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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딴생각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틈만 나면 딴생각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30%9,660
판매가9,660

틈만 나면 딴생각작품 소개

<틈만 나면 딴생각> ∙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대통령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브레인스토밍 에세이’
∙ OtvN ‘인문학살롱’ 추천도서!

말이 되고 글이 되는 12가지 발상법
-카피라이터 정철의 특별한 크리에이티브 신공을 만난다
좋은 생각, 맞는 생각만 하려고 애쓰다 보면 오히려 머리가 굳는다. 미리 답을 정해놓고 아무리 생각해봤자 나오는 건 한숨뿐. 지쳐서 그저 멍하니 딴생각에 빠져 있고 싶을 때, 기왕 하는 딴생각 차라리 많이 해보면 어떨까? 딴생각도 틈나는 대로 계속 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눈앞의 연필, 비 내리는 소리, 말도 안 되는 농담 같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 생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가야 남다른 말, 신선한 글, 기발한 생각이 나온다. 유명 브랜드의 광고부터 대통령 선거 캠페인 카피에 이르기까지 30년째 수천 개의 카피를 써온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 《틈만 나면 딴생각》은 그가 어떻게 하면 생각이 줄줄 나오게 되는지를 12가지 방법으로 보여주는 본격 ‘브레인스토밍 에세이’다. 시선 옮기기, 국어사전 펼치기, 발걸음 옮기기, 온도 높이기 등 12가지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딴생각들이 무려 184개나 담겨 있다.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딴생각을 따라 머리를 실컷 놀게 하는 책 《틈만 나면 딴생각》이 출간되었다.


출판사 서평

잡채를 만들다가 시를 썼다?
오타를 냈는데 카피가 됐다!
참새 소리 듣다 연설문도 만든다?
외출한 김에 소설이 나왔다!

‘딴생각’도 계속해야 ‘무엇이든’ 된다!

■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게 만드는 “딴생각의 힘”-카피라이터 정철의 크리에이티브 신공!
지나가는 길에 본 참새 한 마리를 두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생각은 무슨. 대부분 바쁘니까 그냥 지나간다. 그러나 여기, 짹짹거리는 참새에 빙의해서 연설문을 써내려가는 사람이 있다. 잡채로 시를 쓰라면 쓰고, 키보드를 두드리다 난 오타를 가지고 광고 카피를 쓰고,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을 가져다줘도 기발한 글을 써내려가는 고수 중의 고수. 바로 ‘사람이 먼저다’, ‘나라는 나라답게’ 등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페인 카피를 쓴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이다. 30년간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며 일상의 단어 하나, 발상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고 울리는 수천 개의 말과 글로 바꿔낸 정철, 그가 어떻게 하면 생각이 줄줄 나오게 되는지를 12가지 방법으로 보여주는 본격 ‘브레인스토밍 에세이’ 《틈만 나면 딴생각》이 출간되었다.
신간 《틈만 나면 딴생각》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말과 글과 생각을 머릿속에서 줄줄이 꺼내는 12가지 발상법을 담은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관찰하고, 발견하고, 확장하고, 연결하면서 생각을 가지고 꼬리를 물며 논다. 떨어지는 낙엽 한 장, 달팽이 한 마리를 가지고도 수십 가지를 연상하고 글을 써내려갈 수 있다면 믿어지는가? 오히려 제대로 생각하려다 보면 낑낑대던 경험을 해본 이들이라면 속이 시원하고 머리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놀았습니다. 생각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생각의 꼬리를 물며 놀았습니다.
집요하게 꼬리를 물고 늘어졌더니 생각도 나랑 놀아주기 시작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칼이라는 무기를 발견한 사람은 대장장이도 장군도 아니었을 거야. 작가였을 거야. 술 좋아하는 작가. 그가 자판 앞에 앉아 ‘말’을 치려다 실수로 ‘칼’을 쳤을 거야. 손이 흔들렸을 테니까. 자판 미음 바로 아래에 키읔이 있으니까. 나중에 오타임을 발견했지만 그대로 뒀을 거야. 둘은 같은 뜻이니까. 말이 칼이니까. 말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까.” ―〈칼의 발견〉 중에서
■ 남다른 말, 신선한 글, 기발한 생각은 ‘딴생각’에서 나온다! -184편의 딴생각 에세이
좋은 생각, 맞는 생각만 하려고 애쓰다가 지쳐버린 적, 누구나 있을 것이다. 생각하는 일도 답을 내는 일도 지치고, 계속 딴생각만 하는 자신이 싫어질 때, 이 책은 오히려 딴생각에 푹 빠져보기를 권한다. 딴생각도 틈나는 대로 계속 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눈앞의 연필, 비 내리는 소리, 말도 안 되는 농담 같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 생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가야 남다른 말, 신선한 글, 기발한 생각이 나온다. 진지하고 감상적이며 엉뚱한 온갖 딴생각이야말로 평범한 발상의 경계를 단번에 뛰어넘는다. 생각의 한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나는 지금 글을 써야 하는데 잡념이 자꾸 나를 방해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리 한 대 콩 쥐어박고 연필과 종이에 더 집중해야 할까? 아니, 잡념에 더 집중해야지. 글이 길을 벗어나는 것은 땅을 칠 일이 아니라 박수를 칠 일.”―〈잡념〉(139쪽) 중에서

《틈만 나면 딴생각》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들이 무려 184개나 담겨 있다. 이 책에 수록된 184편의 에세이는 각각 유쾌한 농담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의 낮은 곳과 주변의 소중한 존재들에게는 세심한 온기를 비춘다. ‘말’이라는 단어를 치려다 ‘칼’이라는 오타가 나면 칼처럼 날카롭고 무거운 말의 책임을 생각하고, 꼬물거리는 달팽이를 통해 ‘어디로’ 가는지조차 생각하기 버거운 우리 사회의 약자를 떠올리고, 주머니 속 동전의 그림들을 보며 세상의 모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한 편 한 편에 담긴 깊은 통찰은 코앞에 있는 사소한 것들을 유심히, 때론 멍하니 바라보면서 시작한 딴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정철의 말대로 “말과 글은 그 수많은 생각들을 30cm만 이동시켜 그대로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 지금 딴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크리에이티브의 첫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다.

■ 12가지 꼬리를 따라 말, 글, 생각이 줄줄줄 나온다! -생각의 경계를 넘는 12가지 발상법
이 책은 시선 옮기기, 파고들기, 발걸음 옮기기, 잘라보기, 도둑질하기, 온도 높이기 등 12가지 방법에 따라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나가도록 구성되었다. 12가지 발상법은 카피라이터 정철이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에서 30년간 왕성히 활동하며 얻은 ‘신공들’로, 없던 생각을 마법처럼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온갖 딴생각에서 ‘찾아내는’ 방법들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생각이 번지고 발상이 튀는 ‘브레인스토밍’에 따라 184편의 에세이가 펼쳐진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같은 명언도 곧이듣지 않고 “식성은 다 다른데? 단 것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하고 속 시원히 편견을 꼬집고 (꼬리 5. 도둑질하기), 국어사전 속 잡이라는 글자에서 시작해 잡념-잡곡-잡음-잡상인-잡담-잡다-잡범-잡식-잡채 등으로 이어가며 글자 하나로 얼마나 많은 글을 머릿속에서 줄줄이 꺼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꼬리 4. 국어사전 펼치기). 그밖에도 관찰 대상 주위를 샅샅이 살피는 시선 옮기기, 하나에 엉킨 이야기를 듣는 발걸음 옮기기, 글자로 그림을 그려 보여주는 그림 그리기, 읽는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도 높이기 등 이 책의 12가지 발상법대로라면 그 무엇이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과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곱씹을수록 진한 글맛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생각의 꼬리를 물며 종횡무진 펼치는 브레인스토밍을 따라 자유롭고 기발한 자신만의 ‘딴생각’을 시작해보자.


저자 프로필

정철

  • 학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 경력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겸임교수
    정철 카피 대표
    1985년 MBC애드컴 카피라이터
  • 링크 블로그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단어 하나, 발상 하나만으로 온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파워라이터

정철카피 대표,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초빙교수. 유명 브랜드광고부터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대통령 선거 캠페인 카피에 이르기까지 30년째 수천 개의 카피를 써온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다.
그는 대통령 후보 문재인 카피라이터로 오래 일했다. 한 번은 졌고 한 번은 이겼다. ‘후보 문재인’이 ‘대통령 문재인’으로 바뀌던 날 뜨겁게 울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답게’라는 말을 좋아한다.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 슬로건이 ‘나라를 나라답게’였던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남다른 시선, 기발한 아이디어로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그려내는 그는, 평소에도 수다 떨 듯 쉼 없이 떠들고 연필로 그림 그리듯 글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끝없이 딴생각에 빠진다. 그게 바로 30년을 쓰고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지은 책으로 《카피책》, 《내 머리 사용법》, 《한글자》, 《불법사전》, 《머리를 9하라》, 《인생의 목적어》, 《노무현입니다》, 《꼰대김철수》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꼬리 1.
늦가을 풍경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시선 옮기기
하나를 본다. 전후좌우로 시선을 조금씩 옮기며 그 하나 곁에 어떤 녀석들이 꿈틀대는지 살핀다.
눈에 걸려든 모든 것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낙엽의 추락 — 안개의 방해 — 노을의 승리 — 바람의 개입 — 가을비의 기도 — 구름의 증언 — 태양의 후회 —연기의 연기 — 벌레의 변신 — 달팽이의 관심사 — 뉴턴의 사과 — 연아의 충고 — 뿌리의 힘


꼬리 2.
인간이 발명한 위대한 혹은 위험한 녀석들

— 시선 비틀기
사물 하나에 능력 하나만 심어져 있는 건 아니다. 시선을 비틀면 처음 눈에 보이는 능력과 모순된 또 다른 능력이 보인다.
둘을 나란히 놓아본다.
시계의 초능력 — 소주의 초능력 — 화장지의 핵심 — 연필깎이의 일생 — 손톱깎이의 일생 — 양말과 모자 — 안경의 자기반성 — 안경의 변호인 — 보다 — 칼의 발견 — 총의 발끈 — 활의 늙음 — 자동차의 한계 — 비행기의 착륙 — 이런 발명품이 있을까 — 가족의 동의어


꼬리 3.
자신을 백설공주로 착각한 토끼가 있었다는데

— 파고들기
목에 깁스를 한다. 하나에만 시선을 고정한다. 그 하나 속으로 조금씩 깊숙이 파고든다.
줄줄이 엉킨 이야기들을 고구마 뽑듯 차례로 뽑아낸다.
토끼의 첫 데이트 — 쿵 — 눈 내리는 소리 —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 — 찾아볼까, 내 매력 — 무대와 상대 — 풀리지 않는 궁금증 — 패배 후유증 — 승리 후유증 — 금토끼 은토끼 — 관전평 — 경주 다음은 경주 — 바보 첨성대 — 존경, 포석정 — 하지만 포석정 — 다보탑 유감 — 두 번째 데이트


꼬리 4.
그땐 그랬다지만 지금도 꼭 그럴까

— 도둑질하기
격언, 명언, 속담 뭐든 닥치는 대로 훔쳐온다. 훔쳐와 비틀고 흔들고 뒤집는다. 패러디하고 재해석한다.
경찰을 두려워하면 손에 쥘 수 있는 건 없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 친구를 알려면 사흘만 함께 여행하라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펜은 칼보다 강하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 강물도 쓰면 준다 — 먼저 핀 꽃이 먼저 진다 — 웃으면 복이 와요 —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이다


꼬리 5.
‘잡’이라는 글자 하나를 붙들고 늘어지는 방법

— 국어사전 펼치기
국어사전은 꼬리 물기 교과서. 단어 하나를 찍은 다음 위아래 단어를 노려본다. 단어 꼬리만 살짝살짝 바꾸면
뱀보다 길게 생각을 연장할 수 있다.
잡 — 잡념 — 잡곡 — 잡음 — 잡상인 — 잡담 — 잡다 — 잡범 — 잡식 — 잡채 — 잡티 — 잡문 — 잡스 — 잡기 — 잡탕


꼬리 6.
한 사람에겐 몇 가지 이야기가 살고 있을까

— 잘라 보기
하나를 하나로 보지 않는다. 토막토막 잘라 열을 본다. 그러니까 하나가 시야에 들어왔다면
열 가지 이야기가 이미 찾아온 것이다. 먼저 우리 몸부터.
발 — 등 — 귀 — 눈 — 손 — 입 — 목 — 코 — 뺨 — 뼈 — 뇌 — 혀 — 이 — 맘 — 위 — 몸


꼬리 7.
도시의 오후를 풍경화 몇 장으로 그린다면

— 그림 그리기
글자로 그림을 그린다. 귀에 대고 말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림을 그려 눈앞에 펼쳐 보여준다.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전할 수 있다.
받들어 휴대폰 — 건널목 현수막 — 할머니의 전단지 — 엄마의 유모차 — 노점상의 꿈 — 축구공의 잘못 — 낮술의 위력 — 신호등의 색깔 — 아파트의 표정 — 놀이터엔 노인 — 하늘을 보는 사람 — 카페의 자유 — 잠긴 화장실 앞에서 — 미세먼지가 아니라


꼬리 8.
참새 이야기도 듣고 매미 이야기도 듣고

— 입장 들어보기
동물도 말을 한다. 짹짹 말을 하고 맴맴 말을 한다. 그런 소리 하나하나에 자기 입장이 있다.
일리 있는지 없는지 판단은 나중에. 무조건 듣는다.
참새의 호소 — 독수리의 굴욕 — 갈매기의 진심 — 기린의 배려 — 사슴의 항의 — 들개의 항복 — 개의 변론 — 소의 반론 — 쥐의 참견 — 고양이의 등장 — 하마의 하마 — 코끼리의 소신 — 원숭이의 슬픔 — 앵무새의 죄 — 매미의 큰일 — 귀뚜라미의 질문 — 호랑이의 포효 — 사자의 위엄 — 바람 가라사대



꼬리 9.
커피에게 마이크를, 가위에게도 마이크를

—가까이에서 찾기
생각보다 많은 녀석들이 지금 내 손이 닿는 곳에 웅크리고 있다. 멀리서 생각을 찾지 말고 손을 뻗어 그들을 만난다.
그들 이야기를 듣는다.
커피, 걱정하다 — 설탕, 혼자 놀다 — PC, 한가하다 — 옷걸이, 의자를 보다 — 손수건, 조언하다 — 키보드, 한숨 쉬다 — 오타의 순기능 — 가위, 반론하다 — 연필, 고요하다 — 지우개, 으쓱하다 — 도자기, 실패하다 — 젓가락, 찾다 — 만년필, 반격하다


꼬리 10.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한 글자는, 왜

—질문하기
엉뚱한 질문, 괴팍한 질문,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질문, 질문 같지 않은 질문일수록 좋다.
물음표를 자꾸 던져야 느낌표를 건질 수 있다.
포유동물 고래가 왜 바다에서 살까 — 멸치는 왜 몸집이 작을까 — 고래와 멸치에게 공통점이 있을까 — 슬픈 질문 하나 하고 지나갈게 — 까치는 정말 좋은 새일까 — 누구의 유언일까 — 도마뱀은 왜 멸종하지 않았을까 — 바퀴벌레에게도 미덕이 있을까 — 삼각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 고슴도치는 왜 고슴도치일까 — 새는 왜 하늘을 날까 — 우리가 생선회 맛을 알까


꼬리 11.
연필 내려놓고 뚜벅뚜벅 거리로 나가면

—발걸음 옮기기
앉아서는 잡히지 않는 생각, 발이 잡아준다. 책상을 떠나 거리로 나간다. 발이 데려다주는 모든 곳 이야기를 듣는다. 발로 듣고 발로 생각하고 발로 쓴다.
편의점이 보였어 — 세탁소도 보였어 — 은행도 보였어 —로또 판매점도 보였어 — 당구장도 보였어 — 꽃집도 보였어 — 밥집도 보였어 — 빵집도 보였어 — 앗, 반찬가게 — 버스정류장도 보였어 — 화장실도 보였어 — 택배 오토바이도 보였어 — 육교도 보였어 — 동냥그릇도 보였어 — 서점은 보이지 않았어


꼬리 12.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온도 높이기
생각에도 온도가 있다. 사랑 긍정 희망 위로 감사 믿음 배려 같은 성분 위에 앉아 생각을 하면 글 온도가 올라간다. 읽는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고맙습니다 연습 — 박카스 한 병, 고맙습니다 — 형광등, 고맙습니다 — 천장, 고맙습니다 — 종이, 고맙습니다 — 종이컵, 고맙습니다 — 어둠, 고맙습니다 — 국어사전 마지막 페이지, 고맙습니다 — 꽃님, 고맙습니다 — 나, 고맙습니다 — 가로등의 준비 — 분수의 기다림 — 자전거의 견딤 — 도를 아십니까 — 담벼락 낙서 1 — 담벼락 낙서 2 — 담벼락 낙서 3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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