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0(224)
‘언젠가 한태윤을 내 앞에 무릎 꿇리고 말리라.’ 열여덟 살의 발렌타인 데이, 내민 초콜릿 상자를 받지도 않고 그가 은소를 주차장에 세워 둔 채 떠났던 그때 은소는 그런 결심을 했다. 결심이 무색하게도 8년이 지난 지금 무릎을 꿇은 건 은소 자신이었다. 술에 취해 구걸하듯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자 숙취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 없던 일이 될 리는 없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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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3.9(126)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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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온
라렌느
총 5권완결
4.2(110)
#악녀여주 #역하렘 #치정물 #피폐 내게 방패와 검이 되어 준 인생의 동반자인 남자, 다니엘 코먼. 내가 갖고 싶지만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남자, 카인 모텐스. 나를 더 높은 세상으로 이끌어 줄 위험하고 매혹적인 남자, 제레미 라일즈. 한 남자는 내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애정과 굴종을 내보였고, 한 남자는 나를 경멸했으나 끝내 애욕을 참지 못했고, 또 다른 한 남자는 나를 장난감처럼 여기면서도 지독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자, 네가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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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연
해피북스투유
4.4(163)
“말해.” 나는 경희에게 노기가 가득 담긴 음성으로 으르렁거렸다. “원하는 거 말하라고.” 호구든 뭐든 해줄 테니까 말하라고. “나랑 자.” 경희는 그런 나에게 섹스파트너를 하자고 요구했다. 씨발. 예상이 맞았다. “너랑 자면? 그거면 돼?” 나는 짓씹어 뱉듯 물었다. 경희는 그거면 된다는 것처럼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말했다. “가을에 떠날게. 그때까지 원 없이 나랑 자. 그래서 서로에게 남은 이 지독한 미련, 이번엔 끝내.” 나는 당장이라도
소장 3,000원
차해솔
디앤씨북스
4.4(155)
끝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 은하에게 예정된 종착지는 죽음이었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현재.” “…….” “그게 내 이름이라고.” 한때는 유망주였지만 대학 리그를 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 이현재. 첫 만남부터 서로가 달갑지 않았던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어쩌면 첫사랑, 혹은 열병. 어느 순간 현재의 눈에 피어오른 욕망의 의미를 알아챈 은하는 그를 도발하며 키스한다. “됐지, 네가 원하는 거.” “내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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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4.0(268)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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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5화완결
4.2(354)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200원
온누리
동슬미디어
3.8(201)
※ 본 도서는 기존 출간작의 개정판으로, 내용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글을 전반적으로 수정하고 다듬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열여섯 살과 여섯 살. 오빠와 동생으로 만나 가족이 되었다. 서른넷과 스물넷. 남자와 여자로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다. 이성을 버리고 감정을 쫓았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따랐다. 그렇게 너를 갖기 위해 도덕의 잣대를 넘어 배덕을 택했다.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었기에, 눈에만 담아두는 것이 오히려 죄악이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