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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산문에 빠져 봐 상세페이지

고전 산문에 빠져 봐작품 소개

<고전 산문에 빠져 봐> 청소년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관계’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친구, 가족, 스승, 이웃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까지 소중하면서도 지긋지긋하고, 사랑하면서도 미워지고, 그리우면서도 도망치고 싶은 모든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친구란 뭘까’, ‘가족이라는 것’ 등 관계를 생각하는 6개의 주제로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등 조선 대표 문인들의 산문을 뽑아 수록하고 작가의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설흔은 친구가 오히려 너를 더 외롭게 할 때는 깊은 방에서 자신과 마주하라는 조언을 해 주고, 너는 결코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라고 토닥여 준다.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7가지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 준다. 끝으로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허함에서 비로소 세상과의 올바른 관계가 시작된다.”고 정리한다.


출판사 서평

▶옛글이 지금 글보다 딱히 더 좋을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어떤 글들은 낡기는커녕 여전히 빛이 난다.
- 저자 서문 중에서
고전은 오래된 글이다. 오래되면 낡아 버린다. 집만 낡고 물건만 닳아 버리는 게 아니라 글도 낡고 사람의 생각도 뒤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낡기는커녕 여전히 빛이 나는 옛글들이 있다. 옛글을 읽다 보면 300년 전에 살았던 옛사람들이 지금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헛되다고 생각하면서도 욕망하는 모습, 여러 갈림길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키지는 못해도 굳게 다짐하는 우리의 모습을 글에서 발견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반갑고 기쁘다.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의 내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지혜로운 이가 들려주는 깊은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래서 고전 산문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힌다.

▶고전 산문에 빠져 진정한 멘토를 만나다!
사람들은 왜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나 자신이 너무 싫고 부끄러울 때는 어떡하면 될까?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등등 관계 문제는 참으로 커다란 고민거리이다. 관계를 잘 맺고, 잘 푸는 문제는 평생을 따라다니지만 특히 청소년기에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너무나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부모와의 갈등, 교사에 대한 분노 등 다양한 감정 때문에 아이들은 괴롭다. 그뿐 아니라 낮은 자아 존중감이나 열등감, 수치심 등 자신과의 관계를 잘 못 풀어서 엉망이 되는 경우도 많다. 관계, 그 어려운 문제를 누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친구의 소중함,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가족이란 도대체 뭔지,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등을 알려 준다. 자기 계발서처럼 구체적인 팁도 많이 알려 주지만,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위로를 받는다. 고전 산문에서 관계의 지혜를 한껏 배우고,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마음 가득히 스며든다.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친구를 얻으면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십 년 동안 뽕나무를 심을 것이다. 일 년 동안 누에를 길러 내 손으로 오색실을 물들일 것이다. 열흘에 한 가지 빛깔씩 물들이면 오십 일에 다섯 가지 빛깔을 물들일 수 있으리라.
그 오색실을 따듯한 봄볕에 내놓고 말린다. 여린 아내에게 부탁해 백 번 담군 금침으로 친구의 얼굴을 수놓게 한다. 고운 비단으로 장식하고는 옛 느낌이 나는 옥을 달아 축을 만든다. 뾰족하고 험준한 산과 세차게 흐르는 물 사이에 펼쳐 놓고 말없이 바라본다. 해가 지면 다시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 이덕무, 단 한 사람의 친구, 『청장관전서』


▶고전 산문, 읽기가 너무 어려운데?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과 같이 널리 알려진 실학자들의 고전 산문이 인기를 끌면서 고전 산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버거운 부분들이 많다. 한자로 쓰인 글을 한글로 옮기면서 ‘원전에 충실함’을 강조하다 보니 어른이 읽기 힘든 경우들도 종종 발생한다. 오랫동안 실학자와 고전 산문을 연구해 온 작가 설흔은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고전을 한글로 옮겼다. 원전에 담긴 기본 정신은 살리되 요즘 청소년들도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다듬은 것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고전 산문만 쭉 이어지면 지루할 수 있다. 또 산문에 관련된 배경 지식이 있어야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고, 산문에 대한 전문가의 해석이 있어야 깊은 의미를 손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작가 설흔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재미난 해설로 고전 산문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돕는다.
옛글을 요즘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게 제공하려면 무엇보다 디자인이 중요하다. 이 책은 고전 인용문을 3종의 서체로 잡아 텍스트만으로도 다이내믹함을 줄 수 있도록 해서 청소년들은 고전을 읽을 때 리듬감이 살아남을 저절로 느낄 수 있다. 기본 활자색도 짙은 남색을 사용하여 먹으로 인쇄됐을 때보다 경쾌하면서 독특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슬픈 게 뭐냐고?
단 한 가지 재능도 없는 것이다.
- 유만주, 내겐 재주가 없다, 『흠영』
사는 게 온통 부끄럽다. 공부를 못해서 부끄럽고,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부끄럽다. 친구와 싸워서 부끄럽고, 엄마한테 신경질 부려서 부끄럽다. 못생겨서,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부끄럽다. 이렇게 부끄러운 것투성이인데 어떻게 자존감을 키우란 말인가. 울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작가는 말한다. “너는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다”라고.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하게, 무심한 듯하면서도 다정하게 말해 준다. 주옥같은 산문을 남긴 옛사람들도 글을 쓰는 작가도 마찬가지의 아픔이 있으며,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토닥여 주는 것이다.
지나친 경쟁을 조장하고, 하고 싶은 일을 꿈꾸기도 어려운 이 사회가 문제이지,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이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존감 높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천하 만물 중 목숨 걸고 지킬 만한 건 ‘나’ 말고는 없다
- 정약용, 나를 키지는 집 『여유당전서』

세상에서 쓸 만하다 인정받는 이들은 분명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쓸모없다는 말을 듣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실은 쓸 만한 사람이지요.
- 박지원, 쓸모에 대해, 『연암집』


저자 소개

고전을 공부하는 소설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지루한 회사 생활을 하던 중 박지원의 글을 읽고 눈이 번쩍 뜨였다. 그 뒤로 우리 고전에 관한 책들을 읽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사상을 들여다보고, 상상력을 보태어 생생한 인물 묘사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매일 밥을 먹듯, 잠을 자듯 자연스럽게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꿈꾼다. 언젠가는 전 세계의 야구장을 돌아본 뒤 책으로 쓰려는 야심 찬 목표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공부의 말들』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친구란 뭘까?
무조건 친구라서 좋아
나보다도 더 나를 잘 아는 너!
내 웃음에서 눈물까지 보는 친구
친구라도 애정을 적극 표현하자

제2장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친구가 오히려 나를 더 외롭게 한다
나 자신이 너무 싫을 때
깊은 방에서 자신과 마주하라

제3장 그래도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나는 어떤 사람일까?
너는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다
진짜 어른
누군가는 네게 손을 내민다

제4장 가족이라는 것
가족이란 대체 뭘까?
부모의 마음 읽어 보기
자식의 마음 읽어 보기

제5장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나에겐 무겁게, 남에겐 관대하게
칭찬할 때 칭찬하고, 욕해야 할 때 욕하기
믿고 신뢰하면 마음을 얻는다
말을 아끼자! 그렇다고 입을 다물지는 말자!
때로 서투른 사람이 되어 보기
도움을 줄 때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내가 아닌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기

제6장 함께 살아가는 세상
내가 먹는 것은 어디에서 오는가?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황진이를 생각한다
나는 개를 기르지 않는다
파리에게 제사 지내는 이유
세상의 주인은 바로 나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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