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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상세페이지

여행 국내여행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구매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9,000(40%)
판매가9,000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책 소개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갑자기 외로움이 사무치게 밀려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아이처럼 소리 내어 실컷 울고 싶을 때,
지쳐 쓰러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을 때
지리산이 그 너른 품으로 나를 덥석 안아준다

죄 지은 아들조차 감싸주는 어머니 치마폭 같은 지리산,
기댈 곳 없는 고독한 중년을 품다!
지리산이 어머니 품에 비유되는 것은 비단 산자락이 삼도에 걸쳐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험악해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면 구릉 같은 느낌이 들고, 헉헉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된비알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땀을 씻어주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리라. 학교 선생님이자 시인인 저자는 20대 때부터 꾸준히 지리산을 오르며 마음을 달랬다. 그때는 방황과 치기로 또 30대에는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느는 삶의 무게를 올곧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리고 40대에는 ‘진짜 어른’이 되어가면서 느끼는 나이 듦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달래기 위해 지리산에 갔다.
세상과의 싸움에 지친 불혹의 남자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주고 지친 등을 가만히 쓸어주던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는 이미 없다. 그런 남자들에게 지리산은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지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고, 그렇다고 악다구니를 쓸 수도 없어 어금니를 꽉 깨물고 살아내야만 하는 대한민국 중년 남자들의 무거운 마음을 고스란히 품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 역시 느꼈던 중년 남자의 심정을 지리산 곳곳에서 마주한 서어나무와 소나무 숲, 오랜 시간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던 문암송과 장승 부부, 굽이쳐 흐르며 산에 들에 젖줄이 되어주는 강 등 사물과 지형지물에 투영해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 시인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마흔 중반의 남자가 느끼는 된비알 같은 삶의 애환과 고통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인생의 굴곡들을 잘 살아내야 조금씩 성숙해지며 자기 자신에게 도달할 수 있음을 억겁의 세월을 채운 지리산을 통해 알려준다.

주천~운봉 구간부터 산동~주천 구간까지
지리산둘레길이 비로소 자신의 역할을 찾다!
2008년 지리산둘레길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 그 이후 지리산길을 찾은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책으로 출간돼 왔다. 하지만 그 책들이 각 구간들을 설명하거나 소개하는 제3자적 입장에 머물러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는 저자가 지리산을 꾸준히 찾으면서 나눈 대화이자 부대낌 그 자체이다. 그래서 산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 특히 지리산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에게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속속들이 알려준다.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 산에 가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다. 두 번째 갈 때는 산을 걷고, 세 번쯤 다시 찾을 때 비로소 산을 걷는다. 하지만 진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조우하기 위해 간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총 22구간을 걸으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껴야 하는지를 섬세하게 알려준다.
전북, 전남, 경남의 3도와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에 이르는 5개 시군, 16개 읍면, 80여 개의 마을에 걸쳐 총넓이는 300킬로미터를 자랑하는 지리산. 저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질 때마다 걸으며 지리산과 대화를 나눴다. 골짜기와 산등성이를 걷다가 기분까지 청량하게 해주는 숲을 만나기도 하고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는 기회도 얻었다. 그런 지리산이 있었기에 저자는 세상의 어떤 굴곡과 아픔이 있어도 한 걸음 한 걸음 올곧은 인생을 살아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리산에서 얻은 치유와 지혜를 소탈하게 담아내고 있다. 목이 말라 들른 암자에서 ‘석천’이라는 샘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갈증이 해소되는 것을 통해 몸이 아니라 마음이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계곡물이 꽝꽝 얼어붙은 얼음 속에서 흐르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해야 함을 깨닫는다. 운리 단속사지로 가는 길이 빤히 보여도 돌아가는 것 역시 빨리 가는 게 목적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 가기 위해 걷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저자는 세상의 온갖 쓰레기를 짊어지고 와서 추태를 부리는 등산객이 아닌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갖는 고뇌와 의문을 걸음을 통해 성찰하고 그렇게 얻은 소중한 깨달음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갑자기 외로움이 사무치게 밀려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아이처럼 소리 내어 실컷 울고 싶을 때,
지쳐 쓰러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을 때
지리산이 그 너른 품으로 나를 덥석 안아준다

죄 지은 아들조차 감싸주는 어머니 치마폭 같은 지리산,
기댈 곳 없는 고독한 중년을 품다!
지리산이 어머니 품에 비유되는 것은 비단 산자락이 삼도에 걸쳐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험악해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면 구릉 같은 느낌이 들고, 헉헉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된비알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땀을 씻어주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리라. 학교 선생님이자 시인인 저자는 20대 때부터 꾸준히 지리산을 오르며 마음을 달랬다. 그때는 방황과 치기로 또 30대에는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느는 삶의 무게를 올곧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리고 40대에는 ‘진짜 어른’이 되어가면서 느끼는 나이 듦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달래기 위해 지리산에 갔다.
세상과의 싸움에 지친 불혹의 남자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주고 지친 등을 가만히 쓸어주던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는 이미 없다. 그런 남자들에게 지리산은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지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고, 그렇다고 악다구니를 쓸 수도 없어 어금니를 꽉 깨물고 살아내야만 하는 대한민국 중년 남자들의 무거운 마음을 고스란히 품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 역시 느꼈던 중년 남자의 심정을 지리산 곳곳에서 마주한 서어나무와 소나무 숲, 오랜 시간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던 문암송과 장승 부부, 굽이쳐 흐르며 산에 들에 젖줄이 되어주는 강 등 사물과 지형지물에 투영해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 시인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마흔 중반의 남자가 느끼는 된비알 같은 삶의 애환과 고통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인생의 굴곡들을 잘 살아내야 조금씩 성숙해지며 자기 자신에게 도달할 수 있음을 억겁의 세월을 채운 지리산을 통해 알려준다.

주천~운봉 구간부터 산동~주천 구간까지
지리산둘레길이 비로소 자신의 역할을 찾다!
2008년 지리산둘레길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 그 이후 지리산길을 찾은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책으로 출간돼 왔다. 하지만 그 책들이 각 구간들을 설명하거나 소개하는 제3자적 입장에 머물러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는 저자가 지리산을 꾸준히 찾으면서 나눈 대화이자 부대낌 그 자체이다. 그래서 산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 특히 지리산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에게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속속들이 알려준다.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 산에 가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다. 두 번째 갈 때는 산을 걷고, 세 번쯤 다시 찾을 때 비로소 산을 걷는다. 하지만 진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조우하기 위해 간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총 22구간을 걸으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껴야 하는지를 섬세하게 알려준다.
전북, 전남, 경남의 3도와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에 이르는 5개 시군, 16개 읍면, 80여 개의 마을에 걸쳐 총넓이는 300킬로미터를 자랑하는 지리산. 저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질 때마다 걸으며 지리산과 대화를 나눴다. 골짜기와 산등성이를 걷다가 기분까지 청량하게 해주는 숲을 만나기도 하고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는 기회도 얻었다. 그런 지리산이 있었기에 저자는 세상의 어떤 굴곡과 아픔이 있어도 한 걸음 한 걸음 올곧은 인생을 살아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리산에서 얻은 치유와 지혜를 소탈하게 담아내고 있다. 목이 말라 들른 암자에서 ‘석천’이라는 샘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갈증이 해소되는 것을 통해 몸이 아니라 마음이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계곡물이 꽝꽝 얼어붙은 얼음 속에서 흐르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해야 함을 깨닫는다. 운리 단속사지로 가는 길이 빤히 보여도 돌아가는 것 역시 빨리 가는 게 목적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 가기 위해 걷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저자는 세상의 온갖 쓰레기를 짊어지고 와서 추태를 부리는 등산객이 아닌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갖는 고뇌와 의문을 걸음을 통해 성찰하고 그렇게 얻은 소중한 깨달음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저자 프로필

이종성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영국 드 몽포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 문화사 박사
    영국 드 몽포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 문화사 석사
  • 경력 한양대학교 글로벌 스포츠 산업학과 겸임교수
    프레시안 스포츠부서 기자

2015.01.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지은이_이종성
스스로를 구원하는 힘과 지혜는 자신에게 있으며, 그 힘은 음악이나 그림, 문학이 될 수 있어 몸소 그러한 예술적 장르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시인이자 교사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도서관 입구에 붙여놓은 ‘꿀벌이 꽃을 대하듯 우리도 책을 대하자’라는 글귀를 보고 일찍이 책에 빠져들었고 그 후 문학에 대한 열정을 꽃피우며 작가의 길을 걷고자 했다. 하지만 현실은 꿈과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뜨거우나 신기루 같은 젊은 시절, 문학에 대한 지병을 앓게 되었다. 산으로 처방전을 찾으러 간 후, 1993년 〈월간문학〉에 시편 ‘겨울산행’이 당선되었고, 2007년 ‘당진형수사망급래’로 제9회 수주문학상, 2009년 ‘여정길’이라는 산시로 제15회 한국산악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 《그곳엔 갓길이 없다》 《바람은 항상 출구를 찾는다》, 산문집 《다 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 등을 발표하면서 인생에 대한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힘이 되는 산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해주고 있다. 또 지금 이 순간만이 영원에 이르는 길이라 여기며 여전히 침묵과 사유를 도구 삼아 머잖아 ‘월든’ 같은 생활을 꿈꾸며 산행을 하고 있다.
현재 ‘공간시낭독회’, ‘부여문인회’ 등에서 활동 중이며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산사랑〉에 이호신 화백, 정장화 사진작가와 함께 ‘지리산순례 三人三色’과 〈월간 山〉에 이호신 화백과 화첩기행 ‘새로 보는 북한산’을 주제로 글을 연재하고 있다.

sankkun@hanmail.net

목차

들어가는 길_어머니는 항상 그곳에 계신다

주천~운봉(14.3㎞, 6시간, 중)
_지리산 팔백 리 길 어머니 품으로 가다
다시, 어머니 품으로|안솔치에는 나무가 된 사람이 있다|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지리산, 진면목을 마주하다

운봉~인월(9.4㎞, 4시간, 중)
_이 땅의 주인이라면 한 번쯤 가봐야 할
이 땅의 지킴이|우리는 역사를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달을 끌어올려 사직을 지킨 곳

인월~금계(19.3㎞, 8시간, 중)
_텁텁하던 마음의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다
적설(積雪)|목이 말랐던 것은 마음이었다|산을 가만히 듣다

금계~동강(11㎞, 4시간, 상)
_참으로 내 자신이 작고 낮음을 확인하다
사람을 기다리는 나무|물은 스스로를 낮춰 다투지 않는다|스물두 살 각시의 첫ㄱ 마음 같은 닥나무꽃|소나무의 집

동강~수철(11.9㎞, 5시간, 중)
_역사의 숨찬 고개 넘어 툭 터진 길이 보이다
여기서도 배우지 못하면|울어서 고통이 미움이 털썩 무너져야|이 땅의 역사를 써온 필봉

수철~성심원(12.1㎞, 4시간, 중)
_당신에게도 비켜가지 않는 따듯한 햇살이 있다
우기청호(雨奇晴好)|오장육부를 비추는 경호강|눈물을 실어 나르는 배

성심원 운리(15.7㎞, 6시간, 상)
_어머니가 그리워 다시 아이가 되다
나에게 가는 길은 지름길이 없다|지금 울지 않으면|슬픔을 표현하는 시간

운리 덕산(13.1㎞, 5시간, 상)
_아직 아무도 걷지 않은 고요를 깨우다
한바탕 소요|단, 한순간도|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덕산~위태(10.3㎞, 4시간, 하)
_한 박자 느린 마음의 속도로 가다
발자국도 쌓으면 산이 된다|논밭도 귀가 있다|비바람 지나간 물웅덩이에 하늘이 내려오는 것은|내 안에 무이구곡 있다

위태~하동호(11.8㎞, 5시간, 하)
_마음에 깊은 둠벙이 하나 생기다
고개 너머에 고개 있다|하늘을 모시듯 자신을 모셔라|지친 마음을 가만가만 쓸어주다|곡식들이 물 마시는 소리

하동호~삼화실(9.3㎞, 4시간, 하)
_마음을 톺아서 평지가 되다
마음의 경사|자꾸 집 생각이 난다|마음이 울퉁불퉁해서|가난한 사랑은 없다

삼화실~대축(16.9㎞, 7시간, 중)
_더듬이를 세우며 달팽이의 속도로 순례하다
쉽게 잡히면 마음이 아니다|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의 문제|상처 나면 상처 난 대로|대축마을 어른

하동읍~서당(7.1㎞, 2시간 30분, 하)
_헐벗은 누구라도 머물면 지혜와 덕이 넘치다
동광언덕에 서면|아픈 것들의 위로가 되고 싶다|보릿고개 이팝나무|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대축~원부춘(8.6㎞, 4시간 30분, 상)
_밀밀한 원시림에서 때늦은 꽃들을 만나다
참사람이 되려면|강도 간혹 운다|꽃이 꿀벌을 대하듯|마음의 거리|상처뿐인 영혼을 받아주는 건

원부춘~가탄(12.6㎞, 7시간 30분, 상)
_성찰과 고행의 길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다
나무들은 나다움을 지키며 산다|좋아한다고 해서|차의 여운

가탄~송정(11.3㎞, 6시간 30분, 상)
_뒤로 자빠질 듯 곧추선 된비알에서 중심을 잡다
삶은 고개를 넘는 일|기억의 맨 뒷줄에 그리움이 있다|걸음이 되고 지도가 되는|본디 이 산의 주인이었다

목아재~당재(7.8㎞, 3시간 30분, 중)
_통꼭지봉 달빛 낭자한 울음이 들리다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인생의 속도를 제어하는 지혜|국보 제53호

송정~오미(9.2㎞, 5시간 30분, 중)
_겨우 상처를 딛고 가까스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다
허기의 진면모|의로움이 없으면|나무들의 주검|저곳에 무엇이 있을까

오미~방광(12.2㎞, 5시간, 중)
_가진 것을 소유하지 않는 진정한 부자가 되다
운조루의 정신|정신이 맑고 높으면|매천 선생을 그리워하다

방광~산동(13.1㎞, 6시간, 상)
_이슬에 젖는 걸음도 가만히 다독이며 가다
저수지가 고요한 것은|생(生)의 흔적|나를 지탱하려면

산동~주천(15.9㎞, 7시간, 중)
_이것과 저것, 이곳과 저곳의 경계가 사라지다
봄이 오는 날에는|그대가 편백이라면|나는 왜 아직도|이제 나 돌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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