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윤후명은 일상에서 발견한 아주 사소한 것을 추적하면서 인간의 아픔, 신비한 열정, 고독과 소외를 잔잔히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막연한 삶에 가느다란 한 줄기 빛, 불안을 잠재우는 작은 평화를 맛보게 한다. 답을 찾지 못하는 길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일상의 작은 것에서 서술의 실마리를 잡아내어 그것을 물고 늘어지는데 그 자체로 무와 혼돈인 삶에 질서를 주는 행위이다. 그는 인식론적 불확실성을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