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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누명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억울한 누명

김성철 교수의 불교 시 모음
소장전자책 정가9,000
판매가9,000
억울한 누명 표지 이미지

억울한 누명작품 소개

<억울한 누명>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학자 동국대(경주) 김성철 교수의 첫 시집. 인간과 자연, 생명과 세계 그리고 삶과 죽음의 본질을 직관하는 깊은 불교적 통찰이 담긴 86편의 시 모음집이다. 각 시마다 김성철 교수가 직접 그리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곁들여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서평

저자는 ‘첫 시집을 출간하면서’라는 제목의 후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나는 시인이 아니다. 문학잡지를 통해 등단한 적도 없지만, 그럴 마음도 없고, 혹여 투고한다고 해도 뽑아줄 것 같지도 않다. 내 글들에 대해 ‘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나 제멋대로이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고속버스 속에서, 또는 주차 중 운전대에 앉아서, 아니면 산책 도중에 새로운 착상이 떠오르거나 어떤 감흥이 일어나면 즉각 그 불씨를 키워서 의미가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문장으로 만들어 스마트 폰 메모장에 남겼다. 5, 6년 전부터의 일이다. 즉흥적인 메모였기에 나중에 정제精製된 언어로 다듬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 글들 가운데 남에게 보일만 한 것들만 추려서 총 86편의 시를 이 책에 실었다. 그런데 이를 다시 그 소재에 따라서 묶어보니 앞의 차례에서 보듯이 ‘인간, 자연, 생명, 불교’의 네 파트로 나누어졌다. 인간에 대한 시가 35편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에 대한 시도 33편으로 그에 못지않았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시가 12편이었고 6편은 용어나 내용에서 불교가 그대로 드러난 시들이었다. 20대 이후 근 40년 이상 불교를 가슴에 안고서 살아온 필자이기에, 이 시집에 실린 모든 시에 불교가 스며있을 것이다.
1차 편집을 끝낸 후 독자의 감상과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시의 내용과 어울리는 적절한 그림이나 사진을 하나, 둘 곁들이다 보니 결국은 86편 낱낱에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한 시화집이 되고 말았다. 삽화 중에는 필자가 직접 그린 것들도 여럿 있지만, Pixabay나 Wallpaper 또는 Wikimedia와 같은 저작권개방 사이트에서 적절한 이미지들을 채취하여 합성하고 가공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필자는 불교학자로서 논문이나 저술, 칼럼 등을 통해 삶과 죽음, 인간과 사회, 생명과 자연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전해왔다. 이제 ‘시’라는 새로운 장르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오지랖이 너무 넓다는 세간의 비판이다. 치과의사에서 불교학과 교수로 전직하여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더니, 느닷없이 Sati-Meter라는 명상기계를 발명하고[‘촉각 자극 개소(個所) 인지(認知) 시험을 위한 촉각 자극 분배 장치 및 그 방법’(특허 제10-1558082호)] 이제는 ‘시인’으로까지 등극하려고 한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는 우리 속담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삶이다. 그런데 어쩔 수가 없다. 관심 있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기어코 하고야 마는 성미 탓이다. 좋게 말하면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살피고, 천 개의 손으로 중생을 도우시는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세음보살님을 닮으려는 노력이고, 안 좋게 말하면 오롯이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즉 [거시적巨視的] ADHD 환자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명상기계든, 시집이든 겉모습은 달라도 그 모두 불교의 추구와 홍포弘布를 지향하기에, 산만해 보이는 필자의 다양한 활동들이 넓은 의미에서 ‘불교라는 한 우물’을 파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이해해주기 바란다.… -


저자 소개

김성철(金星喆). 1957년생.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불교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1997년).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회장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장, 불교문화대학원장, 티벳장경연구소장과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10여 권의 저·역서와 8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저서 가운데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 연구≫ 등 3권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승랑 -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탐구≫는 한국연구재단 10년 대표 연구 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제6회 가산학술상(가산불교문화연구원, 1996), 제19회 불이상(불이회, 2004), 제1회 올해의 논문상(불교평론, 2007), 제6회 청송학술상(청송장학회, 2012)을 수상하였다. 고교 미술반 시절 이후 취미 생활로 불교적 테라코타 작품을 제작해왔으며 명상기계 Sati-Meter를 발명하였다.

목차

인간 9

가냘픈 목에게 10
꿋꿋한 달과 별 11
아내의 화장 13
조현병 2막극 15
저승에서 18
무표정은 없다 19
험한 이 세상이 갑이다 21
권진규 23
노인요양병원에서 25
죽음 29
늙음이 도둑처럼 온다 30
열탕지옥 32
단양시장에서 38
TV 속 키르기스스탄의 삶 39
동체대비 41
서울 내지 경주 42
노고 43
삶이란 백로와 같은 것 46
데자뷔 47
한국불교학회장 취임사 49
말, 말, 말 51
우리는 하나다 54
심장 속의 탭 댄서 58
놀라운 변신들 60
사랑의 통로 62
빅 데이터 64
배설 관광 67
미모 오리엔탈리즘 68
자동차, 무표정, 외로운 질주 69
늙음 72
신새벽을 걷는 사람들 73
매일 온 세상을 지우는 거야 75
나는 그냥 그대론데 78
전지전능한 즉결 시대 80
이승규 82

자연 85

비탈에 선 나무 86
창밖을 때리는 비 87
가을 단풍 88
높이 떠가는 헬리콥터를 보며 90
경주 지진 91
경주는 … 94
초겨울에 96
칡 단풍 97
봄 99
단층을 보고서 100
고목 101
산 102
구름 103
초가을 104
겨울나무에게 105
반달 106
사물놀이 108
서사 109
별들의 살림살이 111
보문단지 벚꽃 112
이륙 113
가을, 축제 전야에 114
계절에 불이 붙다 117
비행운 119
전지 120
끝이 없는 길 121
시간이 흐르니까 다행이지 122
허공은 원래 … 124
노욕 125
비 오는 가을 차도 위 낙엽 126
해 질 녘 그림자 길게 늘이고 … 127
이젠 라일락이다 128
가을 은행나무 129

생명 130

억울한 누명 131
개 같은 개 132
모기 133
도끼다시 바닥의 개미 목격담 134
매미의 호소 137
다람쥐 140
돌아온 백로 141
개들의 처신 143
여반장? 145
한여름의 변고 148
앗! 살해 149
인신난득 151

불교 152

비로자나 여래 153
일체개고, 열반적정 155
열반 159
발생학의 충격 160
해 165
Rap시 - 죽은 다음에 이어져? 불상! 죽은 다음에 사라져? 부단! 169

사족 - 첫 시집을 출간하면서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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