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88만 원 세대, 비주류, 방황하는 '낀'세대. 돈? 없고, 직장? 없고 그러니 애인? 당연히 없다. 그래도 나 애니는 괜찮다. 왜? 박지원, 정약용, 허준, 허균, 황진이, 김홍도. 이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는가? 비주류 혹은 백수 시절에 역작을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암 박지원은 공식사절단 일원으로 중국에 참여한 게 아니었다. 그럼에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발한 여행기이자 개혁서인 『열하일기』를 남겼고, 정약용의 500여 권의 저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