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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거짓말 상회 상세페이지

리디 info

* 이 책은 본권의 일부를 무료로 제공하는 체험판입니다.
* 본권 구입을 원하실 경우, [이 책의 시리즈]→[책 선택] 후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책 소개

<[체험판] 거짓말 상회>

“환영합니다,
당신은 ‘거짓말 상회’의 VIP 회원이십니다!”


거짓말로 돌아가는 거대한 상회, 대한민국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거짓말 상회’에서
당신은 매일 잘 짜여진 거짓말을 소비하고 있다?!



‘오전에 영어 회화 스터디를 하고, 점심으로는 소문난 평양냉면 맛집을 찾는다. 음식을 맛보기 전 사진 촬영은 필수. 요즘 뜨는 북카페로 자리를 옮겨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잘 나온 사진을 골라 SNS에 업로드한다.’

평범한 20대 청년의 일과다. 스펙 쌓기로 대표되는 ‘자기 계발’, SNS와 정치 ‧ 사회 뉴스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사진’, 그리고 이른바 먹방 또는 맛집으로 대표되는 ‘음식’. 이는 모두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테마다. 특히 젊은 층은 이 세 가지 키워드 없이는 단 하루도 보낼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 같은 세태는 과연 얼마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일까? 씁쓸하게도, 일상을 둘러싼 거짓말뿐 아니라 정치 · 사회적 차원의 거짓말, 또 비교적 쉽게 드러나는 거짓말과 이미 진실의 얼굴을 하고 깊숙이 숨어 버린 거짓말이 우리 가까이에 자리한다. 지난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는 거짓말을 통해 돌아가는 하나의 거대한 ‘상회’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먹는 것에 침투한 거짓말은 진실보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비재가 되어 대중 속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거짓과 진실이 뒤엉킨 채 미로처럼 움직이는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거짓말 상회’의 회원으로 거짓말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라운 건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소비하는 소비자이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하는 전파자이며, 거짓말을 재생산하며 파는 판매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스펙 쌓기로 대표되는 ‘자기 계발’
SNS와 정치, 사회 뉴스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사진’
먹방 또는 맛집으로 대표되는 ‘음식’까지…


“당신이 보고, 듣고, 먹는 모든 것에 거짓말이 숨어 있다!”

《거짓말 상회》는 인문학협동조합의 기획으로, 청년 세대의 사회 ‧ 문화 비평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섭, 사진과 특히 정치 ‧ 예술의 기묘한 뒤엉킴을 읽어 내고자 하는 사진 비평가 김현호, 음식과 관련된 문헌을 새로이 읽고 소개하는 데 힘쓰는 음식 문헌 연구자 고영이 최근 한국 사회의 거짓말을 각각 자기 계발, 사진, 음식이라는 세 개의 축을 통해 우리 일상에 밀접한 거짓말을 읽어낸다.

PART 01. ‘자기 계발’의 거짓말을 읽어드립니다

#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왜 청년들은 ‘개천에서 용’ 대신 ‘소확행’을 외치는가










ⓒ연합뉴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한평생 노력해봐야 사회적 ‧ 경제적 지위가 높아지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54.5퍼센트로, 한국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더 이상 자기 계발의 노력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리 없다는 사실이 공공연해진 것이다.
청년 세대 사이에서는 이 양상이 더 두드러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말에 청년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왜 우리가 이렇게 아파야 하는 거지?’, ‘청춘이면 아파도 꼭 참고 견뎌야 하는 걸까?’라며 지금의 상황을 조금 더 직시하기 시작했고 그 물음의 답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그 결과,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 경제가 침체된 저상장 시대에 불확실한 내일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을 소중히 하자는 ‘욜로(YOLO)’ 현상처럼 잡히지 않는 먼 행복보다 지금 바로 잡을 수 있는 가까운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정착한 ‘소확행’ 트렌드 뒤에는 소득 격차, 취업난, 무한경쟁 등 어느 것 하나 행복하지 않은 청년 세대의 척박한 현실이 있다.

청년 세대의 사회 ‧ 문화 비평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섭은 <1부_자기 계발의 거짓말>에서 “우리는 시대의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것을 좌우명으로 삼아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발하기를 끊임없이 요구받는다고 말한다. ‘소확행’을 추구하는 시대라도 어느 한 개인이 ‘노오력’하고 있는가, ‘열정’을 짜내고 있는가, 하는 감시의 눈길과 손길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온다는 것이다.
‘공부하면 치킨 먹고, 공부 안 하면 치킨 배달한다’는 거리의 광고가, ‘용모 단정해야 하고 여성은 화장과 하이힐이 필수’라는 생활 정보지의 구인 공고가, ‘우리는 가족이고 회사를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는 회사 정문에 새겨진 사훈처럼 욕망의 언어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개인은 거기에 순응하며 자기 자신과 주변을 끊임없이 검열해 나간다. 주변을 맴돌던 그 언어는 곧 ‘자기 계발’이라는 명목으로 권장, 강요된다.

저자는 이 시대의 거짓말과 마주하려면 우리는 “스스로의 몸에 끊임없이 균열을 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거짓말을 살피며 여타 세대와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자기 계발의 거짓말’을 쫓는다.


PART 02. ‘사진’의 거짓말을 읽어드립니다

# 꼬맹이 로켓맨에서 # 우리 정으니로?!
프레임만 달라졌을 뿐인데?


ⓒ연합뉴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났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정은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다.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꼬맹이 로켓맨’으로 불리던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은. 그를 찍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자극적이었고, 사진의 프레임은 그를 ‘로켓맨’으로 만들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남북정상 회담 이후, “김정은 이미지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10배 이상 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을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이미지는 달라졌다. 이런 변화는 SNS에서도 감지되고 있는데,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맑은 정은이”, “재인이와 정은이”, “평냉 정은이” 등 친밀하고 유머러스한 사진들이 인터넷상에서 확대 · 재생산되고 있다. 그 사진을 소비하는 우리는 김정은을 부르는 호칭을 ‘로켓맨’에서 ‘우리 정으니’로 바뀌었고,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타임라인에는 ‘#정으니’로 태그를 달아 친근한 이미지의 사진들을 재생산해 내고 있다.

이처럼 누구나 사진을 찍고 유포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어떤 대상 또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은 손쉽게 대단한 파급력을 획득한 무기가 된다. 그러나 인간은 찰나만으로 정의될 수 없는 복잡한 존재이며, 특정한 상황 또한 누락된 맥락이나 이면이 존재할 수 있다. 핵무기 앞에서 핵실험을 지시하는 독재자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냉면을 먹는 친밀한 김정은은 충분히 하나의 인간으로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 비평가 김현호는 <2부_사진의 거짓말>에서 “사진은 전통적으로 카메라 앞에 있었던 것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투명한 매체로 간주된다. 이런 기계적 믿음을 바탕으로 사진의 거짓말이 탄생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묻는다. “잘 정제되고 요리된 홍보 사진을 보고 정치가를 믿어 버리는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초라한 정치적 자유마저도 감당하지 못하고 도피하는 것이 아닌가?”


PART 03. ‘음식’의 거짓말을 읽어드립니다

# 정상회담보다 더 뜬 ‘평양냉면’
“평양냉면의 원조는…” ‘호들갑’에 가려진 것들













ⓒ위키백과

지난 4월 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이 만들어 낸 인기 스타는 단연 ‘평양냉면’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고 언급했을 만큼 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인 평양냉면이 공식 만찬 메뉴로 등장하며 화제에 올랐다. 회담이 열렸던 27일 이후 평양냉면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여전히 평양냉면집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수묵화 같은 맛”, “우아하고 고상한 맛”, “기품이 느껴지는 맛” 등 저명한 음식 평론가와 맛집 평가단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평양냉면의 맛을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평양냉면 열풍이 일면서 ‘진정한’ 평양냉면은 무엇이며 ‘올바르게’ 먹는 게 무엇인지 논쟁이 일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문헌을 새로이 읽고 소개하는 데 힘쓰는 음식 문헌 연구자 고영은 <3부_음식의 거짓말>에서 “평양냉면의 호들갑은 100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냉면을 둘러싼 대중의 정석-정통 다툼은 다른 한국 음식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100년을 지나도 떠오르지 않는 구석이 있는데, 바로 음식의 물질문명과 음식의 구체적인 실제이다.

우리는 “고향” “전통” “정통” “진짜” 같은 어휘를 맴돌며 냉면을 먹어왔다. 그러는 사이 음식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엄중한 물리적 실제라는 점을 자주 놓쳤다. 냉면 재료의 공급, 냉장고, 기계식 국수틀, 설탕과 아지노모토, 주방 안팎의 음식 노동에 대해 우리는 아직 잘 모른다. 이러한 맥락 없이 오직 각자의 기호와 선호에 관한 얘기들만 무성하게 자라날 뿐이다. 저자는 음식 문화사에서 여러 거짓말을 조장할 수 있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평양냉면을 둘러싼 여러 얘기들은 재미있는 놀이임에는 분명하다. 그 재미있는 놀이만으로는 비는 구석이 생긴다.

음식을 둘러싼 각종 ‘-론(論)’들이 난무하는 시대. 요즘처럼 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많은 때도 없다. 저자는 “오래되었다고 하면, 그것만으로 음식에 위엄이 깃들고, 그것만으로 이미 훌륭하다고 여기는 섣부르고 얕은 생각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마다 음식에 대해 한마디씩 하느라 몇천 년쯤 쉬이 거슬러 오르고, 인터넷 이미지로 다만 보았을 뿐인 음식에 대해 다 아는 체하는 동안”, “음식을 둘러싼 상상력은 날마다 허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통’과 ‘전통’을 운운하는 각종 음식이나 그 조리법으로부터 실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우리가 “음식이 엄중한 물리적 실제라는 점을 자주 놓쳤다”는 사실뿐이다. 결국 “우리는 잘 모른다”.



“더 이상 속고 싶지 않다면?”
일상에 날카로운 물음표를 던질 것!
거짓말 상회에서 속지 않고 살기 위한 ‘본격 의심 권장서’


오랫동안 우리는 ‘쉽고 편한 거짓’에 나도 모르게 안주해 왔는지도 모른다. ‘어렵고 불편한 진실’은 외면한 채, 복잡하고 혼란한 요즘 세상에서 ‘그냥 원래 다 그런 거’라고 믿어 버리고는 조금이나마 마음 편해지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
다행스럽게도, ‘더 이상은 속지 않겠다’는 대중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점이다. 그렇다. 사회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질문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에 의해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이제 당신이 질문을 던질 차례다. 진실보다는 매끈하고 달콤한 거짓을 원하는 사회, 사실을 직시하기보다 허구를 탐닉하도록 유혹하는 사회를 넘어서도록, 일상의 안일한 믿음과 권태에 제동을 걸자. “새로운 오늘의 출발점이란 구체적이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며 “더 나은 세계를 궁금해하고 요구하는 수많은 상상력이 존재하는 사회야말로 지금 우리가 살기 원하는 곳”이리라. 이윽고 “자신을 둘러싼 거짓말에 속지 않는, 속지 않으려는 개인들이 조금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이 세상은 한발 더 옳은 길로 전진할 것이다.” 나의 일상, 나아가 우리 사회에 대한 당신의 ‘의심’과 ‘질문’을 적극 권장한다.


저자 프로필

김민섭

  • 출생 1983년
  • 학력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인문학부
  • 경력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시간강사

2017.02.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기획 | 인문학협동조합
삶과 앎과 노동의 행복한 공생을 꿈꾸는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각성과 결의로 출발했다. 공부와 인문학 본연의 상상력과 태도, 노동에 대한 존중을 통해 앎과 삶의 불일치를 협동적 활동으로써 극복하고, 시민들과 인문학의 공유를 통해 서로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고, 인문학자와 인문학 공간들의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 글 | 김민섭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2015년에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쓰고 대학 바깥으로 나왔다. 대리운전이라는 새로운 노동을 시작했고 2016년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하며 《대리사회》를 썼다. 지금은 이런저런 노동을 하며 망원동에서 글을 쓰며 지낸다. 2017년에 에세이집 《아무튼, 망원동》을 썼다.

★ 글 | 김현호
사진 비평가.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했다. <사진이론학교>와 격월간 <말과활>의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보스토크 매거진>의 편집 동인으로 있다. 공부의 목적은 사진을 이해하는 것이다. 특히 사진 이미지가 생성되어 사회적으로 유통되고 소멸되는 생애 주기의 패턴을 추적하는 데 관심이 있다. 또한 사진과 정치, 예술이 기묘하게 뒤엉키는 변곡점들을 찾아 최대한 정교하게 그 의미와 양상을 글쓰기로 펼쳐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매체에 사진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2010년 아트인컬처 뉴비전 미술평론상을 받았다.

★ 글 | 고영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한국 고전문학을 번역하는 한편 음식 문헌을 새로이 읽고 소개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공간에서 음식 문화 및 문헌에 관해 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펴낸 책으로 《다모와 검녀》,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아버지의 세계에서 쫓겨난 자들 - 장화홍련전》,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춘향전》,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반갑다 제비야 박씨를 문 내 제비야 - 흥부전》, 《허생전 - 공부만 한다고 돈이 나올까?》가 있다. 이 가운데 《토끼전》은 2016년 세종도서에, 《허생전》은 2017년 올해의 청소년도서에 선정되었다. 고영의 음식 관련 글은 <문예중앙>, <한국일보>, <오디너리 매거진>, <시사인>, <경향신문> 등의 지면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 진실로 원했던 것은 끝내주는 거짓말

PART 01 - 자기 계발의 거짓말 ∥ 김민섭
“우리 때는……” 하는 옛말
분노와 혐오의 시대가 열리다
예찬만 가득, 실체 없는 청년 담론
흙의 세대, 7080 청년들
헬조선이 싫어서 탈조선
일 잘하기 거부하는 청년들
당신의 페미니즘은 너무 과격하다?

PART 02 - 사진의 거짓말 ∥ 김현호
이토록 다정한 지도자의 모습
불멸의 정치 사진, 손을 번쩍 든 젊은 노무현
거대한 프로파간다의 종언을 위해
얼굴을 보이라는 권력의 요구
살아 있는 이들을 살아 있는 모습으로 찍을 것
고통의 이미지에 둔감해지는 일
희망은 작고 연약하지만 패배하지 않는다

PART 03 - 음식의 거짓말 ∥고영
맥적과 창조 역사, 또는 역사 창조
안남미, 정말 먹어 봤니?
‘복원 음식’이라는 유령
전문가입니까?
냉면집 그들은 구걸하지 않았다
정종에 오뎅? 사케에 어묵?
우리는 잘 모른다

마치며 ∥ 당신에게 권하는 작은 물음표 하나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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