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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상세페이지

경영/경제 경영일반 ,   경영/경제 CEO/리더십

체인지 메이커

세상을 전복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변화의 창조자들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체인지 메이커작품 소개

<체인지 메이커>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모터스, 샤오미, 페이스북…
“모두가 ‘위기’라고 생각할 때 그들은 ‘기회’를 발견했다.”


변화, 혁신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다소 퇴색된 요즘이지만 여전히 ‘새로움’이라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떤 고민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을까, 과연 어떻게 움직였을까? 바로 자기만의 문제의식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생각을 주저 없이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다. 그들은 기존의 성공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룰을 바꾸면서 기존 질서를 재편해 새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생존 법칙을 구축해나갔다. 한때 ‘괴짜들’로 폄하되던 그들은 신념을 갖고 움직였으며 남다른 비전과 아이디어, 비상한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섰다.
샤오미, 에어비앤비, 아마존, 링크트인, 우버,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체인지 메이커》에서 소개하는 마흔세 명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놀라운 혁신으로 이전에는 없던 뭔가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창업가, 엔지니어, 과학자, 유통전문가, 사회혁신가 등으로 구성된 그들은 주어진 기회를 포착해, 제약과 위험 부담을 뚫고, 혁신적 사고와 행동으로 시장에 새 가치를 더하면서 ‘기업가정신’을 실천했다.
이 책은 저자인 제일기획 신사업본부 이나리 본부장이 지난 2013년부터 2년간《중앙 선데이》에 연재했던 ‘세상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의 내용을 기초로 시장과 사회, 지역과 국가, 나아가 인류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챌린저들의 이야기를 종합하고 업그레이드한 결과물이다.
《체인지 메이커》에 등장하는 마흔세 명은 새로운 변화에 호기심과 사명감을 느끼고 남들이 심상하게 넘겨 버리는 것들에서 반드시 해결하고픈 문제를 찾아내며, ‘무엇을 아느냐’ 보다는 ‘누구를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때로는 엄청난 비난과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변화를 위한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실패로부터 배우며 가끔 ‘미친 결정’을 내리기도 하지만 그들은 합리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읽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체인지 메이커》는 바로 그렇게 남다른 아이디어로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용기와 실행력을 담은 책이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 히어로들의 비즈니스 생존 법칙

▶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발견하다

유니클로는 창업자인 야나이 다다시가 “왜 옷은 라면이나 간장처럼 부담 없이 살 수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알리바바그룹의 마윈은 “많은 이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하면서 모두가 위기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성공 기회를 발견했다. 드롭박스는 창업자 드루 휴스턴이 작업 내용이 담긴 USB 메모리를 가져오지 않은 사실을 깨닫고 ‘각종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숙소를 구하지 못한 컨퍼런스 참가자에게 우연히 자신들의 거실을 빌려주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제와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체인지 메이커들은 남들은 심상하게 넘겨버리는 것들 속에서 숨겨진 문제를 찾아내고 그 해결책을 구한다.

▶ 때로는 미친 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넷플릭스의 리드 해스팅스는 2011년 DVD 대여사업을 축소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60퍼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소비자로부터 항의가 쏟아졌으며 가입자 80만 명이 이탈하고 주가는 4분의 1로 떨어졌다. 각종 매체들은 그에게 ‘그해 최악의 기업인’ 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주었지만 그의 결단은 결과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의 편리함과 다양한 콘텐츠에 끌려 비싼 가격에 재가입을 신청했으며 넷플릭스는 그 덕분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는 2014년 회사가 가진 핵심 기술 관련 특허를 모조리 일반에 공개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뛰어들게 해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우고자 했다. 이처럼 체인지 메이커들은 때로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하곤 하는데 특별한 성장을 위해선 기존과는 다른 비상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들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 보통사람들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스케일로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 거부와 비난에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체인지 메이커들이 추구하는 변화는 종종 ‘파괴’의 양상을 띤다. 그들은 변화를 위한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는 것이 자신들의 숙명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만 해도 ‘짝퉁 아이폰’으로 불리기도 했던 샤오미는 애플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회사들을 열심히 벤치마킹한 결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사물인터넷 영역에서는 세계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위치에 이르게 되었다.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체인지 메이커들은 세계 각지의 지자체단체들과 다양한 갈등을 빚고 있는 회사들도 있으며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업계를 해체하다시피 해버린 경우도 있다.

▶ ‘누구를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
체인지 메이커들은 남다른 꿈을 꾸고 독특한 시도를 한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투자자와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갈 동반자 그리고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조언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온라인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의 지원을 받으며 단숨에 실리콘밸리로 입성할 수 있었으며, 알리바바의 마윈은 제리 양 야후 창업자를 통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지원으로 중국 혁신산업계의 대부가 될 수 있었다. 세쿼이아 캐피탈의 마이클 모리츠는 구글, 야후, 유투브, 페이팔, 링크트인 등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투자하여 인터넷의 역사를 바꾸고 인류의 미디어 경험을 획기적으로 확장시켰다. 체인지 메이커가 되려면 우선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속할 것인지 분명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사람 보는 눈을 높이는 준비가 필요하다.

▶ 실수를 인정하고 실패에서 배운다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은 2011년 ‘실패’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인 페일콘Failcon에서 자신이 합류했던 스타트업이 소송에 휘말려 파산했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어떤 교훈을 얻게 되었는지 들려주었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은 새롭게 열린 인터넷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뼈아픈 반성을 지렛대로 삼아 누구보다 저돌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모바일 세상에 뛰어들었다. 이케아의 창업주 잉바르 캄프라드는 자신의 저서에서 “실수는 행동하는 자의 권리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은 관료주의의 요람이고 모든 발전의 적이다. 우리는 실수를 얼마든지 허락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체인지 메이커들은 자신들의 ‘실패할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그러한 경험들을 소중하게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재능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가슴 뛰는 삶’을 추구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는 안정된 직장과 수입을 버리고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80세가 되면 어떨까 상상했다. 그때 삶을 돌아보며 월스트리트에서 받던 보너스를 포기한 일을 후회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았다. 어쩌면 기억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이란 세계, 내 마음속 열정이 향하는 그 세계에 뛰어들지 않은 것은 크게 후회할 것 같았다. 설령 실패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컴퓨터 OS인 리눅스를 무료 개방하여 엄청난 부를 포기한 리누스 토발즈의 대답은 “그냥 재미로 Just for fun""였다.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을 때 ""목덜미 털이 쭈뼛 설 정도로 짜릿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 일을 했을 뿐""이라고 그는 말한다.
체인지 메이커들의 가장 큰 목적은 돈이 아니다. 그들은 창업을 통해 시장을 바꾸고 세상 또한 바꾸려한다. 기존의 성공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세상을 뒤집고자 용기 있게 도전했던 이들 덕분에 세상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의 성공에 안주할 만도 한데, 이들은 함께 나누고 연결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확신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상생의 생태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세상은 누가 바꾸는가?
이 책의 저자는 2012년 국내 최대 창업지원 민간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기업가정신센터장으로서 한국 최초 창업생태계 허브인 ‘디캠프D. CAMP’를 출범시키고 수많은 사업가와 예비창업가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체인지 메이커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체인지 메이커’ 개인의 핵심 자질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해결을 위한 그들의 발상과 혁신적인 실행방식을 소개한다. 과거 유효했던 각 산업 분야의 가치 사슬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붕괴되고 있다. 지난 세기에 유효했던 경제시스템과 메커니즘 자체도 대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세상을 지배하던 질서와 패러다임도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이제 구시대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신속하게 움직여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만 한다.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남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다. 체인지 메이커들은 세상 곳곳에 숨겨진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사람에게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연결된 시대’에 누구를 참여시키고 이들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고민하면서 엄청나게 축적된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방법을 찾기도 하고 유통이나 거래 방식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인 피터 틸은《제로 투 원》에서 “우리의 미래는 아무것도 없거나 무언가가 있거나 둘 중 하나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전복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변화의 창조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실행 과정을 돌아보며 이제 모두가 체인지 메이커로서 승부를 걸어볼 때다.

<이 책에 대한 추천사>
새 시대를 여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른다. 알렉산더는 헬레니즘 시대를 열었고, 링컨은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엘론 머스크, 제프 베저스, 마윈... 이들이 영웅이다. 이 책은 우리를 생생한 영웅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새 세상을 여는 지혜도 함께 전해준다.
_임대기(제일기획 대표이사)

변화, 혁신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다소 퇴색된 요즘이지만 여전히 ‘새로움’이라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과거 트렌드를 끄집어내어 재창조하기도 하고, 기존 질서를 재편해 게임의 규칙을 바꾸기도 한다. 한때는 괴짜들로 폄하되었을 텐데도 그들은 신념을 갖고 움직였다.《체인지 메이커》는 바로 그렇게 남다른 아이디어로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용기와 실행력을 담은 책이다.
_김범수(카카오 이사회 의장)

한국 경제의 침체 원인은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기업가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해 성공시키기 보다는 안전하고 쉬운 길만 택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 마흔세 명을 찾아내 그 핵심을 요약해 소개한 이나리 상무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성공 DNA와 불굴의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것은 덤이다.
_임정욱(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Y컴비네이터 데모데이 전날, 폴 그레이엄이 내게 ‘얼마를 투자받고 싶냐?’고 물었다. 나는 ""한 20억? 잘하면 30억? 그 정도면 좋겠다"" 고 했다. 그는 ""100억을 투자받고 싶다""는 말을 따라해보라고 했다. 당시로선 꿈같은 이야기였다. 그런데 정말 그 꿈이 이루어졌다. 체인지 메이커들은 이렇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 세상을 바꿔나간다. 이제 당신 차례다.
_하형석(미미박스 대표)

<본문 중에서>
‘2014년 세계 산업계 최고의 사건’을 꼽는다면 아마도 알리바바그룹Alibaba의 뉴욕 증시 상장일 것이다. 그해 9월 상장 이후 50여 일 만에 알리바바의 주가는 50퍼센트 가량 올랐다. 연말 시가총액은 우리 돈으로 310조 원을 돌파했다. 덕분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 최대 투자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역시 일생일대의 성취를 이루었다. 이 가운데 뒤에서 가만히 웃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미국 실리콘 밸리 벤처투자사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의 마이클 모리츠 Michael Moritz 회장이다.
모리츠는 알리바바가 상장되기 전에 경제 전문지《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조용히 이 회사에 투자했다. 알리바바의 기업공개는 인터넷 산업의 전 지구적 진화에 있어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세쿼이아)는 십이삼 년 전부터 중국에 거대한 기술 기업 가치가 형성되리라는 것을 예견했다. 향후 30여 년간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하려면 중국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ICT(정보통 신기술) 업계 리더 중 그의 이야기를 흘려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리츠는 1990년대 이후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사실상 디자인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02 실리콘밸리 생태계를 디자인하다 _ 마이클 모리츠

오랜 모색과 성찰 끝에 레이쥔은 또 한 번 창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 열풍은 놓쳤지만 모바일 혁신의 거대한 흐름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우선 전 구글차이나 임원 린빈林斌(현재 샤오미 최고경영자 CEO)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찾아 나섰다. 끈질긴 설득 끝에 6명의 초기 멤버를 규합했다. 투자자들도 만났다. “이미 충분히 성공했는데 그 힘든 창업을 왜 또 하려 드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레이쥔은 세계 일류 기업을 만드는 것은 열여덟 살 때부터 꿈이었고, 다시 도전해서 실패한다 해도 후회는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지난해 말 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레노버 창업자 류촨즈는 마흔 살,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는 마흔세 살에 창업했다. 마흔 살에 다시 시작한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 대륙의 실수에서 태풍의 눈으로 _ 레이쥔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다. 누구나 이 서비스를 자신의 방과 집, 별장 등 사람이 묵을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세계 190여 개국, 약 3만 4천 개 도시에 150만 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돼 있다. 이미 4천만 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2015년 6월 에어비앤비는 15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255억 달러(약 29조 3천억 원). 힐튼(약 276억 달러)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숙박 비즈니스 기업이 된 것이다. 2013년 전자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일급 투자자 피터 틸은 이 회사 가치를 25억 달러로 평가했었다. 불과 2년 만에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무엇보다 에어비앤비는 자본주의 심화로 인한 각종 폐해의 해결책 중 하나로 꼽히는 ‘공유 경제sharing economy’와 ‘협력적 소비’의 상징이 되었다. 자원 절약, 환경보호, 공동체와 풀뿌리 경 제망 회복. 사업의 핵심 경쟁력 또한 소셜 커넥션, 프로슈머, 오픈 소싱, 위치 정보, 개인 맞춤, 전 지구적 시장과 지역 밀착형 서비스의 결합 같은 시대적 트렌드와 밀접하다.
-13 집과 여행의 개념을 바꾸다 _ 브라이언 체스키 ․ 조 게비아 ․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캐글은 쉽게 말해 전 세계 데이터 과학자들이 특정 문제의 해결법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문제를 내는 쪽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전문가가 부족한 기업 또는 기관이다. 예를 들면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국제선 항공기의 도착 시간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GE는 거액의 상금과 더불어 날씨, 비행기 위치, 비행시간, 연료 소비량 등을 담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캐글 측에 제공했다. 캐글은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고, 세계 각 지의 데이터 과학자들이 각자 혹은 팀을 이뤄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 해 말 우선 1단계 우승자들이 정해졌다. 이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 하면 현행보다 비행기 도착 시간을 49퍼센트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우승자들은 25만 달러의 상금과 ‘선수 중의 선수’라는 명예, 세계 유수 기업의 스카우트 대상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21 데이터 과학자들의 UFC를 만들다 _ 앤서니 골드블룸

해스팅스의 결단은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 기업이 됨으로써 국경 없는 인터넷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월 7.99~11.99달러에 광고 없이 원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시스템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품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도 가입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데 한몫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넷플릭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회사를 마치 메이저리그 야구단처럼 운영하는 것이다. 직원들에게는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다. 휴가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대신 반드시 A급 직원이어야 한다. ‘무난하게’ 일하는 직원은 가차 없이 해고한다. 그 대신 업계 최고 수준의 퇴직 수당을 준다. 사내 교육 프로그램 같은 건 없다. A급 직원들은 탁월한 동료들과 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는 인재를 뽑아서 많은 책임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29 세계 영상사업 재편한 미디어 괴물 _ 리드 해스팅스

뭔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30년 전 사람들은 종이책으로 된 백과사전을 뒤졌다. 20년 전에는 CD–ROM 형태의 전자 백과사전을 PC로 봤다. 10년 전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다. 인터넷망, 즉 웹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2001년 1월 탄생한 위키피디아가 대표적이다.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덧붙이고 수정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PC가 아닌 웹 자체가 정보 교류와 통합, 테크놀로지 활용의 중심이 된 것이다. 여기에 웹 2.0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새 시대의 도래를 선포한 일단의 개척자들이 있었다. 그 핵심에 ‘오라일리 미디어’의 창업자 겸 CEO 팀 오라일리Tim O’Reilly가 있다.
- 33 웹 2.0 창안한 ‘IT계의 앨빈 토플러’ _ 팀 오라일리

매셔블의 한 달 순 방문자 수는 2400만 명(2015년 6월 기준)에 이른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뉴스를 꼬박꼬박 받아 보는 사람만 850만 명이 넘는다. 대부분 세계 각지의 정보통신기술 ICT 및 미디어 전문가, 얼리어댑터들이다. 2012년 3월에는 CNN이 이 매체를 인수・합병하려다 불발에 그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창업자이자 대표 필자인 피트 캐시모어Pete Cashmore다. 2012년 4월 미국 시사 주간지《타임》은 당시 만 스물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하나로 선정하며 이런 평가를 했다. “연결 세대connected generation의 선두 주자이자 빛과 같은 존재.” 게다가 캐시모어는 남다른 스타성을 갖추기도 했다. ‘정보통신기술 업계의 브래드 피트’로 불릴 만큼 빼어난 외모와 남다른 유머 감각, 무엇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미국 미디어 업계나 실리콘밸리에서는 흔한 스탠퍼드대학교나 MIT 같은 명문대 출신이 아닌 점도 이채롭다.
-38 고향집 침대에서 세상을 바꾼 소년 _ 피트 캐시모어

프라이탁은 업사이클링upcycling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이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진 재료에 전문가의 창조성을 더해 이전 보다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두 창업자는 ‘인간과 지구를 보호함으로써 선한 이윤을 얻는다’는 기업 철학을 어렵게 지켜왔다. 빗물을 모아 공업용수로 쓰고, 버려진 컨테이너를 개조해 공장을 만든다. 곳곳에 재활용품 수거대를 운영한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자 인건비가 비싼 스위스 현지 생산을 고집한다. 외부 자금을 통한 사업 확장을 경계해 온 것도 이런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서다. 투자를 받고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아무래도 가치관보다 수익을 우선하는 경영을 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41 폐품으로 명품 만드는 친환경 브라더스 _ 마커스 프라이탁 ․ 다니엘 프라이탁


저자 프로필

이나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9년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철학 학사
  • 경력 은행권청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 센터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산업부차장
    중앙일보 위크앤 팀장
    동아일보 기자
    스탠퍼드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2015.02.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저자: 이나리
기업가정신과 창업 생태계 구축의 전문가이다. 제일기획의 신사업 담당 임원으로서 관련 전략 수립 및 실행, 투자를 리딩한다.
2012~2014년에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민간기구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초대 기업가정신센터장으로 활약했다. 한국 최초의 창업 생태계 플랫폼인 D.CAMP를 만들었고, 이를 국내외 창업자와 투자자, 지원기관 등이 집결하는 아시아의 대표적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로 키워냈다. 또한 수천억 원 규모의 재단 자금을 모험적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토록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재단 합류 전에는 언론계에 몸담았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서 기업가정신과 창업, IT혁명, 문화적 다양성 등을 주제로 주목도 높은 칼럼을 썼다. 중앙일보 산업부 차장과 주말섹션 <위크앤> 팀장, 동아일보 <주간동아> <신동아> 기자 등으로 일했다. 기자 시절 내내 창업가 등 국내외 체인지 메이커들을 집중 인터뷰하며 그 스토리와 성공 법칙에 천착했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생활을 했다. 지은 책으로《나는 다르게 살겠다》,《열정과 결핍》,《쎄시봉 시대》(조영남 공저)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말 - 다양한 연결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
저자 서문 - 세상은 누가 바꾸는가?

Part 1 답은 사람에게 있다
1. 전 세계 창업자의 스승
폴 그레이엄:Y컴비네이터
2. 실리콘밸리 생태계를 디자인하다
마이클 모리츠:세쿼이아 캐피털
3. 자선 영웅이 된 e커머스의 원조
피에르 오미다이어:이베이/오미다이어 네트워크
4. 인류의 삶 바꾼 ‘페이팔 마피아’ 대부
피터 틸:페이팔 / 팰런티어
5. 전복과 혁신의 디자인 씽커
데이비드 켈리, 톰 켈리:IDEO/D스쿨
6. 세계 최고의 혁신 공무원
에드윈 리:샌프란시스코 시장
7. 린 인, 성공한 여성의 금기를 깨다
셰릴 샌드버그:페이스북

Part 2 한계를 뛰어넘다
8. 알파독, 로봇의 미래를 열다
마크 레이버트:보스턴 다이내믹스
9. 공상과학을 실현하는 남자
엘론 머스크:스페이스X/테슬라모터스/페이팔
10. ‘대륙의 실수’에서 태풍의 눈으로
레이쥔:샤오미
11. 발명하는 디자이너, 21세기 다빈치
토머스 헤더윅:헤더윅 스튜디오
12. ‘고객 경험’의 가치를 높이다
토니 셰이:자포스/다운타운 프로젝트

Part 3 연결하고 공유하라
13. 집과 여행의 개념을 바꾸다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에어비앤비
14. 지구적 비즈니스 인맥의 창안자
리드 호프먼:링크트인
15. 연결과 공유로 100년 운송업을 혁신하다
트래비스 칼라닉:우버
16. 만인 창업 시대를 연 대륙의 창업 영웅
마윈:알리바바그룹
17. 보통 사람의 꿈 이뤄주는 창의 플랫폼
페리 첸, 얀시 스트리클러, 찰스 애들러:킥스타터

Part 4 데이터가 미래다
18. 빌려 쓰는 소프트웨어 시대를 열다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닷컴
19. 교육 혁명 이끄는 천재 엔지니어
세바스찬 스런:유다시티/구글 X
20. USB 없는 세상 연 성공 창업 교과서
드루 휴스턴:드롭박스
21. 데이터 과학자들의 UFC를 만들다
앤서니 골드블룸:캐글
22. 오바마의 비밀 디지털 병기
조 로스파스, 야샤 프랭클린-호지:블루스테이트디지털
23. O2O 비즈니스의 최전선
제프 베저스:아마존닷컴

Part 5 거래의 규칙을 바꾸다
24. 소유하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다니엘 에크:스포티파이
25. 패션업, 스마트폰과 경쟁하다
야나이 다다시:유니클로
26. 세계인의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
잉바르 캄프라드:이케아
27. 인터넷 날개 단 대륙의 호랑이
마화텅:텐센트
28. 오프라인 유통의 혁신가
제임스 시네갈:코스트코
29. 세계 영상 사업 재편한 미디어 괴물
리드 해스팅스:넷플릭스

Part 6 열린 플랫폼으로 혁신하라
30. 농사짓는 엔지니어의 유쾌한 반란
마친 자쿠보스키:오픈 소스 에콜로지
31. IT 패러다임 바꾼 ‘괴짜들의 왕’
리누스 토발즈:리눅스
32. 기술 공유로 1인 생산 시대를 열다
에이드리언 보이어:렙랩 연구소
33. 웹 2.0 창안한 IT계의 앨빈 토플러
팀 오라일리:오라일리 미디어
34. 세계 최대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다
앤디 루빈:구글
35. 제조업 2.0 시대를 연 메이커 운동의 상징
짐 뉴튼:테크숍

Part 7 소통의 지평을 넓히다
36. IT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다
제니퍼 폴카:코드 포 아메리카
37. 보통 사람들의 스토리로 다시 쓰는 역사
데이비드 아이세이:스토리코어
38. 고향집 침대에서 세상을 바꾼 소년
피트 캐시모어:매셔블
39. 세계의 교실을 연결하는 록스타 티처
살만 칸:칸 아카데미

Part 8 지구촌 문제에 도전하다
40. 전 세계 사회 혁신가들의 후원자
빌 드레이튼:아쇼카
41. 폐품으로 명품 만드는 친환경 브라더스
마커스 프라이탁, 다니엘 프라이탁:프라이탁
42. 소외된 8억 명을 위한 디자인 혁명
폴 폴락:국제개발기업
43. 풀뿌리 소비자 운동의 역사를 바꾸다
브루스 크라우더:공정무역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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