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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 상세페이지

태몽작품 소개

<태몽> 『태몽』은 동물, 식물, 해, 달, 별, 호랑이, 사람 등 16여 년간 실증적인 태몽의 사례를 다양하게 수집하여 정리한 태몽 해설서이다. 태몽은 탄생 예지, 신체적 특성, 성격이나 행동특성, 직업, 신분의 귀천 여부 등 개략적인 인생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실증사례를 바탕으로 태몽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 태몽의 개괄적 해설부터 태몽표상에 따른 전개, 출산관련 표상 및 유산·요절의 태몽사례, 연예인 및 유명인사 태몽사례, 역사적 인물의 태몽사례, 남녀 성별 및 태몽상담 사례, 기타 설화·고전소설·민속·매스미디어 속의 태몽으로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태몽, 꿈해몽의 모든 것
태 몽

태몽은 장차 일어날 일을 상징적 표상으로 보여주는 미래예지 꿈이다

실증적인 태몽의 사례를 다양하게 수집하여 연구·정리한 태몽 해설서이다. 태몽은 탄생 예지, 신체적 특성, 성격이나 행동특성, 직업, 신분의 귀천 여부 등 개략적인 인생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실증사례를 바탕으로 태몽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 Ⅰ. 태몽의 개괄적 해설 Ⅱ. 태몽표상에 따른 전개 Ⅲ. 출산관련 표상 및 유산·요절의 태몽사례 Ⅳ. 연예인 및 유명인사 태몽사례 Ⅴ. 역사적 인물의 태몽사례 Ⅵ. 남녀 성별 및 태몽상담 사례 Ⅶ. 기타 설화·고전소설·민속·매스미디어 속의 태몽으로 살펴보고 있다.

몽생몽사(夢生夢死) 홍순래 꿈해몽 박사의 태몽 해설서

이 책에서는 태몽 항목을 독립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새롭게 발전시켜, 전체 실증사례를 바탕으로 보다 새롭게 태몽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책 속에는 여러 문헌 및 신문 잡지와 인터넷에서 수집한 태몽 관련 실증 자료를 비롯하여, 스승이신 한건덕 선생님의 태몽에 대한 여러 글과, 필자 꿈해몽사이트 이용자의 체험담 및 필자와 같이 학문적이고 실증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예지적 꿈 연구를 지향했던 『개꿈은 없다』의 저자인 김하원의 실증사례를 소개하여, 태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과연 태몽이란 무엇이며, 그 안에 실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는 메시지인가?

꿈은 인간의 영적 능력의 정신활동으로, 자신 및 주변인물 나아가 사회적·국가적인 일에 이르기까지 사실적이거나 상징적인 표현기법으로 미래를 예지해주고 있다. 이러한 꿈의 미래 예지적 기능의 대표적인 것으로 태몽을 들 수 있다. 우리 인간의 신비한 영적 정신능력은 장차 태어날 아이에 대한 관심과 미래사에 대한 궁금증을 태몽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태몽은 우리 인간의 정신능력의 활동으로 빚어내는 신비한 영적 세계의 발현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라도 기억될 만큼 선명하며 강렬하고 생생한 꿈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며, 불교에서는 태몽을 태아의 영혼이 깃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국어사전에 태몽(胎夢)은 ‘아이를 밸 것이라고 알려 주는 꿈’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태몽은 임신사실을 일깨워주는 것 외에, 장차 태어날 태아의 개략적인 성별을 암시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몽에 나타난 동물·식물이나 상징물의 표상전개에서 장차 태어날 아이의 신체적 특성을 비롯하여 행동특성·성격·일생이 투영되고 있다. 또한 태몽은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도 꾸거나, 여러번 꿀 수도 있으며, 친지나 주변사람 누군가 대신 꿔줄 수도 있으며, 장차 두게 될 자녀 숫자를 예지해주거나 유산·요절 등을 예지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신비로운 꿈의 세계를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풍부한 태몽 실증 사례와 개괄적인 해설을 덧붙인 태몽 연구서

태몽에 관한 수많은 실증적인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면, 태몽으로 대략적인 남녀의 구별이 가능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보편적으로, 활동적이고 강인한 동물이나 용이나 구렁이 등과 같이 몸집이 비교적 큰 사물이 나올 경우 아들일 경우가 많고, 작고 귀엽고 앙증스런 아담한 사물이 나올 경우 딸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호랑이 꿈이라고 해서 다 아들은 아닌 것이다. 호랑이도 암수가 있으니, 절대적이지 않다. 호랑이의 태몽꿈으로 태어난 경우 남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아인 경우에는 활달하고 강인하며 남성적인 성품을 지니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정확히 언급하자면 태몽으로 ‘남성적이냐 여성적이냐’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갈기 달린 수사자를 보는 태몽꿈이나 동물의 수컷 생식기를 보는 꿈이었다면, 아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해의 태몽인 경우에는 아들이 아닌 딸을 낳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여아이지만, 활달하며 뛰어난 남성적인 성품의 여아가 될 것을 태몽으로 예지해주고 있다. 또다른 예로, 꽃의 태몽도 마찬가지이다. 이 경우 꽃의 이미지가 예쁘고 아름답기에 여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뿐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닌 것이다. 꽃의 태몽으로 아들을 낳을 수 있으며, 이 경우 귀공자 스타일의 기품있고 해맑은 얼굴의 남아일 가능성이 높다. 실증사례로 덧붙이자면, 연예인 김진의 태몽이 손수레에 꽃이 가득한 태몽이다.
또한 첫아이의 태몽인 경우 꿈속에 나타난 표상물의 숫자에서 앞으로 두게 될 자녀의 숫자를 예지해주기도 한다. 필자를 비롯하여 삼형제를 두신 어머님의 태몽을 예로 살펴본다. 어머님은 친정의 울타리에서 빨간 태극 깃봉같은 열매 세 개를 따가지고, 다락에 소중하게 두는 꿈을 꾸셨다고 했다. 그후 맨 처음으로 필자가 아들(57년생)로 태어났고, 이어 자연 터울로 3년뒤 둘째 아들(60년생)이 태어났다. 이어 2년뒤 어느덧 뱃속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낳고 보니 역시 아들이었다.(62년생) 아마도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빨간 태극 깃봉같은 열매 세 개’의 태몽꿈을 생각하고, 삼형제를 두게 될 것이라는 보이지 않는 운명의 길을 알고 계셨을 것이다.
다른 사례로, 이미 두 아들을 둔 주부가 ‘꿈속에서 구렁이 세 마리를 가져오는 태몽’인 경우를 살펴본다. 필자가 보기에 ‘꿈이 생생하다면 태몽일 가능성이 높고, 구렁이 세 마리였다면, 이 경우 세 자녀를 두게 되는 일로 실현될 것이다. 꿈속에 나타난 구렁이의 색깔이 같다면, 모두 아들 아니면 딸일 것이다. 다만 몸집이 큰 구렁이의 꿈인 경우 아들의 확률이 높다. 현재 두 아들이 있으니, 앞으로 늦둥이를 하나 더 낳게 되거나, 아니면 이미 한 아이를 유산했거나 요절했을 가능성이 있다. 꿈에서 세 마리의 구렁이 꿈이었다면, 현실에서도 셋이란 숫자가 다 이루어져야 꿈이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상하여 다시 자세하게 꿈의 내용을 물어본 결과, 가져오던 구렁이 중의 한 마리가 다른 데로 튀어나간 꿈이었다. 현실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아주 독한 약을 복용한 상태인지라, 기형아를 출산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유산시키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태몽꿈의 경우에, 첫 태몽꿈에서 앞으로 두게 될 자녀의 숫자를 모두 예지하는 꿈을 꾸는 경우가 흔하다. 탐스런 고구마 두 개를 캐어드는 태몽꿈을 꾸고, 현재 아들 하나를 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앞으로 보나마나 아들 하나를 더 두게 될 것이다.
한편 태몽으로 장차 태어날 아이의 신체적 특성이나 행동특성 또는 성격이나 직업운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태몽은 장차 태어날 아이에게 닥쳐올 몇 십년 뒤의 운명까지도 예지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故) 윤이상씨의 태몽은 ‘상처 입은 용 한 마리가 하늘을 나는 꿈’이었던 바, 뛰어난 재능을 지녔음에도 불우한 시대를 만나 뜻을 펴지 못한 일생을 투영시켜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故) 전태일 열사의 태몽은 ‘빛나는 해가 굴러 산산조각이 나면서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져 사방을 비춰주는 꿈’이었던 바,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외치며 분신하여 노동운동의 햇불을 치켜들어 노동운동 발전에 큰 영향을 준 그의 일생을 상징적인 표상의 태몽으로 잘 드러내 주고 있다.
태몽은 임신 사실을 모르기 전에 임신된 사실을 일깨워주기도 하는 바, 사례를 들어 본다. 아들을 하나 둔 젊은 부부가 있었다. 많은 자식을 두기를 원치 않았던지라, 아들 하나두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가기로 부부는 약속을 한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회사로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게, 어제 누런 황소가 집안으로 들어가던데, 아무래도 좋은 태몽꿈을 꾼 것 같은데, 임신 소식이 없는가?” 전화를 받고 비로소 아내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임신이었다. 이에 태몽꿈이 좋다는 말씀에 아기를 더 낳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한 태몽은 꼭 임신한 여성만이 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태어날 아기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는 친지나 주변의 사람들이 대신 꾸기도 한다. 시어머니가 태몽꿈을 꿨다고 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듯이, 원래 자신의 꿈이 아닌 대신 꿈을 꿔준 것이다.
이러한 태몽에 관한 인식은 옛부터 절대적이라 할만큼, 신비로움을 넘어 민속적인 신앙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역사적 인물의 태몽에 얽힌 여러 꿈사례에 잘 나타나 있다. 옛 위인들의 태몽을 보면 용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이는 용이 신비스럽고 영화로운 존재로 여겨졌음을 볼 때, 장차 자라서 큰 인물이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해·별·구슬 등의 경우도 밝게 빛나고 있는 표상이라는 점에서 이름을 빛낼 위인이 될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그 밖에 산신·신선·미륵·부처님이라든지 공자와 같은 성현이나, 호랑이 등 신성시하는 대상과 관련된 태몽을 통해 비범한 인물이 태어남을 예지해주고 있다.
이처럼 태몽은 선인들의 생활 속에서는 물론 문학작품에까지 다양하게 형상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고전소설에 있어서도 주인공의 신비성을 강조하기 위해 출생시에 신비스런 태몽이 있었음을 앞세우고 있다. ‘용이 품안에 뛰어든다’든지, ‘옥황상제로부터 구슬이나 꽃을 받게 된다’든지 하여, 출생시에 보통사람과는 다른 신비스런 태몽 이야기를 전개하여, 장차 비범한 인물이 된다는 것을 합리화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태몽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유명인사나 연예인들의 “태몽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태몽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상당하며, 심지어 꿈을 믿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까지도 자신이나 자녀의 태몽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닐 정도로 ‘신비스런 태몽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단순히 태몽이 ‘아들이다’ ‘딸이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태몽 꿈이 ‘어떠한 표상으로 전개되었느냐’에 관심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태몽 꿈속에서 전개된 고도의 상징기법 대로, 장차 인생길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예쁜 새가 수풀 속에서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는 태몽’ 꿈으로 태어난 여아에게 어떠한 인생길이 펼쳐질 것인가? 그녀의 인생길은 성악가나 가수 등 소리와 관련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존재가 될 것임을 태몽은 예지해주고 있기에, 어려서부터 예능 분야에 재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 인간의 인생길을 보여주는 태몽이야말로 또렷하게 생생하게 펼쳐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많은 실증적인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꿈의 생생함 여부는 장차 일어날 일의 실현여부와 비례한다. 즉, 또렷하게 기억나는 꿈일수록, 현실에서 중대한 일로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을 예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꿈을 꾸는 주체는 바로 우리의 정신능력인 것이다. 신비한 우리 인간의 정신능력을 컴퓨터에 비유한다면, 486이나 586컴퓨터가 아닌 억팔육 아니 조팔육 컴퓨터에 비유될 수 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사소함과 중요함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여, 희미한 꿈과 생생한 꿈으로 구분되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태몽 꿈은 그 표상전개에 따라, 그 꿈의 실현이 현실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다. 따라서 태몽의 꿈해몽은 모든 해몽의 기본적인 전형이 되고 모태가 되고 있으며, 해몽의 열쇠를 풀어나가는 단서가 되고,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꿈해몽을 하는데 있어, 가장 정확하게 예지할 수 있는 꿈의 표상이 바로 태몽인 것이다.
태몽꿈의 표상전개에 따라서 장차 태어날 아이의 신체상의 특징 및 행동이나 성격 특성 등 일생의 운명의 길이 예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태몽은 신비로운 꿈의 세계를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어찌 보면 태몽은 우리 인간의 손을 떠나서 한 인간의 일평생을 예지해주는 신의 계시로까지 인식되기까지 한다.
저마다의 태몽꿈이 똑 같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 실려 있는 수많은 태몽의 사례를 살펴보다 보면, 자신의 태몽이나 주변 사람들의 태몽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몽하게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신비한 태몽의 세계에 담뿍 취해서, 꿈의 미래예지적인 성격에 대해서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내게 될 것으로 믿는다.
태몽에 대한 마지막 언급으로, 우리는 이러한 태몽에 왜 관심을 지녀야 하는가? 태몽의 효용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꿈의 발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성을 띠고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각 민족마다 꿈을 대하는 시각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칼 구스티프 융’은 인간의 무의식속에 인류의 근원적 체험의 원형이 존재한다고 보고, 인간무의식의 집단 상징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올바른 언급으로, 각 민족마다 민족적인 원형 심상이 존재하고, 각 민족성이나 문화적 관습의 차이·기질·기타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집단 무의식의 상징은 각 민족의 신화·종교·민속·꿈의 발현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우리 민족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꿈해몽·관상·풍수·사주·성명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바, 이는 우리 민족이 논리적 바탕에 기반을 두기 보다는 직관의 세계나 영적인 정신세계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하는 운명론적 사유관에 대한 남다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영적인 미래예지적인 꿈의 세계에 대한 관심과 운명론적 사유관에 대한 인식이 결합되어 받아들여진 대표적인 것이 태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우리와 여러 면에서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아동문학 연구가가 언급한 말을 인용하여 살펴본다.

“한국 그림책엔 일본 책에는 없는 표정들이 많거든요.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눈물과 웃음이 많이 나고요.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일본과는 다르기 때문인 듯해요. 일본엔 태몽이니, 자장가니, 산후조리 같은 개념이 없습니다. 아기의 탄생이 집안의 큰 경사이고 축복으로 여겨지는 한국 사회에서 훌륭한 그림책이 나오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아동문학연구가 오타케 기요미.
(조선일보 2004.02.03)

일본의 예를 살펴보지 않아도, ‘칼 구스티프 융’의 인간무의식의 집단 상징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민족의 태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민족적인 유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전소설에서 주인공의 신비한 태몽으로 시작한다든지, 죽은 일대기를 기록한 행장(行狀) 등에서도 신비로운 태몽이 있었음을 기록함으로써 위대한 인물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태몽에 대한 관심도는 지대하며, 신앙적일 만큼 우리 민족성의 내면속에 자리잡고 있다. 태몽을 중시하여 태몽과 관련지어 이름을 짓는다든지, 연예인이나 유명인사의 태몽이 무엇이냐를 물어볼 정도로 일상화가 되어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우리는 태몽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태몽이 지니는 효용성을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태어난 아이의 태몽과 관련지어, 태교에 활용한다든지, 아이에게 태몽을 들려줌으로써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로서 세상에 태어난 삶의 의미와 동기를 깨우치게 되어, 보다 적극적인 생활로 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미팅, 사교 모임, 친목 모임 등에서, 자신이나 타인의 소개에 있어 태몽을 화제에 떠올림으로써,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친목과 대화의 장을 열어나갈 수 있다. 나아가 초·중·고의 담임교사가 학생의 가정 환경 조사 등에 자신의 태몽을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특성과 개성 여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태몽이 지니는 좋지 않은 역작용도 있다. 어린이들이 주로 읽는 위인전 등에는 좋은 태몽 등이 언급되어 있음에 반하여, 자신의 태몽은 ‘보잘 것 없다’든지, ‘아예 없다’는 등의 말을 들었을 때, 좌절감이나 적극적인 삶의 의지가 결여될 수도 있겠다. 따라서 부모가 태몽에 관심을 지녀서, 부모 자신이나 자식에게 바라는 삶이 투영된 인위적인 창작된 태몽이야기를 들려주는 한이 있더라도, 어린이에게 적절한 태몽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때로는 거짓말이 그 어떤 약이나 처방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녀관계에 있어서 “당신의 모습이 오늘은 너무 멋있어, 사랑해” 라는 말을 거짓으로 말한다고 할지라도, 그 듣는 상대방이 빈말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라도 말이다.
필자는 태몽을 운명적인 예지로 믿고 있지만, 어찌보면 심리학에서 말하는 피그말리온(pygmalion) 효과가 일생에 걸쳐서 반영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부모가 아이의 좋은 태몽을 이야기해주면서, 고귀하며 가치 있는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는 격려와 기대와 믿음으로 인하여, 장차 아이가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실제로 꿈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태몽의 효용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프로필

홍순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7년
  • 학력 2006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 박사
    1988년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 석사
    1980년 강원 사범대학교 국어교육학과 학사
  • 경력 홍천고등학교 교사

2014.12.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홍순래(洪淳來)는 1957년 춘천 출생, 문학박사(한문학)이자 꿈해몽 전문가로, 현재 신문·잡지 등에 글을 연재하고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꿈해몽의 대가인 故 한건덕 선생님의 제자로, 선인들의 몽중시(夢中詩) 연구로 단국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사대 국어교육과, 강원대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석사), 단국대 대학원 한문학과(박사)를 졸업하였으며, 다년간 외래 강사(단국대·중부대·한라대)로 강의하였고, 현재는 홍천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30년째 재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꿈해몽 사이트인 ‘홍순래 박사 꿈해몽’을 개설하여 해몽 상담 및 검색 자료를 제공하면서, 꿈에 관한 실증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정리를 해나가고 있다. 저서 『꿈이란 무엇인가?(어문학사)』, 『한자와 파자(어문학사)』, 『행운의 꿈(다움)』, 『꿈이야기(백성)』, 『꿈으로 본 역사(중앙북스)』 , 『꿈해몽 상담 사례집(학민사)』, 『꿈해몽백과(학민사, 공저)』, 『한자수수께끼(백성)』 등 12권의 저서 출간. 사이트 : 홍순래 박사 꿈해몽

목차

< 태몽 >을 출간하면서

Ⅰ. 태몽의 개괄적 해설
1. 태몽에 관하여
2. 태몽 꿈해몽의 기초상식 10
3. 태몽에 관한 궁금증 10선
4. 태몽에 대한 잘못된 인식 비판

Ⅱ. 태몽표상에 따른 전개
1. 태몽 표상 개괄
2. 식물·청과류에 관련한 태몽
3. 동물에 관련한 태몽
4. 조류, 곤충, 어류, 수생동물, 양서류 기타 관련
5. 자연물에 대한 태몽
6. 광물에 관련된 태몽
7. 인공물에 대한 태몽
8. 사람과 관련된 태몽
9. 기타 태몽 표상

Ⅲ. 출산관련 표상 및 유산·요절의 태몽
1. 쌍둥이 출산 예지 꿈사례
2. 제왕절개·조산·난산·신체 이상 여부 예지
3. 임신 예지
4. 유산·요절의 태몽

Ⅳ. 유명인사,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태몽
1. 유명인사 태몽사례
2. 연예인 태몽사례
3. 유명 운동선수 태몽 사례

Ⅴ. 역사적 인물(우리나라 및 외국)의 태몽
1. 우리나라 인물
2. 중국 위인 태몽
3. 외국 기타 위인

Ⅵ. 남녀 성별 및 태몽 상담 사례
1. 아들·딸 태몽 사례
2. 태몽 상담 사례

Ⅶ. 설화, 고전소설, 민속·매스미디어 속의 태몽
1. 설화 속의 태몽
2. 고전소설에 나타난 태몽
3. 민속, 매스미디어 속의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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