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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지혜의 황금열쇠 상세페이지

세상을 여는 지혜의 황금열쇠작품 소개

<세상을 여는 지혜의 황금열쇠> 그라시안이 전하는 현자들의 향연
완전한 삶을 여는 지혜의 황금열쇠

인간을 날카롭게 꿰뚫는 발타자르 그라시안


기울어가는 에스파냐 제국의 자식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인간을 날카로운 이성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실상, 그라시안은 인간을 그다지 위대한 존재로 여기지 않았다. 그가 바라본 보편적인 인간은 그저 이기적이고, 허세 부리기 좋아하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미천한 피조물에 불과하다. 만물의 영장 인간에 대한 일말의 미화마저 자제한 채, 그는 이러한 속성을 가진 사람들과 맞물려 살아갈 때 발휘해야 할 현자의 법을 매우 담담하게 풀어냈다. 요컨대 “현명해지라, 꼭 필요한 만큼만 예의를 갖추는 게 바로 현명한 것이다. 그리하면 성공이 보장될 것이요, 그리하면 사람들이 너를 완전하다 여길 것이다”가 그의 냉철한 결론이다.

평범함 속에서 빛을 발하는 그라시안식 삶의 지혜

삶의 지혜는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수많은 처세술 서적들 중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이 책마저 너무나 일상적인 가르침들이 종종 등장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원문을 보면 그런 평범한 가르침 속에서도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거장다운 면모와 뛰어난 영감, 유머, 과감한 역설, 번득이는 기지, 자극적 표현의 자취 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마치 투우에서 소의 등에 작살을 꽂는 반데릴레로처럼 번득이는 재치로 완전한 삶을 위한 지혜를 일필휘지로 펼쳐놓았다. 그라시안의 뛰어난 화술과 인간을 꿰뚫는 심미안을 따라가다 보면, 꼬리가 아닌 머리로 살아가는 완전한 삶의 지혜를, 그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송곳니를 드러낼 줄 알라
사자가 죽으면 토끼들까지 다가가서 갈기를 잡아당긴다. 용맹스러운 자는 놀림감이 되지 않는다. 한 사람에게 양보하면 다음 사람에게도 양보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모두에게 양보해야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상대방을 이기려면 상당한 수고가 뒤따르는데, 차라리 그 수고를 처음부터 들이는 편이 훨씬 더 득이 된다. …… 우리 몸에 힘줄과 골격이 있듯 우리의 정신도 온화함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 속을 들여다보라
사물의 본질이 겉보기와는 영 딴판일 때가 있다. 껍질 속을 파고들 줄 모르는 무지한 자들은 속을 들여다보면 실망한다. 거짓은 겉으로 드러나 있을 때가 많다. 따라서 거짓의 뒤를 좇는 자들은 겉만 보고 금세 거짓에 현혹된다. 그러나 진정하고 올바른 것은 늘 깊은 곳에 감춰져 있다.

▶ 사자의 가죽을 입을 수 없다면
사자의 가죽을 입을 수 없다면 여우의 털이라도 뒤집어쓰라. 계획을 용감하게 관철시키는 자는 절대 명예를 잃지 않는다. 힘으로 안 되는 일이라면 머리로 처리해야 한다. 용맹의 넓은 길로 갈 수 없다면 총명함의 좁은 길을 택하면 된다. 그리고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면 잊어버리는 게 상책이다.

▶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인간을 더 깎아내리는 것은 없다.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사람들은 그를 더이상 신처럼 여기지 않는다. 명예를 얻는 데에 가장 큰 장애물은 경솔함이다. 신중한 자는 인간 이상의 대접을 받지만 경솔한 자는 인간 이하의 푸대접을 받는다.

예상 독자층

이 책은 그야말로 약점투성이인 인간과 어울리며 타락과 위선으로 점철된 오늘날을 헤쳐 나아가는 법을 지혜롭게 담고 있다. 그러나 한낱 처세의 기술만을 얄팍하게 전수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합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라시안이 과감하게 드러낸 인간이라는 존재의 어두운 속성을 통해 자신의 현재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편자 - 아루트루 쇼펜하우어

역자 - 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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