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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 상세페이지

가보지 않은 길작품 소개

<가보지 않은 길> 진솔하게 인생을 살아온 한 사람의 자취에 삶의 향기와 주옥같은 아포리즘이 담겨 있다. 한편으로는 세월에 지친 우리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도가(道家)의 입장에서 보면 닥종이인형이든 흉상이든 작가가 거기에 부여한 형신(形神) 가운데 신(神)이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글이 곧 사람이다.’란 뷔퐁의 말 역시 표현 자체보다 작가가 부여한 신(神)에 무게를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여느 미술작품과 마찬가지로 글 또한 작가가 무엇에 대하여, 무엇을 썼는가의 기교나 글쓰기 기술인 외적 표현보다는 글 속에 내포된 아우라를 통하여 독자는 작가의 내밀한 정신세계와 조우하는 것이다.
수필에 입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수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가’ 그 비결을 묻는다. 한마디로 좋은 글을 쓰는 비결은 없다. 다만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세상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가가 작품의 질을 좌우할 수는 있다. 아무리 훌륭한 문학적 기교를 동원해도 그 삶을 능가하는 작품은 만들 수는 없다.
그의 삶은 문학에 투영되고, 그의 문학이 삶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지 않으면 그의 문학은 진정성을 나타낼 수 없다. 현학적인 문장으로, 기교로 윤색하여 삶을 포장하여도 거기에서는 아우라를 느낄 수 없다. 뷔퐁의 말처럼 글이 곧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의 작품집을 읽다보면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언제나 푸른 노년의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저자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며 체험한 시대 변환기의 어린 시절과 산업화시대의 젊은 날을 아름답고 자랑스럽게 기억한다. 불행과 역경을 각고의 인내와 도전으로 최선을 다하여 극복한 세월이었고,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기꺼이 배워온 시절이었으므로 부끄러울 것이 없다.
서산의 지는 해의 꼬리는 참으로 아름답다. 인생의 황금시대는 오직 현재, 흘러가버린 젊은 시절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음을 안다, 느긋하고 넉넉하게, 감사하며 즐겁게 나이 드는 법을 일러준다. 다가 올 늙음의 앞에서 편안하게 자족하고 현명하게 자신을 관조하자고 다독인다.
여기에 세상에 대한 냉철한 사색이 있다. 따끔한 쓴 소리, 따뜻한 단 소리를 아끼지 않고, 사회의 소금 역할을 마다치 않는다. 고루한 ‘꼰대’가 아니라 멋진 ‘꽃대’로 살아가자고 하는 진정한 어른의 말씀에 오래 남는 울림이 있다.
언제나 푸른 마음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자신만의 길로 용기 내어 함께 걸어가 보자고 손짓하는 책, 우리의 호시절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영원한 청년이 당당하게 외친다.


저자 소개

저자 조태영 씨는 1942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교육 조직 구성원의 갈등 구조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용노동부에서 공무원으로 잠시 봉직했다.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고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대학에서 여러 보직(기획실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교육학회, 유아교육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뉴욕 Mercy College에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유아교육을 연구했다. 유치원 설립을 해 유아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교육 조직 및 유아 교육에 관한 다수의 연구논문과 『유치원 운영관리』등 저서가 있다. 국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계간 《문장》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수필과지성, 문장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1 나의 호시절
아호에 대한 소고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막내 여동생 루드빅 수녀를 그리면서
늙는다는 것
체력 관리
거울을 보면서
스카이라인
고향 길
칭찬에 대한 소고
들국호 차와 향기
해 질 무렵에는
여유로운 마음
만남과 이별
샐비어의 흔적
손녀의 첫 영성제
어느 오후의 여유
갈증
나의 호시절
뒷모습

2 어린 시절의 흔적들
아버지의 ㅈ취
빛바랜 일기장을 보면서
어머니가 그립다
어린 시절의 흔적들
참는 힘을 길러야
나무다리
등잔
원두막의 추억
웅변대회
복달임
어머니, 애호박과 국수
할아버지와 왕골자리
송편 빚기
헛똑똑이
유년의 추억
잃어버린 시간
도끼 할아버지
고향소묘

3 가보지 않은 길
흰 고무신 한 켤레
유치원 운동회를 보면서
싸리 빗자루
설거지에서 배운다
유행이 뭐길래
준비해야 한다
인사
현수막을 걷어내야
어느 환경미화원
시골 노인이 하소연
도전과 극복
약육강식
이사
추석 단상
명품
스산한 마음
영원한 꼰대
가보지 않은 길
비 오는 날

4 내려놓기
호두나무를 심으면서
일기는 써야 한다
힘 빼기
사라진 절구를 그리며
장작을 지피다
책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유자나무와 대화를
삶의 사다리
달려가는 세월
아름다운 핑계
평화가 넘치는 숲
착각과 포옹
겨울나무
해거리
땀에 절인 적삼
후회하며 사는 삶
반추
내려놓기

발문: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삶|장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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