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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온 편지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교실에서 온 편지

그대 있음에 난 행복했습니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40%9,000
판매가9,000
교실에서 온 편지 표지 이미지

교실에서 온 편지작품 소개

<교실에서 온 편지> 정년퇴임 준비를 하면서 나는 교직생활 40여년간 제자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학교별 연대별로 정리하면서 새삼 놀랐다. 편지 받을 당시에는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지금에 와서 편지들을 한 통 한 통 읽어 보니 애틋한 10대 소년 소녀적 감성으로 너무나 진솔하게 쓴 것이 많아서 내가 그 동안 아이들에게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나하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롭다. 난 참 ‘행복한 선생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아이돌 가수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지금이나 그 때나 나는 박봉에 시달리며 박사과정 공부와 논문 준비, 학교 잡무 등으로 바쁘게 살아왔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해 늘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편지를 정리하면서 내가 베푼 것보다 제자들로부터 몇 갑절 더 사랑을 받았구나 라고 생각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다’고 말하는 서글픈 현실 앞에 이렇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많다는 사실에 교사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평범한 교사인 나를, 늘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애절하고 애틋한 편지 글을 이해관계 속에서만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의 제자들을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책으로 엮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지난 40여년의 교직 생활이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때로는 내가 소속된 학교 교직원 간에 심각한 갈등과 대립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려운 시절 나를 믿고 지지해준 이는 뜻을 같이하는 동료교사들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지닌 순수한 제자들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나에 대한 아이들의 무한 지지와 관심이 없었다면 교직생활을 지속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독선적인 학교운영에 대한 반발로 학교 관리자와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어 학교생활을 힘들어 할 때, 그 처진 어깨를 일으켜 세워준 이도 사랑스러운 제자들이었다.
격동의 70-80년대에 거짓과 위선에 흔들리지 않고, 억압과 획일화에 휩쓸리지 않고, 참교육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신 건국대 김영철 선생님, 박병기 신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이 밖에 저를 위해 옥고를 보내 준 지인들과 퇴임기념 ‘마지막 수업’과 출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정년퇴임 행사 준비위원들에게도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에 발간되는 퇴임기념 문집은 나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아이들의 끼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고, 그들의 아픔까지 어루만져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끝으로 내가 죽으면 나의 무덤에 배롱나무 한 그루를 심고 ‘종건당은 제자들을 사랑했다’라는 작은 팻말 하나 달아주었으면 한다.


출판사 서평

흔히들 이 시대에는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다’고 한다. 이러한 서글픈 현실에서 저자가 교직생활 40여 년간 제자들로부터 받은 감사와 사랑의 편지를 가려 엮었다.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많다는 사실은 교사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자들이 이미 머리 희끗한 중년이 된 제자로부터 30대의 주부와 직장인, 20대의 청년과 아가씨,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제자들로부터 받은 이 손 편지는 초임 교사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자를 늘 보고 싶어 하고 그리워하는 제자들의 애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미 손으로 쓴 편지 글이 사라진 이 시대에 이해관계 속에서만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엮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 영일에서 태어난 저자는 대구대 국문학과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구룡포남부초, 양포초, 비학초, 오천초, 대영중, 효성여중, 포산중, 신당중, 모계고, 대구고, 동문고, 화원고, 달성고 등 대구와 경북의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근무하였으며 대구황금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마무리하였다.
지은책으로는 ‘구인회 소설의 공간설정과 작가의식’, ‘한국근대문학론 연구’, ‘독서지도의 방법과 실제’, ‘논술교육의 이론과 실제’ 등 다수가 있다.


저자 프로필

김종건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3년
  • 학력 대구대학교 대학원 현대소설전공 박사
    대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경력 대구대학교 겸임교수
    한국현대문학회 회원
    겨레어문학회 회원
    한국어문학회 회원
    우리말글학회 회원
    초중고교 교사

2015.03.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3년 경북 영일 신광 반곡에서 태어나, 대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소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룡포남부초, 양포초, 비학초, 오천초, 대영중, 모계고, 효성여중, 대구고, 동문고, 화원고, 포산중, 신당중, 달성고, 황금중에서 34여 년간 후학들을 가르쳐 왔다. 우리말글학회, 한국어문학회, 겨레어문학회, 한국현대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대구대학교 겸임교수로 20여 년간 출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구인회 소설의 공간설정과 작가의식>>, <<한국근대문학론 연구>>, <<독서지도의 방법과 실제>>, <<논술교육의 이론과 실제>>등 다수가 있다.

목차

제1부 : 선생님들이 본 종건당
김영철 / 황상원 / 이중두 / 권서각 / 이상훈
조혜선 / 이해미 / 송숙이 / 정광자 / 조용개
이희정 / 박화수 / 방종헌 / 박혜옥 / 이순희
박현성

제2부 : 제자들이 본 종건당
진정선 / 김현영 / 전미화 / 박민영 / 김정희
이영신 / 조지은 / 정지원 / 홍연경 / 김혜영
안혜미 / 이고은 / 김혜윰 / 이영은 / 정솔비
전가람 / 황주원 / 김맑아 / 조나경 / 전민경
김승언 / 김예지 / 김우영 / 백종호 / 홍태민
홍성유 / 한재혁 / 최수빈 / 엄재은 / 이자은
김지영

제3부 : 교실에서 온 편지
최미화 / 김진구 / 황인순 / 이민주 / 최은희
정제민 / 안성용 / 박재형 / 황보령미 / 정미자
김대돈 / 박석형 / 허 균 / 이승용 / 김태현
박민영 / 김지숙 / 박세희 / 정미연 / 김명희
추현지 / 전미화 / 서경미 / 김문희 / 장현아
김샛별 / 김현주 / 서유미 / 이윤주 / 김정희
이경필 / 이춘화 / 김정애 / 최정안 / 박혜정
현은희 / 이영신 / 도영신 / 배정윤 / 전소영
곽미희 / 김현숙 / 정수현 / 김혜미 / 길은우
이필여 / 정주운 / 공필욱 / 박민경 / 권영애
김미정 / 주옥연 / 안혜미 / 이민정 / 황인섭
김민경 / 최나래 / 손정희 /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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