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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상세페이지

크리스마스 캐럴작품 소개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3년에 출간된 소설로,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 하나다. 출간 당시 6천 부가 팔리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최근까지도 해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이름이 거론되는 작품으로, 15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영화, 애니메이션, 연극 등으로 재해석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러한 작품들의 인기로 찰스 디킨스는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영국의 자랑으로 남아있다. 19세기 대영제국 문화의 찬란한 업적이라 할 만한 그의 작품 중 특히 《크리스마스 캐럴》은 대중적 인지도도 매우 높다.
그것은 우선 이 작품의 간결하고 명징한 서사 구조 덕분이다. 스크루지 영감이라는 유명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 작품에서는 그가 ‘유령들이 안내는 꿈을 여행하고 나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익숙한 이야기를 골격으로 삼는다. 그러한 서사 구조는 대중에게 익숙한데다가 그것을 버무리는 거장의 솜씨 덕분에 이야기에 탄력이 붙었다.
물론 권선징악적인 서사 구조에서 흔히 볼 만한 착한 이야기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그것은 동시에 사람들에게 강렬하게 호소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찰스 디킨스는 그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야기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고전적인 이야기 뼈대를 매우 멋지게 활용하였다. 아마도 이런 이야기 구조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권선징악적인 이야기가 흔히 지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디킨스의 노련함 덕분이다. 그는 19세기 숨 가쁜 산업화 시대를 겪으면서 동시에 세계 제국으로 성장하던 대영제국의 단면을 이 이야기 속에 조화롭게 녹여내고 있다. 그 필력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캐럴》는 단순히 대중에게만 봉사하는 싸구려 이야기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나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노동자로 생활하면서 뼛속 깊이 체득한 노동자들의 고단함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스크루지가 가진 자로서 자신의 피고용인을 바라보는 모습은 아직 복지국가라는 개념이 현대적이지 않았던 제국주의 유럽의 풍경과 맞닿는다. 그것은 단순히 스크루지 개인의 특이한 생각이 아니었다. 제대로 된 휴가도 받지 못하고 보호가 필요한 어린아이들조차 노동 현장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권을 말하기는 어렵다. 스크루지로 대변되는 유산계급과 밥으로 대변되는 무산계급이 경리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풍경은 지금의 한국과도 닮아있다. 착취와 피착취로 묶인 암울한 지배 구조는 사실 매우 무거운 소설의 소재로서 적합하다.
여기도 디킨스의 노련함이 빛난다.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여전히 영적인 구원의 세계를 믿는 유럽인들의 보편적 감수성과 결합하여 힘을 뺐기 때문이다. 익숙한 서사 구조에 자연스럽게 당시 노동관을 주입하면서 즐겁게 읽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걸작을 써낸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묵직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그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한국 독자의 마음도 따뜻하게 하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지 진지하게 돌아보게 해준다.



저자 프로필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812년 2월 7일 - 1870년 6월 9일
  • 데뷔 1836년 문학 '보즈의 스케치'

2014.10.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1870

영국 소설가인 찰스 디킨스는 남부 포스머스에서 1812년에 태어나, 주로 런던에서 자랐다.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공장 노동을 하는 등 당시 산업국가로서 세계적인 위력을 떨치던 영국의 서민으로 살았다. 열다섯 살에는 법률사무소 직원으로 일찍이 일하면서 사회생활을 배우게 된다. 풍족하지 않았던 디킨스는 주경야독을 하면서 출세를 꿈꾸었고, 1832년에 신문사 기자가 된다. 또한 디킨스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작품을 썼고 1836년에 《피크윅 문서》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이 작품이 성공하면서 문학가로서 일찌감치 문명을 얻는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 세계는 독특한 해학과 다채로운 인물 창조를 특징으로 한다. 그의 세계에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빛나게 하는 매력적인 인물들처럼 많은 인물이 살아 숨 쉰다. 30년 넘는 작품 활동 기간 동안 《올리버 트위스트》(1838), 《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위대한 유산》(1861), 《황폐한 집》(1853) 등 14권의 장편 소설이 냈으며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럴》(1843)을 비롯한 다수의 중단편 소설과 산문을 남겼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초기에는 풍자적 희극성과 휴머니즘을 드러내었으며, 후기에는 사회 비판적인 성격을 보여주었다.
찰스 디킨스는 많은 작품을 내면서 다채로운 인물을 창조하고 다양한 성향을 펼쳐내면서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우뚝 선다. 그의 소설은 미학적인 부분에서 지나치게 고립되지도 않으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진지하다. 대중성과 작품성의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그러한 점을 가장 멋지게 성공시킨 대표적인 사례가 디킨스의 작품이었다.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고전 《올리버 트위스트》과 《크리스마스 캐럴》를 보면 19세기의 급속도로 성장해 세계를 지배했던 대영제국에서 자본주의가 어떠한 맹점을 지니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19세기의 자본주의 영국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공산주의의 중요한 이론가였던 마르크스와 앵겔스가 활동하던 무대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찰스 디킨스가 인간애로 버무려진 시선으로 노동자의 참담한 삶을 그려낸 공간이기도 했다.
어쩌면 찬란한 영광과 그 뒤에 내려앉은 그늘을 뚫고 대문호가 나올 만한 배경이 있었다고 해석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찰스 디킨스는 수많은 작품으로 설득력 있게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보였다.
1870년 미완성 작 《에드윈 드루드》를 남기고 작고했다.

목차

크리스마스 캐럴
서언
1절 말리의 유령
2절 첫 번째 유령
3절 두 번째 유령
4절 마지막 유령
5절 이야기의 끝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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