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기를 줄줄 흘리는 마님이 곁에 있는데, 이놈이 가만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연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숨을 삼켰다. 그 순간, 떡쇠는 무릎을 세우며 허리에 손을 가져갔다. 고름을 풀어 해치자, 이내 그 안에서 흉측하리만큼 단단하고 뜨거운 물건이 드러났다. 누그러질 기미조차 없는 그것은 마치 사내의 본능이 고스란히 응축된 듯한 모양새로 연우를 향해 위협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었다. “힉, 그, 그 잡것으로 날 어찌하려는 게냐!” 잔뜩 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