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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양연화 상세페이지

책 소개

<내 인생의 화양연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감동의 습관』 『명작에게 길을 묻다』
작가 송정림의 서정 에세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



■ 책 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죽음 앞에서 가장 생각이 깊어진다고 하지요. 그러고 보면 진정한 사색이란 내 삶이 얼마나 감사한 일로 넘쳐 나는지를 헤아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꽃향기를 맡을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도, 날 걱정해 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서 thank, ‘감사’의 어원이 think, ‘생각’에서 온 것일까요? -본문중에서

그러고 보면 어린 시절 놀이는 삶을 능동적으로 살라고 가르쳐 준 인생의 스승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고, 마음을 다해야 즐거울 수 있다는 것. 그 능동성을 우리는 놀이에서 배웠습니다. -본문중에서

사람과 사람이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그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서로 바라보며 나란히 앉고 싶고, 밤이 오면 현관에 신발을 나란히 벗고 싶고, 같이 등불을 켜고 같이 소등하고 싶은 것. 그리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같이 바라보고, 나란히 함께 앉아서 석양을 보고, 어깨에 기대앉아 별과 달을 보고 싶은 것. 그것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가장 슬픈 사랑은 일상을 같이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본문중에서

벼룩은 키의 수십 배나 되는 50센티미터를 뛰어넘는 점프력을 자랑합니다. 벼룩도 그런데 우리라고 못할까요? 생각하는 것 이상의 잠재력이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다만 그것을 쓰느냐 포기하느냐, 선택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본문중에서

그 어떤 상황이든 열등감에 젖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열등감에 빠질수록 인생은 늪에 빠지고 말아요. 내 인생의 늪은 내가 만듭니다. 내 인생의 감옥도 내가 만듭니다.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도, 감옥의 열쇠도, 결국 타인이 아닌 내가 쥐고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잔인한 사랑의 갑을 관계는 이제 노 땡큐. 너무 가까이 다가서서 서로 상처 내는 고슴도치 사랑은, 뜨거운 줄도 모르고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사랑은 이제 부담스럽습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사랑, 감기약 먹을 때의 물 온도를 지닌 그저 따뜻한 사랑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저 어깨를 툭툭 두드려 줄 수 있는 영혼의 교류자, 소울메이트가 그립습니다. -본문중에서

이 세상에 같이 계시든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셨든 어머니는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죽어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영원합니다. -본문중에서

매일 동네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씩 고르는 재미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요. 책의 독특한 냄새가 좋습니다. 내가 읽어서 좋은 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주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책을 고르는 일, 그것은 내가 다섯 손가락에 꼽는 일상의 행복 중 하나입니다. -본문중에서

시를 읽으면 밥이 나오고 재물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시는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시를 읽는 동안 문득 삶의 순간을 멈춰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그동안 통 만날 수 없었던 자기 자신과 해후할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인생의 진정한 해피엔드는 단 한 순간이라도 진실한 사랑을 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해 본 이는 삶의 행운을 얻은 사람입니다. 아직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행운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본문중에서

어쩌면 우리에게 닥치는 슬픔은 인생의 연금술인지도 모릅니다. 슬픔 덕분에 아름답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되니까요. 슬픔 속에서 더 강해져 가는 사람…… 눈물을 흘린 후 더 깊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한때 눈물을 흘렸지만 그 슬픔에 지지 않고 웃는 사람, 그 사람은 강한 사람이고 그래서 정말 매력적입니다. -본문중에서

산다는 일의 기본은 어쩌면 외롭고 쓸쓸한 어둠의 색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점차 밝은 빛을 덧칠해 가면서 아름다운 그림 한 점 완성해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르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완성 작품이지만 늘 다 그린 그림처럼 세워 둬야 하는 것……. 그것이 유화와 인생의 공통점인지도 모릅니다. -본문중에서

햇살을 받으며 자전거 타기, 우체통에 직접 쓴 편지 집어넣기, 편안하게 낮잠 자기, 우산 쓰지 않고 비 맞아 보기, 아버지를 두 팔에 안아 보기, 어머니를 업고 일곱 걸음 걸어가기…….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이렇게 아주 사소하고 쉽습니다. -본문중에서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도 그렇게 살아오셨겠지요. 들꽃처럼……. 시멘트 도로 사이 아주 작은 흙의 공간에 피어난 작은 들꽃……. 우리의 어머니는 바로 그런 들꽃의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그저 자신의 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아주 겸손하게 피어난 꽃……. 그래서 그 꽃은 작지만 결코 작아 보이지 않습니다. 한 순간 한 순간, 다가오는 생의 고난을 넘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들꽃의 생은, 그 어떤 크고 화려한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그 어떤 용감한 맹수보다 더 위대합니다. -본문중에서


출판사 서평

내 자신에게, 친구에게, 딸이 엄마에게, 엄마가 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로 전해줄 수 있는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은유하는 ‘화양연화’. 30대 이상이라면 아마도 이 단어를 보고 왕가위 감독의 2000년도 영화 <화양연화>를 떠올릴 것이다.
“인생의 행복한 순간, 여자의 아름다운 때 그리고 사랑을 다시 한번…” 이 영화의 메시지는 곧 송정림 작가의 신작 에세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의 시놉시스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작가들은 대개 늦은 밤에 구상하고 기획하고 조사하고 집필할 것이다. 감동적이고 서정적인 에세이스트로 알려진 송정림 작가는 젊은 시절에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돌아서면서부터 매일 새벽에 수많은 글을 써왔다. 드라마와 라디오의 대본을 쓰며 쌓은 감수성과 성실함은 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신작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푸른 하늘 한번 쳐다보지도 못하고 쉽 없이 달려온 내 인생에 주는 선물과도 같은 서정 에세이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에는 소설, 시, 희곡, 노래, 오페라, 그림, 영화, 풍경을 소재 삼아 삶, 행복, 사랑, 희망, 일상, 추억을 전하는 마흔 여덟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송정림 작가는 잉게보르크 바흐만, 린위탕, 레오 버스카글리아 등의 책과 프리다 칼로, 르네 마그리트, 구스타프 클림트 등의 그림과 차벨라 바르가스, 마리아 칼라스, 베빈다의 노래 속 그녀들의 메신저가 되어 “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는 삶의 길을 묻고 듣는다.
이 이야기들은 송정림 작가가 마흔 시절부터 내 마음에 주는 선물처럼 하나씩 하나씩 써나간 글이다. 책과 음악 그리고 자연 속에서 내 나이쯤 된 그녀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이 마음을 느꼈을지… 그녀들의 인생을, 시간을 훔쳐보고 그녀들의 사랑을, 꿈을 커닝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녀들에게 답을 구하다 보니 마치 전선이 얽히듯 복잡하고 어지럽던 중년의 날들이 정돈되었으며, 슬프고 외로웠던 시간들이 행복해졌다며 삶의 힌트를 독자들과 나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고령화 가족>에서 홀어머니는 둘째 아들에게 묻는다. “아들, 언제가 가장 행복했니?” 아들은 어머니의 갑작스럽고 다소 엉뚱한 질문이라고 생각한 듯 잠시 뒤에 답한다. “뭐, 내 영화를 개봉했을 때…” 아들의 대답을 들은 어머니는 이어 말한다. “그럼 그때가 네 전성기였나 보구나.” 아들은 전성기라는 단어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듯이 쓴웃음을 짓는다.
전성기라 함은 형세나 세력 따위가 왕성한 시기로, 젊은 시절 또는 청춘을 생각할 수 있으나 이건 20대와 30대를 말하는 숫자에 불과할 수 있다.
이에 송정림 작가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 “그동안 작은 손거울로 자신을 비춰 왔다면 이제는 전신거울로 자신을 비춰 볼 시간”이라고 청유한다. 아울러 『내 인생의 화양연화』 본문에서 생의 전성기, 즉 한창때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만일 최후의 날에 단 한 사람과 시간을 보낸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절실하고 소중할까요? 지금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입니다. 오늘 이 시간이 내 생애 가장 멋진 날, 가장 황홀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내 생의 절정이고, 새로운 ‘시작의 날’이며, ‘한창때’입니다. 오늘은 내 남은 생에서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꽃봉오리, ‘화양연화’입니다.”


저자 프로필

송정림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정보방송학 석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 경력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부산 덕명여자고등학교 교사
  • 데뷔 1989년 라디오 청소년 일일 드라마 '청소년 극장'
  • 수상 2005년 KBS 작가상

2014.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송정림
젊은 시절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글쓰기를 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 『사랑하는 이의 부탁』 『명작에게 길을 묻다』 『감동의 습관』 『365 뭉클』 『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 『성장 비타민』 등의 책들과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약속> <너와 나의 노래> 등의 드라마 그리고 라디오 작품들을 써왔습니다. 지금 이 시간, 지금 곁에 있는 사람, 지금 대하는 풍경에 뭉클한 감동을 느끼려고 애쓰면서 떨리고 설렌 그 첫 마음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부지런히 행복을 연습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권아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뒤 줄곧 그림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그림으로 조합하는 것을 즐깁니다. 현재 친언니와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ww.ahrakwon.com

목차

북소리를 들어라
고맙습니다
일어서서 걸어라
시간의 통곡 소리
아름다운 반창고, 눈물
용감한 여성에게 복이 있나니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
일각수의 뿔을 제거하라
갈망이 깊어지면 떠나라

내 생의 하이라이트는 지금 이 순간
자유보다 달콤한 구속
허공에 뜬 내 맨발
산책의 즐거움
나는 두렵지 않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남자는 강하지만 아버지는 약하다
내 마음이 가는 그곳으로
두 볼에 햇살이 스며들어

그리워하는 순간 꽃은 피어나고
뜨겁게 피워 내기
순수는 강하다
바다에서 그리운 사람
달을 보면서 실은 그대를 보리라
여인의 초상화들
사랑에 눈이 멀고 귀가 멀다
사랑했기 때문에
두 눈이 멀어 버린 맹목의 사랑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법
슬픔은 인생의 연금술
내 꿈을 현상 수배합니다
기억은 지워져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시간이 주는 선물
나는 그 어디에도 없다
사막의 오아시스는 아주 가까이에 있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수줍게 꽃물을 들이는 하늘

내 인생의 화사한 꽃다발
즐겁지 않다면 배은망덕이다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소원 성취
내 인생의 가장 특별했던 순간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꽃봉오리
고독을 친구 삼아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미소를 짓는 시간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인가
기다림은 내 힘
함부로 사랑을 시험하지 말라
행복의 탐험
노래라면 자신 있어요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온다
파도가 전해 주는 말
들꽃은 작지만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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