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야 요시오(神谷芳雄)는 대학을 금방 졸업한 회사원이다. 지금은 아버지가 중역으로 근무하는 회사에서 조사과 직원으로 일한다. 특별히 어려운 일도 없는 만사태평한 신분이다. 그래서인지 마셔본 술맛, 그 술을 따라주던 아름다운 여자의 매력을 잊을 수 없어 허구한 날 교바시 근처 어느 뒷골목에 있는 아프로디테라는 카페를 드나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혹시 그가 다른 카페를 골랐던지, 그곳 웨이트리스와 사랑에 빠질 정도로 뻔질나게 다니지 않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