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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귀비작품 소개

<란 귀비> “폐하를 모시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그대에게 자식을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미의 욕심과 업보로 한나라 황제가 된 한시헌.
제약 때문에, 란가를 멸문시키기 위해, 그녀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시헌의 무시와 천대에도 언제나 단정한 모습으로
그를 살피고 편안하게 해주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점점 더 ‘란 귀비’에게 빠져들게 된다.
게다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스러운 일들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기 시작하고
시헌은 드디어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어린 예비 황후를 대신해 황제를 사로잡기 위해 준비된 여인, 란가희.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 속에서
과연 시헌은 그녀의 진심을 알아볼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태위가 시킨 것이냐?”
이러지 않아도 충분히 힘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불쑥불쑥 드는 생각을 떨쳐 버리는 시헌이었다.
“너도, 너도 원하는 것이냐?”
귀비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란…… 귀비.”
시헌은 무거운 신음성을 삼켰다. 란가에서 원하는 일…….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 정치적인 문제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물었다, 너도 원하는 일이냐고.”
이제 정치적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시헌은 그녀의 손목을 아프게 꽉 잡았다.
“……예.”
그 손목을 잡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란가의 여인으로서든 아니든, 어쨌든 그녀도 원한다고 하지 않는가!
“따라…….”
막 그녀를 데리고 나가려는데,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꼭 쥔 손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숙여 보이지 않던 그녀의 눈도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
항상 차분했던 그녀다. 어떤 일도 의젓이 대처하고 여유 있게 미소 짓던 그녀였다.
“가…… 희.”
떨리는 눈에서, 그리고 손에서, 그녀가 지금 굴욕을 참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란가를 위해서……. 란가의 여인이니까…….
이기기 힘든 유혹이었다. 지독한 갈등이었다.
“가희…….”
“……예.”
시헌은 나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난…… 언제든 너를 갖고 싶다.”
정말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그런 옷 입고 곁에 다가오지 않아도 미칠 듯이 안고 싶었다.
“그러니 내 귓가에 한마디만 하면 된다.”
그가 잡고 있는 손을 내려다보았다. 너무 세게 쥐어 손끝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뭐라 하면 좋을까…….”
그녀가 가군이라고 속삭여 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굴욕을 숨기고 가문을 위해 그를 유혹하는 그녀를 강제로 취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가질 것이었으면 처음부터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그래……, 은애한다.”
가던 길을 멈추고 시헌이 그녀를 내려다봤다.
“나에게 은애한다고 속삭여라.”


출판사 서평

[본문 내용 중에서]

“태위가 시킨 것이냐?”
이러지 않아도 충분히 힘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불쑥불쑥 드는 생각을 떨쳐 버리는 시헌이었다.
“너도, 너도 원하는 것이냐?”
귀비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란…… 귀비.”
시헌은 무거운 신음성을 삼켰다. 란가에서 원하는 일…….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 정치적인 문제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물었다, 너도 원하는 일이냐고.”
이제 정치적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시헌은 그녀의 손목을 아프게 꽉 잡았다.
“……예.”
그 손목을 잡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란가의 여인으로서든 아니든, 어쨌든 그녀도 원한다고 하지 않는가!
“따라…….”
막 그녀를 데리고 나가려는데,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꼭 쥔 손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숙여 보이지 않던 그녀의 눈도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
항상 차분했던 그녀다. 어떤 일도 의젓이 대처하고 여유 있게 미소 짓던 그녀였다.
“가…… 희.”
떨리는 눈에서, 그리고 손에서, 그녀가 지금 굴욕을 참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란가를 위해서……. 란가의 여인이니까…….
이기기 힘든 유혹이었다. 지독한 갈등이었다.
“가희…….”
“……예.”
시헌은 나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난…… 언제든 너를 갖고 싶다.”
정말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그런 옷 입고 곁에 다가오지 않아도 미칠 듯이 안고 싶었다.
“그러니 내 귓가에 한마디만 하면 된다.”
그가 잡고 있는 손을 내려다보았다. 너무 세게 쥐어 손끝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뭐라 하면 좋을까…….”
그녀가 가군이라고 속삭여 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굴욕을 숨기고 가문을 위해 그를 유혹하는 그녀를 강제로 취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가질 것이었으면 처음부터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그래……, 은애한다.”
가던 길을 멈추고 시헌이 그녀를 내려다봤다.
“나에게 은애한다고 속삭여라.”



저자 소개

그린다이아

[출간작]

[대신녀의 별, 아르], [은초아]

목차

프롤로그
제 1 장 ~ 제 10 장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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