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느끼는 비이성적인 세상의 무게!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장편소설 『광기의 왕국』. 193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팔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로부터 최고라고 칭송받아 온 「슈투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정신 분열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 감금됐던 작가의 자전적 미스터리로 1930년대 붐을 일으킨 정신 의학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한편, 부조리한 사회가 낳은 비극을, 그리고 1차 대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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