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반
세레니티
총 6권완결
3.3(9)
마탑 제21대 수장 이안 페르난은 늘 두통에 시달렸다. 마법은 쥐뿔도 못 하는 낙하산.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빚지거나 아님, 오로지 사치뿐인 통칭 ‘마탑의 공주님’. 바로, 이벤느 하이웬 덕분이었다. “마탑의 그 유명한 사치녀 아닌가요?” 애 딸린 이혼남한테 시집가기 싫어서 지가 사치녀라고 온 제국에 소문을 내질 않나. “탑주님.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진짜 없어요? 네에?” 로엘른 단장이 주는 간식 쪼가리나 먹겠다면서. 없는 심부름 만들어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7,300원
김태영
예원북스
총 2권완결
4.0(473)
한 해의 마지막 날, 어려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던 직장 상사를 바에서 만났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호텔 객실 앞이었다. “……돌아가고 싶어요?”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선 윤우에게 차 팀장이 물었다. “…….” “가겠다면 데려다줄게요.” 마지막 기회였다. 가려면 지금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게 지긋지긋해졌다. 「한 달은 사정사정해야 한 번 자 준다며? 너무 비싸게 굴어서 피곤해 죽겠다고 하던데.」 몇 시간 전 4년이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은교
스칼렛
3.6(24)
“축하드립니다. 임신 12주째이십니다.” 이제 재인의 나이 22살.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던 사람과의 하룻밤, 그리고 아이. 후회와 자책 속에서도 배 속의 아이는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재인은 배를 꼭 끌어안으며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널 버리지 않을게.” “네가 죄송하다고 할 이유 없고 잘못 찾아온 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나한테서 도망치지도 말고 사라지지도 마.” 그 일이 있고 난 후 3개월.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