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7.03.03.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4.4MB
- 약 4.2만 자
- ISBN
- 9791161330020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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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허생전> 박지원의 <허생전>은 <열하일기> ‘옥갑야화’에 실려 있는 작품으로, 연암의 소설 중 대표작이며 상공업의 진흥과 기술 혁신에 힘쓰자는 이용후생의 북학사상이 주인공 허생의 행동과 말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채만식의 <허생전>은 이야기의 기본적인 틀이 박지원의 작품과 동일하지만 연암의 작품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면을 보다 중요시하고 있다. 패러디는 당대의 관습을 통해 재생산되는 것이므로, 허생의 행동이 작가의 처한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이 작품을 읽는 독자와 더불어 오늘날에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읽는 것이 읽기의 포인트다.
蔡萬植(1904-1950). 소설가. 호는 백릉이며 전북 옥구에서 출생하였다.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교 영문과를 중퇴하였다. 1925년 <조선문단>에 단편 <새길로>가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장하였다. 동아일보의 사회부 기자·개벽사의 편집기자 등으로 근무하면서 동반자적인 작품을 썼다. 1934년경부터 <레디메이드 인생> <인텔리와 빈대떡> <탁류> 등 풍자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생활을 예리하게 비판하는 풍자성이 강한 사회소설이 대부분이다. 광복 후에는 작품 활동이 뜸하다가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작품에 장편 <천하태평> <아름다운 새벽> <배비장전> <허생전> 등이 있으며, 단편 <옥랑사> <잘난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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