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골 변 진사라면 모를 사람이 누구랴. 서울 장안은 말할 것도 없고, 조선 팔도에 아동 주졸이라도 조선 갑부다방골 변 진사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었지요. 참말이 완이 이 대장은 혹 모르는 이가 있었을는지 모르지마는 다방골 변 진사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었으리라.
소장 500원
그날 밤을 거기서 쉬어 사람들이 기운을 회복한 뒤에 이튿날 다시 배를 타고 바닷가를 휘 돌아 동남쪽으로 한나절 일을 간즉, 꽤 큰 강이 있는데, 배들은 머리를 돌려 그 강으로 올라갑니다. 강 넓이는 노들강 밖에 안 되지마는 심히 깊고, 흐름이 심히 느리며, 강 좌우에는 일망 무제한 벌판이고 벌판은 온통 기름이 흐르는 조선에서 보지 못하였던 잎사귀 넒은 나무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