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9.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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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연예계물 멜로물 다정공 꽃수, 다정수
* 주인공 (공) : 우연 : 서른 두 살. 영화감독이자 엔터테인먼트 경의 기획 이사 호감형이며 목소리도 좋다. 친절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정의 이웃사촌.
* 주인공 (수) : 원정 : 스물여섯. 배우지망생.집에서 쫓겨날 정도로 연극에 대한 열정이 크다. 연의 이웃사촌.
* 이럴 때 보세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을 때
작품 소개
늦봄, 새벽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인 라디오. 그렇게 시작되는 새벽, 라디오.
* * *
“…저기.”
무언가를 말하려 부른 게 아니었다.
고요한 밤, 그 고요 속의 소음마저 차단된 공간에서 우연의 눈을 보고 깨달았다.
자신은 이 남자한테 반하고 말 것이다.
자신은 이 남자에게 반하고, 이 남자를 절절 앓게 될 것이다.
“…라디오 켜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 마음을 전할 날은 아마 오지 않겠지만.
라디오를 켜달라는 말이 자신의 마음을 켜달라는 말임을
우연이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그건 최초의 사랑고백이었다.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손을 잡은 사람은 우연이 처음이었다.
다들 어깨를 두드렸지만 체온을 전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기에는 각자의 삶이 너무 팍팍했다.
사람이 이렇게 따뜻한 거였구나.
* * *
도망갔어야 했는데.
우연이 자신의 손을 잡았을 때, 도망가지 않은 자신을 탓했다.
이유 같은 건 찾지 말았어야 했다.
그게 훨씬 자신에게 어울렸을 테니까.
그랬다면 자신을 걱정하는 우연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됐을 테니까.
“라디오 켜줄게요.”
“네…?”
“라디오 켜달라며, 켜줄게.”
체격 차이로 필연적으로 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설마 그걸 알아듣고 대답한다는 건 아니겠지.
응답받은 짝사랑의 온도는 아마도 38도에서 39도 사이.
새벽, 라디오.
작가 프로필
- 감정의 나열들 (문가람(noite))
- 겨울밤, 눈이 내리네 (문가람(noite))
- 새벽, 라디오 (문가람(noite))
- 당신은 모르는 사소한 순간 (문가람(noite))
- 당신은 모르는 소중한 순간 (문가람(noite))
- 사랑은 가을볕과 같아서 (문가람(noite))
- 당신은 모르는 소중한 순간 (문가람(noite))
- 당신은 모르는 사소한 순간 (문가람(noite))
- 새벽, 라디오 (문가람(noite))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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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천천히 썸을 탈 때는 잔잔하면서도 따스했고, 그리고 또 연기에 대한, 그런 고달픈 삶의 경험담도 나오니까 읽으면서 마음이 답답해져 왔구요. 그런데 이 둘이 연애를 시작하자 진짜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달달하더라구요. 달달하게 잘 봤습니다 :)
dlq***2016.10.15취향탓일거예요.. 전 끝까지 못읽겠네요. 좀 지루하기도 하고..
fox***2016.10.021권은 둘이 이어지는 과정, 2권은 수의 성장소설같아요. 1권까지는 대사도 좋고 서로 밀당하는것도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2권에서는 수가 배우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좀 길다보니 지루했어요. 둘이 생긴 갈등도 그렇고... 그래서 1권은 단숨에 읽은데 비해서 2권은 쪼개고 쪼개서 읽었어요 ㅠ 둘다 분명 주인공인데 뭔가 공이 서브캐릭터로 밀려난 느낌이랄까 ㅠㅡㅠ 그리고 글이 대체적으로 좀 잔잔히 흘러가고 한두가지 문제들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나오는 스타일이예요. 뒷부분 외전은 그냥그냥 거의 흘려보낸거같어요. 둘다 바쁘다 만날시간없다 이게 2권 초중반부터 쭉 나오다보니 더 잘 읽히지가 않았어요 ㅜㅜ
did***2016.09.27섬세하고 아름답긴했는데 외전에서 별점을 뺐어요. 수ㅡ정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걸 놓치지않으려하고 그런 수.정때문에 공인 우연이 늘 이해하고 또 이해해주어야한다는게 수가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일 이해하고 서운해도 막상 받아들이는게 처음엔 괜찮을지언정 그게 참 사람 외롭게 하는거거든요. 외전에선 상당히 짜증스러웠어요.정때문에.
ent***2016.09.25완전좋았슴니다 섬세한감정묘사가좋았고 달콤한데느끼하지않아서좋았습니다 두사람의마음에집중하는글을좋아하는개취가담뿍담긴후기임닷 ㅋ
aio***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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