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노는 여느 것과 같지 않고 물고기의 지느러미 같다. 왜란을 이겨낸 조선 노잡이들의 삶과 애환. 괴물 같은 아귀힘, 소도 들어 올릴 팔힘, 전라좌수사의 승리 뒤엔 이들이 있었다. 귀선(龜船)의 노잡이들! “나리... 제발... 귀선의 노잡이만 안 됩니다요. 분네를 찾게 격군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빌고 또 빌지 않습니까요.” 위대한 영웅만이 국난에서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아도 이름 모를 아랫것들은 항상 꿋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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