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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소설 출판 24시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개정판 | 소설 출판 24시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29%8,500
판매가8,500

개정판 | 소설 출판 24시작품 소개

<개정판 | 소설 출판 24시> “당신은 책을 좋아하십니까?”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와 독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출판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투고된 원고는 어떤 과정을 거쳐 책으로 만들어질까? 작가와 출판사의 계약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 작가의 계약금과 인세는 얼마나 될까? 원고를 수정하면서 일어나는 편집자와 작가의 기 싸움, 그 승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천년의 금서>는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책의 광고비는 얼마이고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서점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책은 따로 있다는데? 팔리지 못하는 책의 운명은? 매일 수많은 책들이 쏟아지는데, 출판 디자이너는 매번 어떻게 눈에 띄는 디자인을 만들어낼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나 편집자와 소통할 때 디자이너는 어떻게 할까? 온라인 서점 고객센터에선 어떤 일을 할까? 오프라인 서점의 직원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힘이라고?’
<소설 출판 24시>에는 출판계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편집자 출신의 깐깐한 사장, 국내 저자 섭외와 외서 계약 성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획실장, 책을 무척 좋아하면서도 대형 서점은 싫어하는 편집장, 사장에게 깨지고 온라인 서점 MD에게 치이며 괴로워하는 마케터, 전자책 담당자로서 고민이 많은 새내기 편집자…… 오늘도 읽고 싶은 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수비니겨 출판사 사람들의 이야기. 편집부가 미루어 놓은 원고 뭉치를 보던 사장은, 작가가 ‘돈의 노예’로 살았던 과거를 청산하고 처음으로 썼다는 한 소설에 빠져들고 계약까지 맺게 된다. 과연 이 원고는 출판사 사람들의 바람대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출판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날것의 원고가 한 권의 멋진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있는 <소설 출판 24시>. 이 책에는 현실 속의 실제 이름들과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 있어, 소설과 현실의 경계는 희미하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이 소설이 지닌 가치이자 매력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여전히, 책이 좋네요…….”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모여 소설이 되었다.
솔직하고 생생한 출판 현장의 기쁨과 슬픔!
‘문자의 시대는 가고 영상의 시대가 왔다’고들 한다. 책보다 재밌는 게 많은데 아직도 책을 읽느냐는 타박을 듣기도 한다. 이런 세상에서 여전히 ‘종이 위에 까맣게 새겨진 아름다운 서체가 주는 독특한 감성’을 좋아하면서 책 곁에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설 출판 24시>는 출판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하는 생각으로, 실제 출판사에 근무하는 이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소설이다. 대표, 기획실장, 편집자, 마케터, 전자책 담당자, 그리고 작가가 돌아가면서, 한 화씩 중심이 되는 극중 인물의 이야기를 설정하고 이어서 썼다. 그래서 이 책은 부도 사태, 도소매 공급률, 저자 섭외, 원고 발굴, 저자 계약, 원고 수정 과정, 온라인 서점과의 관계, 매장 진열 및 광고, 전자책 현황, 에이전시와의 문제, 광고료, 베스트셀러 사재기 실태 등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대한민국 출판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있다.
출판 현장의 이야기가 생생하고 풍성하게 담긴 <소설 출판 24시>는 ‘독자들을 위한 유쾌한 내부 고발’이자 열심히 즐겁게 책을 만들려 애쓰는 ‘출판인들의 담백한 일기장’이다. 책의 탄생과 죽음,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렇기에 책에 관심 없는 누군가에게는 전혀 궁금하지 않는 이야기의 나열일 수도 있겠지만, 책에 애정 어린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단숨에 읽히는 이야기이다. 책 만드는 뒷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출판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가이드 역할을, 출판계에서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에겐 공감과 격려가 될 것이다.

〈소설 출판 24시〉를 먼저 읽은 독자들의 한마디
출판사 사람들이 직접 쓴 소설. 놓칠 수 없는 책이다. @pageraum(교보문고 신사업개발팀 차장)

이 책을 읽다가 오늘 마감 못할 뻔했다. 막내 편집자, 편집장, 사장, 마케터, 작가까지…
나름의 위치에서 책을 계약하고, 만들고, 파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Poison_Tree(매일경제 문학ㆍ출판 기자)

별 생각 없이 보다가 어느새 다 볼 기세… 소제목부터 막 절절하다. @whoisiro(책방 운영자)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논픽션일까? 이 책은 출판계의 민낯을 최대한 성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치부까지도. @뚜루(북 카투니스트)

출판사 직원들이 그들의 출판사 이야기를 릴레이 소설로 써 내려간, 편집자로서 꽤 부러운 아이템. 흥미로운 책, 세상에 내주어서 고맙다. @edongko(출판 편집자)

제임스 미치너가 쓴 〈소설〉의 한국판이랄까. 정말 좋은 시도, 좋은 결과물이다. @hengsho(네이버 블로거)

<본문 속에서>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윤식의 생각이지만, 독자와 편집자 그리고 출판 마케터가 책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독자와 편집자에게 있어서 책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뉜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하며 읽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훌륭한 작품. 재미는 있지만 크게 와닿는 의미나 주제가 없는 책. 의미와 주제의식은 분명하지만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책. 마지막으로 재미와 감동, 주제의식, 담고자 하는 내용이 빈약해서 굳이 책으로 나오지 않았어도 됐을 법한 책.
반면에 출판 마케터에게 있어서 책은 딱 두 부류로 나뉜다. ‘잘 팔릴 책’과 ‘안 팔릴 책’. 그리고 윤식에게는 김진명 작가의 작품을 제외한 수비니겨출판사 도서 대부분이 바로 ‘안 팔릴 책’에 속했다. 동료 편집자들에겐 굉장히 미안한 얘기지만,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pp.41-42, ‘출판 마케터의 고민’에서)

다시 해윤은 자극적인(?) 질문을 떠올려본다. 저자와 편집자의 싸움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저자의 의견이 이길까, 편집자의 의견이 이길까. 어느 순간 해윤은 그 어리석은 질문의 답은 ‘더 훌륭한 의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더 훌륭한 의견’은 언제나 ‘더 좋은 책’을 향한 ‘원고’가 내려준다는 것도. 저자가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고, 편집자의 수정 방향이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다. 저자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편집자의 역할이라면, 편집자가 방향을 잃으려 하면 그걸 잡아주는 저자가 또 좋은 책을 만들게 한다.
(p. 103, ‘저자와 편집자’에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책의 제목과 표지 디자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책이 내용만 좋으면 되지 제목과 표지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고 싶은 분이 있을까 싶어서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아무리 내용이 괜찮다고 해도 표지와 제목이 받쳐주지 않으면 높은 판매를 기대한다는 건 요행에 기대는 겁니다. 서점에 가면 하루에도 수백 종씩 신간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들 모두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며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그런 책 속에서 일단 독자의 눈에 들어 펼쳐볼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지금 여기 있는 우리 다섯 명의 마음조차 완전히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게 익명의 여러 독자들 마음을 앗을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모든 책을 독자들의 시선을 우선 고려해서 만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진짜 대중들에게 많이 읽혀야 할 책이고 또 그럴 각오라면 표지와 제목에 대한 고민은 기본입니다.”
(pp. 136-137, ‘소설, 제목 그리고 표지 디자인’에서)

교정을 꼼꼼하게 보고 실수하지 않는 것은 분명 편집자가 갖추어야 할 모습 중 하나였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더구나 보고 또 보고, 다 됐다 싶었을 때 한 번 더 보고 책을 출간해도 잘못된 맞춤법이나 오탈자가 발견되는 게 현실이었다. 언젠가 오자를 발견해 전화해서는 책을 교환해달라며, 자신은 살아오면서 책에서 맞춤법 틀린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노라고 단호하게 말하던 독자가 있었다. 그럴 리가요, 독자님. 세상에 그런 책이 있을 리가요. 그것은 ‘실수가 단 하나도 없는’ 책이 아니라 ‘실수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책이겠지요.
(p.153, ‘책의 오탈자’에서)

글쓰기는, 책은,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 모른다. 책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고 거창하게 말하는 사람들의 오만을 해윤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윤은 생각했다. 책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언정 한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를 남길 수는 있지 않은가 하고. 적어도 해윤에게는 책이 부모였고 스승이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책은 해윤을 바꾸었다. 해윤이 읽은 책들이 지금의 해윤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윤이 만들 책들이 또 앞으로의 해윤을 만들 것이었다.
(pp. 262-263, ‘편집하는 삶’에서)

편집자라는 직업.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 보일 수 있는’ 직업이지만 실제는 정말로 그저 좋아 보이기만 하는 직업일 수도 있었다. 책을 좋아하면 편집자가 아니라 독자로 남는 게 더 행복할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란 것은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 하기에 달린 법. 편집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말로 좋은’ 직업일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일하는 게 그저 재밌었고, 시간이 지나서는 일에 지치기도 했고, 조금 더 지나서는 일적인 요령이 생겼는데도 여전히 책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게 괴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해윤은 아직도 책 만들면서 실수하고 또 그러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 여전히 책 만드는 일엔 무궁무진하게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반갑고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다.
(p.264, ‘편집하는 삶’에서)

사람 손도 한번 못 닿아보고 반품되는 수많은 책들. 저 책의 작가는 얼마나 두근거리며 자신의 책을 기다렸을까, 또 얼마나 실망을 할까. 그런 생각에 깊게 빠져들다 보면 한때 작가를 꿈꾸었던 은주 역시 착잡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또 그런 책들이 너무 많은지라 점점 감정이 무디어져 간다는 느낌도 들었다. 은주에게 책은 어릴 때는 가난 때문에 쉽게 사기 힘든 물건이었고, 커서는 작가를 꿈꾸게 할 만큼 소중한 물건이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하는 상품이었다.
(pp.276-277, ‘특별부록 - 방글방글문고 직원의 하루’에서)



저자 소개

여기, 책 만드는 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보다 재밌는 게 많다는 세상에서 여전히 그 무엇보다 재미있고, 간혹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매혹적인 물건으로 책을 바라보는 사람들. 책의 뒤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책을 만들어 서점에 내놓는 우리와 동료 출판인들을, 그리고 책과 함께해주는 독자들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실제 출판사에 근무하는 이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소설입니다. 대표, 기획실장, 편집자, 마케터, 전자책 담당자, 그리고 작가가 돌아가면서, 한 화씩 중심이 되는 극중 인물의 이야기를 설정하고 이어서 썼습니다.
특별부록으로 <소설 출판 24시>가 출간된 후의 이야기를 온오프라인 서점 직원, 출판 디자이너가 함께 쓴 번외편도 수록하였습니다.

이 소설을 함께 쓴 사람들
새움출판사 사람들(김화영 나은심 윤여민 이정서 최하나) + 장현도(<트레이더> 작가)
[번외편] 김은주 한주희

목차

들어가는 말

출판사의 아침
기획실장 강아라
어느 편집자의 하루
작가 앱 프로젝트
출판 마케터의 고민
작가 계약
불타는 금요일
편집자의 주말
2년차 편집자
사장과 영업자는 다르다
창업과 폐업
미남 작가 미팅
저자와 편집자
신인작가, 그리고 그의 속셈
파주출판단지
명당을 잡아라
소설, 제목 그리고 표지 디자인
카피 뽑는 날, 술 ‘땡기는’ 날
책의 오탈자
전자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이 나오다
영업자가 뿔났다
편집장, 영업부장, 그리고 사장
편집자의 일
전자책의 미래
여의도 점령기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해
수비니겨 출판사
마케터의 자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편집하는 삶

[별책부록] 5년 뒤, 이럴 줄 몰랐지
방글방글문고 직원의 하루
5년 후 싱글싱글 온라인 서점 직원의 하루
어느 출판 디자이너의 하루
다시, 함께, 편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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