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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2%8,800
판매가8,800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작품 소개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구광렬 장편소설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북한 무장공비의 대남침투와 요인암살이 빈발했던 1960년대.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두표 중령 살해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한다. 작전을 맡은 대위 한창욱은 ‘우리가 아닌 적의 말을 이용한다’는 논리로 생포된 무장공비를 회유하여 침투조로 이용하는 계획을 상부에 제안한다. 마침내 창욱은 네 사람(박태형, 이평래, 백기태, 김현석)의 공비에게 자유와 남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약속하여 대북침투공작팀을 꾸린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게 아니다”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
40년 만에 밝혀진 대북침투공작의 전말, 그리고 진실

1968년 1월 22일 저녁 7시.
방첩대 사령부 식당 기자회견장. 한 사내의 얼굴은 오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의 말대로 ‘작전에 실패한 적군의 자존심으로 도끼눈을 뜬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당당하게, 그리고 기계처럼 답했다. 성명과 나이는? 김신조, 27세입네다. 소속과 계급은? 조선인민군 제124군 부대 소위입네다. 임무는?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 그 말에 회견장이 술렁거렸다.
_ [본문] 중 발췌

1968년. 남한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21 사태’, 일명 ‘김신조 사건’. 무려 31명의 공비가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침투했던 이 사건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북한에 대한 공포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남한 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영문을 알 수 없는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습격과 느닷없는 대통령 암살 기도. 그러나 ‘1.21 사태’ 이전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복수의 고리’가 있었다. 구광렬 작가의 신작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는 바로 그 고리를 밝혀내어 알리는 장편소설이다.
‘1967년 北 응징보복작전’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국방부 기밀사항이었다. 2008년 10월 8일, 기무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 시, 문서의 보존연한이 경과함에 따라 그에 관한 자료들이 일부 국방위원들에게 제공되면서 이 사실은 세상에 알려졌다. 북한 무장공비의 대남침투와 요인암살이 빈발했던 1960년대.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두표 중령 살해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했다. 그런데 당시 지휘관을 제외한 대원들은 놀랍게도 모두 전향한 공비들이었다.

죽어서 살고 살아서 죽어야 했던,
역사의 유령이 되어야 했던 그들의 이야기

작가 구광렬은 전향공비들의 대북침투공작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작품으로 써내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또 ‘北 응징보복작전’ 자료를 입수한 뒤, 수차례에 걸쳐 지휘관이었던 실제인물을 인터뷰했다. 그리고 그들의 침투경로였던 최전방 비무장지대 인근을 여러 번 답사한 후에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를 집필함으로써 잊혀진 과거를 복기해냈다.
소설 속에는 당시의 상세한 작전내용과 작전목표 및 수행사항을 비롯해, 이를 지휘했던 지휘관의 대의, 공비였던 대원들에 대한 의심과 고민, 그들과 인간적으로 교류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전향해서라도 자유와 생존을 바랐던 대원들의 희망, 조국과 고향을 버리고 남에서 북으로 총구를 돌려야 했던 대원들의 번민이 오롯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작가의 핍진한 조사에도 불구하고 전향공비들의 생사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게 아닌 ‘역사의 유령’으로 세상을 떠돌고 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이름이 잊혀진 인물들을 소환하고 그들에게 개별적인 역사성을 부여하여 한국 사회가 책임지지 않았던 초혼 의식을 행하고 있다.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휴전 60여 년의 세월, 그 사이 남과 북에 일어난 끝없는 비극과 도발……. 남과 북은 지금도 서로 총구를 겨누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고 있다. 그래서일까? 끝나지 않은 전쟁상태에 놓인 한반도에 무장공비와 북침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강렬하다.
‘잘 살아야 한다. 김일성이 얕보지 못하게. 그걸 부국강병이라 한다’는 소설 속 대사는 지난날 한국 사회가 맹목적으로 좇던 목적과 현실 사이에서 잃어버린 수많은 가치들을 상기하게 한다. 해결하지 못한 무수한 사회적 모순 아래 사라진 것은 인간에 대한 가치와 그들 개개인의 이야기가 아닌지,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되새기며 오늘날 한국에 필요한 진정한 애국과 인간성에 대해 작가는 조용하고도 단호하게 제시한다.
소설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는 이런 첨예한 소재를 통해 지금 한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질문이자 오랜 숙원 중 하나인 분단에 대해 묻는다. 실향민과 이산가족, 그리고 소설 속 대원들처럼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상 비극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소설의 소재가 된 ‘北 응징보복작전’은 잊혀진 아픈 과거사이자 남과 북의 현실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고리이기도 하다. 결국 이 이야기는 이름이 지워진 채 역사와 분단 아래 사라진 사람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가로놓인 두터운 복수의 고리를 우리는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 이 지옥문에서 한반도가 벗어나 자유로운 통일국가가 되는 날은 과연 언제일까?

● 줄거리

북한 무장공비의 대남침투와 요인암살이 빈발했던 1960년대.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두표 중령 살해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한다. 작전을 맡은 대위 한창욱은 ‘우리가 아닌 적의 말을 이용한다’는 논리로 생포된 무장공비를 회유하여 침투조로 이용하는 계획을 상부에 제안한다. 마침내 창욱은 네 사람(박태형, 이평래, 백기태, 김현석)의 공비에게 자유와 남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약속하여 대북침투공작팀을 꾸린다.
그러나 훈련기간은 겨우 두 달. 창욱은 공비였던 대원들이 ‘자신을 쏘고 달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 시달리고, 공비들은 북으로 돌아갈 수도, 남한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조국은 어디인가’ 하는 번민에 시달린다. 그러나 창욱은 대원들과 인간적으로 교류하며 차츰 그들을 신뢰하게 되고, 공비들 역시 남한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창욱을 따르기 시작한다.
침투 D-day. 북한군 제13사단장인 ‘장사청의 모가지 따러간다’는 목표 아래 창욱은 대원들을 데리고 야음을 틈타 금성천을 건너 북으로 침투하는데…….


저자 프로필

구광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6년
  • 학력 1989년 멕시코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1986년 멕시코대학교 대학원 문학 석사
    198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학 학사
  • 경력 민족작가회의 회원
    세아서어서문학회 정회원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강사
  • 수상 2009년 브라질 21세기 문학예술인연합회 문학상
    2004년 스페인 대사상
    2003년 멕시코문학협회 특별상

2015.01.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구광렬은 멕시코국립대학에서 중남미문학 박사를 받은 뒤,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El Punto]와 [마른 잉크La Tinta Seca]에 시를, 멕시코국립대학교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El espejo vac?o』을 출판하며 중남미 작가가 되었다. 해외에서 UNAM 동인상, 멕시코문협특별상, 브라질 ALPAS XXI 라틴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오월문학상 수상과 함께 [현대문학]에 시 「들꽃」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늘보다 높은 땅: La tierra m?s alta que el cielo』, 『팽팽한 줄 위를 걷기: Caminar sobre la cuerda tirante』 등 몇 권의 스페인어 시집과 『슬프다 할 뻔했다』, 『불맛』 등 몇 권의 한국어 시집을 냈으며, 장편소설 『여자 목숨으로 사는 남자』와 『반구대』, 산문집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체의 녹색노트』, 번역서 『바람의 아르테미시아』 등 기타 문학관련 저서 30여 권을 출간했다.
소설 『반구대』, 시집 『나 기꺼이 막차를 놓치리』, 에세이집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중 『반구대』는 2015년 5억 원 규모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텍스트에 선정되었다. 산문집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은 젊은 비평가들에 의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대상도서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이며,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과 대구교육대학교 등지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한다.

목차

1부
극비
공비
서빙고동
가죽이 있어야 털이 나는 게야
우리 집에 왜 왔니
우이동 골짜기

2부
눈물 젖은 두만강
흙으로 지은 옷
갈채다방
관뚜껑새
영산민물매운탕

3부
와치와 발드
고향
자네 조국은 어딘가
맥심
마지막 훈련

4부
장사청 모가지 따러 간다
제5의 대원
의혹
안개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

작가의 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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