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선이 생각하기에 그림이란 ‘개인적인 시각적 표현’일 뿐이기에 꼭 잘 그려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림은 잘 그려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심지어 그리기를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김점선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그림들을 반복해 그리면서 ‘시각적 사고의 자유’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대부분의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아끼고 노출을 조심스러워하는 데 비해, 자신의 디지털 그림을 이메일로 ‘뿌려대는’ 이유 역시 예술의 권위나 폐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