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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미안해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나무야 미안해

천리포수목원 일군 민병갈의 자연 사랑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40%9,000
판매가9,000
나무야 미안해 표지 이미지

나무야 미안해작품 소개

<나무야 미안해> 천리포수목원 일군 민병갈의 자연 사랑『나무야 미안해』. 이 책은 다양한 참고 자료와 각계각층의 증언을 토대로 인물 평전의 골격을 세웠다. 주인공이 기고한 글과 인터뷰한 기사들의 연대는 40여년에 이르며 주변 사람들의 참고 증언도 10년 넘게 걸쳐있다. 특히 가족에게 보낸 편지 내용들을 영어 원문과 함께 소개하여 주인공의 인간적 측면을 심도 있게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천리포수목원을 일군
푸른 눈의 한국인 민병갈, 나무사랑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을 일군 귀화 미국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의 10주기를 맞아 그가 한국에서 보낸 57년의 자취를 나무사랑 중심으로 역은 책이다. 광복 직후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의 선발대 장교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주인공은 한국 사랑에 깊이 빠져 서양인 남자로는 드물게 한국에 귀화(1979년)하여 81세까지 살다가 평생사업으로 일군 태안반도의 천리포수목원에 묻혔다.
이때까지 알려진 민병갈은 나무을 열심히 심은 육림가이자 세계적인 수목원을 일군 원예전문가로 알려져 있었으나 저자는 각도를 달리하여 나무학습에 몰두한 만년 식물학도의 모습과 한국의 나무를 세계에 전파한 학술외교 노력에 비중을 두고 접근했다. 이와 함께 자연보호 운동과 한국의 식물학 발전에 힘쓴 교육자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국내 각종 언론매체에 실린 인터뷰 기사와 해외 식물학회서 발표한 보고서 등을 폭넓게 인용하여 이를 뒷받침했다.
민병갈이 한국에서 보낸 반세기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와 맞물려 있다. 미군 정보장교로 한국에 와서 미 군정청과 주한 미국기관의 요직을 거친 그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경제개발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인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저자가 발굴한 그 이면사는 극히 제한적이다. 다만 6.25전쟁 발발 당시 주인공이 직접 체험한 주한 미국대사관의 긴급 철수 상황은 매우 세밀하게 묘사했다. 일본으로 피신한 민병갈이 미국 가족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 내용이 그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다양한 참고 자료와 각계각층의 증언을 토대로 인물 평전의 골격을 세운 것이다. 주인공이 기고한 글과 인터뷰한 기사들의 연대는 40여년에 이르며 주변 사람들의 참고 증언도 10년 넘게 걸쳐있다. 특히 가족에게 보낸 편지 내용들을 영어 원문과 함께 소개하여 주인공의 인간적 측면을 심도 있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후기에서 인물평전의 고질적인 병폐인 주인공 미화를 최대한 억제했다고 썼다. 실제로 주인공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첨가돼 평전의 구색을 갖추려는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인간 민병갈의 핵심은 역시 나무 사랑이다. 나무가 가장 무서워하는 대상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그는 인간의 위해에 떠는 나무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집념으로 키운 천리포수목원도 ‘나무들의 피난처’였다. 책 이름은 그 미안함을 대변해 주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주인공의 일대기와 한국의 자연, 풍물, 인심을 사랑한 기록들이 사진과 함께 나열돼 있다. 한 이방인이 찍은 1945∼1950년대의 풍물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영화배우 문정숙과 동양화가 이응로 등 고인의 폭 넓었던 인간관계는 흘러간 시대의 한 단면을 읽게 한다. 생명의 계절 4월을 맞아 만리타국을 제2 조국으로 삼아 자연사랑에 헌신했던 ‘푸른 눈의 나무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민병갈 그는 누구인가.

한국의 자연과 풍물에 반하여 국적을 한국으로 바꾼 미국태생의 나무 광이다. 본명은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 1945년 해방 직후 한국에 진주한 미군의 선발대 장교로 인천항에 첫 발을 디딘 날부터 그의 운명적인 한국생활은 57년간 이어진다. 10개월 복무 중 한국 사랑에 빠진 그는 귀국 5개월 만에 주한 미군 총사령부(군정청) 직원으로 다시 한국에 온다. 이어 8년간의 미국 정부기관 근무를 끝내고 1954년부터 28년간 한국은행에서 일했다.
1960년대 초부터 한국 이름을 사용한 민병갈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의ㆍ식ㆍ주에 동화돼 1979년 법적인 한국인이 된다. 서양인으로는 광복 후 두 번째 귀화였다. 한국생활 초기부터 한국인의 생활습속이 몸에 밴 그는 김치를 먹어야 입맛 나고 온돌에 누워야 잠이 잘 왔다. 이를 가리켜 스스로 “내 전생은 한국인”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한국의 자연에 심취한 그는 1970년 태안반도 천리포에 나무를 심으며 수목원 조성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는다.
민병갈은 초인적인 노력으로 첫 삽질 30년도 안 돼 천리포수목원을 세계적인 수준에 올려놓았다. 유럽과 미국의 명문 수목원과 교류하며 세계의 나무들을 수집하는 한편, 한국의 토종나무들을 세계에 전파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를 발견하여 국제 공인을 받는 학술적인 업적도 남겼다. 이 같은 공로로 1989년 영국왕립원예협회(RHS)로부터 세계의 식물학자와 원예인이 선망하는 비치(Veich) 메달을 받았다. 한국 정부는 2002년 3월 금탑 산업훈장을 수여한 데 이어 2005년에는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 전당’에 동판 초상을 헌정했다.
민병갈은 천리포수목원을 포함한 전 재산과 평생 수집한 학술자료 등 소장품을 제2 조국에 선물하고 2002년 4월 8일 태안에서 숨졌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그는 나무만 열심히 심은 것이 아니라 한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연보호와 나무사랑을 심는 일에도 열성을 다 했다. 만년 식물학도로서 세계의 식물학자와 원예인과 소통한 학술 외교는 한국식물의 가치를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민병갈 주요 약력

1921년 12월 24일 미국 South Pitstton(펜실베이니아) 출생
1943년 버크넬 대학(펜실베이니아) 화학과 졸업. Phi Betta Kapa 회원
1945년 스프링필드 해군정보학교(콜로라도) 졸업(해군중위)--일본어 특별과정
1945년 7월. 오키나와 미군기지 부임(일본어 통역장교). 한국인 종군위안부 심문
1945년 9월 8일 인천상륙. 정보장교로 10개월 복무. 민간통신검열재(CCIG) 대장
1946∼1953년 미 군정청(2년반), AID, UNCACK 등 원조기관 근무.
1954∼1982년 한국은행 고문(28년) 정년퇴임
1963년 나무공부 입문(서울대 이창복교수, 임업시험장 조무연 연구관이 첫 스승)
1970년 천리포수목원 첫 삽질, 74년 천리포수목원 발족
1975년 나무공부 국제화(세계적 식물학자와 원예전문가와 교류)
1979년까지 해외 5개 식물학회 가입(국제 수목학회, 세계 목련학회 등)
1978년 완도호랑가시나무 발견(사후 2004년 국제학회 공인)
1979년 한국 귀화. 1989년 비치메달(영국왕실원예협회) 수상--원예식물학계 노벨상
2000년 4월 국제수목학회, 천리포수목원을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Arberitum Distinguished for Merit' 선정
2002년 3월 금탑산업훈장-김대중 대통령 수여
2002년 4월 8일 사거(천리포수목원 매장). 2012년 10주기 맞아 수목장
2002년 5월 미국 Freedom재단 ‘자유와 우정의 메달’ 추서
2005년 4월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전당’에 동판 초상 5번째 헌정(헌정자 : 박정희, 현신규, 김이만, 임종국 이어)

- 민병갈의 편모

등산 취미 “1950년대까지 한국의 웬만한 산은 다 올랐다”(1945년부터 산행)
평생 독신 “나무와 결혼했다” “결혼했으면 수목원 못했다”
한국 사랑 “내 전생은 한국인”
외국어 달인--독일어, 러시아어, 이태리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비상한 기억력--천리포수목원 나무 6,000종 라틴어 학명, 국명, 향명 줄줄이
돈벌이 귀재--증권가의 큰손. 수목원에 30년간 1천억 가까이 투입
기부 정신--고국 유족에 한 푼도 안주고 나무들에 상속 “천리포수목원에 유증”
(못 가져갈 나무만 평생 수집)
이색 유언 “묻지 말고 나무 거름으로 써라”
(양아들 반대로 매장. 10주기 맞아 유지대로 수목장)


저자 프로필

임준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 학력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N)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 경력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
    조선일보 편집부장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2018.06.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임준수
임준수(林俊秀)는 1941년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태어났다. 광천상고와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언론인 장학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N)에서 수학했다. 1965년 신아일보 수습기자로 들어가 동양통신(2년), 조선일보(17년), 중앙일보(12년), 한국경제(2년) 등 언론계에서 35년간 일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 조선일보 편집부장,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등을 역임했다. 또한 1995년부터 성균관대학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2005년까지 10년간 서강대 신문방송대학원,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고려대학, 대진대학에서 신문편집론과 신문문장론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다년간 신문 편집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신문은 편집이다≫ ≪신문을 아름답게≫ ≪좋은신문 멋진편집(공저)≫ ≪한국신문 100년사(공저)≫ 등 네 권의 전문서적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한길을 가야 인생이 보인다(공저)≫ 등이 있다. 영화와 여행에 관심이 많아 중앙일보, 경향신문, 중앙경제신문, 한국경제, 이코노미스트 등에 영화에세이와 해외 여행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한국에서 살리라
한국을 만나다
해방군의 선봉 장교 | 생애 중 가장 긴 날 | 코리아의 유혹 | 한국과의 상견례
한국에 반하다
숨 막힌 .전쟁 탈출 | 평생직장을 얻다 | 의식주를 한국형으로 | 한국의 풍물 사랑
마침내 한국인
얼굴만 서양인 | 갸륵한 효심과 불심 | 선비처럼 살고파 | 펜실베이니아 민씨
* 민병갈의 한국생활 반세기-사진모음

2부 자연과 더불어
자연에 빠지다
남산부터 한라산까지 | 전쟁 중에도 자연답사 | RAS 깃발을 들고 | 설악산 등반 추억
영원한 식물학도
미친듯이 나무 공부 | 한국에서는 안 된다 | 현장 학습의 재미 | 완도에서 보물을 캐다
자연 친화의 삶
자연은 자연 그대로 | 자연, 탐닉보다 탐구 | 개구리가 좋아 | 빛나는 성적표

3부 맨땅에 세운 나무천국
운명이 인도한 천리포
천리포와의 인연 | 관솔불을 밝히고 | 방풍림과 인공 연못 | 알고 보니 천혜의 땅
줄기찬 세계화 전략
수목원 구상 | 세계의 나무를 천리포에 | 끝없는 시행착오 | 간판 수종으로 승부
아시아의 큰 별
한국 나무 세계에 심다 | 종자유출 구설수 | 큰 자취 남긴 학술 외교 | 수목원의 명품 나무들 | 영원한 미완성
* 세계 나무들의 전시장 천리포수목원-사진모음

4부 인간 민병갈
다재다능 탐구형
글 사랑한 공부벌레 | 투철한 기록정신 | 외국어의 달인 | 돈벌이의 고수
폭넓은 사교활동
민병갈과 여인들 | 식물학계·재계 인맥 | 예술인들이 좋아 | 우정의 다리를 놓다
고집과 광기
신들린 유목인간 | 광적인 나무사랑 | 머리 따로 가슴 따로 | 빛과 그림자
시작과 끝
유년기와 성장기 | 혈육과 인조 가족들 | 말년을 아름답게 | 이제 가면 언제 오나

긴 이야기를 끝내며
참고자료
도움말 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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