, 낯선 사람도 좀 받아 주면 안 되나?” “절 아시나요?” 남자는 그동안의 가벼운 웃음을 거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