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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간 신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마을로 간 신부

생태평화를 찾아

구매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9,000(40%)
판매가9,000
마을로 간 신부

책 소개

<마을로 간 신부> “미래의 화폐에서는 위대한 인물도, 위대한 건축물도, 피라미드와 만물을 응시하는 섭리(또는 신)의 눈같은 프리메이슨의 상징도 새기지 않을 것이다. 유로화의 익명이나 얼굴 없는 과학의 미학, 추상적 공허함도 새기지 않을 것이다. 거창한 구닥다리 디자인이 아니라 눈 덮인 산봉우리,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는 연어, 순록 떼, 우뚝 솟은 빙하, 숨 쉬는 숲, 어우러진 밀림, 약동하는 들판을 새길 것이다.”
<애드버스터스>지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칼레 라슨의 말이다.

왜 인간이라는 종種은 우주진화의 방향으로 동행하지 않고 ‘역방향’으로만 치닫고 있을까?
인간은 우주가 가는 곳으로 가겠다는 선택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교육마저도 우리에게 강요하는 경쟁의 게임이며, 우주가 나아가는 방향과 동떨어진 것이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는 유전자 조작(GMO)을 통해 종자를 불임시키고,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는 기계로, 닭은 달걀 낳는 기계로, 소는 고기만 생산하는 기계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수십억 년 동안 실험과 자연 선택을 통해 형성된 유전부호를 인간이 체계적으로 대립해 왔기 때문에 우리가 처한 상황이 더 위험해지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인 지구 공동체의 신성한 실재들은 소비할 천연자원으로 격하되었다. 그래서 ‘하나의 종’에 불과한 인간이 지구가 1억 년 동안 생산한 것들을 150년 안에 모두 소비해 버리고 그 속도도 매년 빨라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재앙의 와일드 카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 종種이 지구의 생산능력보다 더 빠르게 소비할 힘을 성취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가난하든 부유하든 인류는 1.5개의 지구에 해당하는 자원을 먹어치우고 있다. 그런데도 지구의 총생산은 확실히 감소하는데 인간의 총생산이 증가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지구는 사람의 탐욕을 채워줄 수가 없다.
어디 교육뿐인가? 영리목적의 대학, 대기업, 정부, 종교가 지속되는 ‘문화적 방향 상실’의 상태에 처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주가 향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스스로 초래하였다는 사실이다. 마치 앞에 빙산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그 방향과 진로를 바꾸기를 원하지 않았던 타이타닉호의 침몰처럼 우리는 이미 ‘한계초과’를 넘어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즉시 ‘취업’, 그리고 이 학과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보라고 하면 딱 잘라서 ‘취업! 취업이 잘 되잖아요’라고 대답한다. 그들이 필요한 것은 학점이지 자유교양이나 인문학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취업을 하기 위한 장식물일 뿐이다. 마우스를 슬슬 문지르고 스마트폰을 터치하고 클릭하면 만사가 끝나기 때문이다. 지식권력이 더 이상 대학에 있지 않아 다행이다. 지식과 문화를 이리 비비고 저리 섞어도 ‘우주의 유전부호’그 자체는 편집할 수가 없다.

만약에 우리가 생명의 역사를 담은 돌 스트로마톨라이트에게 다가가서 꿈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면 무엇이라 대답할까? 그분은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네 꿈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성과 연속성’이 꿈”이라고 조용히 깨우쳐 줄 것이다. 스토로마톨라이트의 꿈은 지속성과 연속성이다. 35억 년 전 그 앞에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사이노박테리아가 생산한 ‘산소’가 지속적으로 대기 속에 21% 유지되고,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한처음 우주빅뱅의 설계에 동참하는 것이 지구의 꿈이다. 이 꿈은 어린 손녀를 둔 우리 할머니들의 꿈이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다면체는 꿈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영천 오산자연학교와 산자연학교 그리고 처음부터 가슴에 성호를 긋지 말고 비주류에 서라는 대학의 강의, 동물축복식, 유채꽃 등의 이야기들은 인간 중심적 세계관(문화부호)에서 거슬러 생태 중심적 세계관(ecozoic.유전부호)으로 돌아가자는 귀향(homecoming)의 양피지이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가 ‘생태평화’의 지점에서 똑같은 거리에 있다.

양피지는 나중에 쓴 글자를 지우면 본래의 글자가 나타난다. 가까이서 숲속 달팽이의 길을 보면 구불구불하게 언뜻언뜻 보이지만 높은 곳에서 보면 조그만 길이 합쳐져 묵묵히 나아가는 큰 길을 형성한다. 우리 아이들이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를 결정하는 인류의 마지막 행진이 예기치 못한 갈림길 너머로 빛나는 길이 뻗어 있을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러한 발걸음을 내딛으려는 찰나에 있다.
우리의 스토로마톨라이트는 다음 세 가지를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출판사 서평

생태교육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정홍규 신부가 생태평화와 교육, 인간의 희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환경운동가인 정홍규 신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주진화의 방향으로 동행하지 않고 역방향으로만 치닫고 있다며 꾸짖는다. 인간은 우주가 가는 곳으로 가겠다는 선택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교육마저도 우리에게 강요하는 경쟁의 게임이며, 우주가 나아가는 방향과 동떨어졌다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종자를 붙임 시키고,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는 기계로, 닭은 달걀 낳는 기계로, 소는 고기만 생산하는 기계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처한 상황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교육뿐만 아니라 영리목적의 대학, 대기업, 정부, 종교가 지속되는 ‘문화적 방향 상실’의 상태에 처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주가 향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영천오산자연학교와 산자연학교, 그리고 처음부터 가슴에 성호를 긋지 말고 비주류에 서라는 대학의 강의, 동물축복식, 유채꽃 등의 이야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서 거슬러 생태 중심적 세계관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
경주에서 태어난 정홍규 신부는 1990년에 ‘푸른평화’를 창안하여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손비누 운동’을,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대구 두류공원에서 우리 밀 잔치를 통하여 도농직거래 생태 평화운동을 시작하였다.
1994년부터 일본 수도권 생활협동조합과 교류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게포쿠와 유메코프 생협에 이르기까지 한 ‧ 일 민간 생태협력을 20년간 지속하고 있으며 1997년 일본에서 ‘생물활성수 순환 농업’을 도입하여 지금까지 충남 홍성 등 전국에 140여 개의 플랜트를 설치하였다.
1998년에는 호주 멜번의 빌링스 부부로부터 ‘자연출산조절법’인 배란법을 배워 한국 가톨릭에 알렸다.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선생의 삶을 연극으로 올렸으며,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오페라로 만들기도 하였다.



저자 소개

경주에서 태어난 정홍규 신부는 생태교육가이면서 운동가이다.
1990년 4월 ‘푸른평화’를 창안하여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손비누운동’을,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대구 두류공원에서 세 차례‘우리 밀’잔치를 통하여 도농직거래 생태 평화운동을 시작하였다.
1994년부터 일본 수도권 생활협동조합과 교류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게포쿠와 유메코프 생협에 이르기까지 한 . 일 민간 생태협력을 20년간 지속하고 있다. 1997년 일본 요네자와 목장 이토로부터‘BM(생물활성수) 순환농업’을 도입하여 지금까지 충남 홍성 등 전국에 140여개의 플랜트를 설치하였다.
1998년 호주 멜번의 빌링스 부부로부터‘자연출산조절법’인 배란법을 배워 한국 가톨릭에 알렸다.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선생의 삶을 연극으로 올렸으며, 성프란치스코의 영성을 오페라로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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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미국 오클랜드 창조영성대학에 유학하여 토마스 베리의 ‘우주이야기’와 힐데가르트의 영성을 국내에 소개하였다. 2003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푸른평화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만들었고 같은 해 미국 한나 수녀로부터 청소년 성교육프로그램인‘틴스타’를 국내에 도입하였다. 그리고 영천 화북면 폐교인 오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자연학교’를 만들었으며 2007년에 대안학교 통합‘산자연학교’(2013년 중등 인가)를 설립하여 2013년까지 산자연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2014년 하양 가톨릭 대학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동 대학 인성교육원에서‘가톨릭 사상’과‘사회적 경제’과목을 담당하고 있으며, 탈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직업전문학교인 ‘소나무학교’와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기업 - 마을기업 - 협동조합 - 공유경제를 지원하는 법인 ‘커뮤니티와 경제’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영천 금호 중 . 공업 고등학교와 ‘유채꽃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번역서로는 존 포웰의 《그리스도인의 비전과 행복의 조건》, 《생태영성 》 등이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생명을 하늘처럼》, 《생태평화 이야기》, 《오산에서 온 편지》 등 다수가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로부터 환경대상을 받았으며 한국지역신문협회로부터 최우수 칼럼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하양 꿈바우공설시장에 ‘공정무역센터(fair trade)’를 열어 재래시장과 생태론 간의 통섭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1부 _ 스트로마톨라이트의 꿈

생태 전사 성녀 힐데가르트 수녀 / 구제역을 예방하는 동물축복식을 제안하며
담장 허물기 / 마을로 간 신부 / 통합과 희망의 연대
우리 시대 교육의 의미를 묻다 / 진정성, 머리에서 가슴까지 18인치
아름다운 사람들과 협동조합 / 토마스 베리에 대한 추억
토마스 베리 신부의 생태비전 / 행복하여라, 가톨릭 협동조합 운동
우주 이야기와 스토로마톨라이트의 꿈


2부 _ 산자연학교를 떠나며

메튜 폭스 신부 / 제주도의 꿈, 유채꽃 / 레룸 노바룸, 새로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조 마리아 어머니의 리더쉽 / 그 나이에 대학에서 뭐하노?/ 하얼빈에서
산자연학교를 떠나며 / 골 때리는 추석선물을 받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인재의 6가지 조건
실하지 않는 나무에는 새들이 깃들지 않는다 / 역사의 구원투수
젊음과 늙음 / 동갑내기 친구를 응원하며 / 연기

논단
진화와 생태 유전자(MEME) 중심의 대안대학을 모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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