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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구매종이책 정가16,800
전자책 정가12,600(25%)
판매가12,600

책 소개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거장이 된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따스하고 다채多彩한 여정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다채한 여정을 담은 에세이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젊은 시절 책과 음악의 세계로 떠난 여정에서 즐겨 읽은 고전문학과 좋아한 고전음악에서 얻은 위화 문학의 자양분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다. 1993년 <인생>, 1996년 <허삼관 매혈기>를 출간하고 명실상부 중국문학을 선두에서 이끄는 작가로 손꼽히던 30대에 쓴 글을 모은 만큼 생명과 열정의 냄새가 코 끝 가득 차오른다. 이 책은 1997년 위화의 장편소설 <인생>(당시 제목 ‘살아간다는 것’)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제7일> <형제>와 소설집 <내게는 이름이 없다> 등 위화의 소설을 꾸준히 출간해온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하는 산문집이다. 지금은 거장이 된 작가의 젊은 시절, 갓 벼려진 칼날 같은 통찰력을 시적인 문장에 담아냈다. 스스로 따스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이라 칭하는 글이니만큼, 위화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생을 헐어 쓴 글의 힘,
일가를 이룬 장인들의 산문은 대체로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젊은 위화의 안내에 따라 21편의 글을 넘나들고 나면 마치 ‘따스하고도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에 동참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은 거장이 된 작가의 옷자락을 붙들고 시간의 강을 천천히 거닐기라도 한 듯. 그리고 책을 덮으면 왠지 등을 떠밀려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귓가를 맴도는 선율과 가슴을 울린 서술은 나에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임을 깨닫게 된다.

나는 위대한 작품을 읽을 때마다 그들에게 끌려 들어간다. 겁 많은 어린애처럼 조심스럽게 그들의 옷자락을 붙들고 그들의 걸음걸이를 따라 시간의 강을 천천히 걸어간다. 따스하면서 온갖 감정이 뒤섞이는 여정이다. 그들은 나를 이끌어준 뒤 돌아갈 때는 혼자 가라며 등을 떠민다. 돌아온 뒤에야 나는 그들이 영원히 나와 함께 있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56쪽)

일가를 이룬 예술가의 산문이란 그런 것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추천의 글’에서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에 대해, “일가를 이룬 장인들의 산문은 대체로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지난한 숙련의 나날을 지불해야만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경험적 통찰들이 정직하게 글을 떠받치기 때문이다. 생을 헐어 쓴 글의 힘이다.”라고 했다. 또한 “위화가 그의 문학적 스승에게서 배운 것이 바로 이 ‘정확성과 힘’이다. 소설만이 아니라 산문도 그렇다.”며 위화의 산문에 찬사를 보냈다.

포크너는 자신의 서술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았다. 그건 정확성과 힘이었다. 전투 때 탄알이 노리는 것이 모자의 흔들리는 깃털 장식이 아니라 심장인 것처럼 말이다. (28쪽)

소설가의 정수는 소설에 있을진대 왜 산문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소설로는 채 알 수 없거나 추론만 할 수 있는 작가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을 하겠다. 우리는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 은유로는 알 수 없는 날것의 사유들. 그러니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나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이 그렇듯) 소설가의 산문이 그가 쓴 소설보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더 높이 위치하곤 하는 것 아니겠는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사상적으로는 멀게만 느껴지는 중국 작가의 산문이지만 막상 읽어보면 어느 나라의 누가 쓰든 문학이란 역시 시간을 뛰어넘는 무한함을 지니고 있으며 공간을 넘어서는 보편성을 갖고 있다는 진리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프로필

위화 余華

  • 국적 중국
  • 출생 1960년 4월 3일
  • 학력 베이징제국대학교 학사
  • 데뷔 1983년 단편소설 '첫번째 기숙사'
  • 수상 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2004년 반스앤노블 신인작가상
    1998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 링크 블로그

2014.12.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위화余華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매년 40만 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1996)는 출간되자마자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위화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형제〉(2005)와 〈제7일〉(2013)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는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다. 산문집으로는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 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 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 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 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 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The Grand Prize Ivo Andrić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 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

• <중앙일보> 선정 필독서 100권
• 중국의 평론가와 문학 편집자 100명이 선정한 9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10권
• 타이완 <중국시보(中國時報)>가 선정한 좋은 책 10권
• 홍콩 <아주주간(亞洲週刊)> 선정 20세기 중문소설 TOP 100


옮긴이 문현선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및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7일〉, 〈아버지의 뒷모습〉, 〈아Q정전〉, 〈봄바람을 기다리며〉, 〈평원〉, 〈경화연〉, 〈사서〉, 〈물처럼 단단하게〉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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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학사
회상과 회상록
음악이 내 글쓰기에 미친 영향
음악의 서술
클라이맥스
부정
영감
색채
글자와 음
다시 읽는 차이콥스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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