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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사진신부에서 민족개조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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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표지 이미지

리디 info

* 이 책은 본권의 일부를 무료로 제공하는 체험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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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작품 소개

<[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자위와 자학을 넘어선 한국 근대사를 완성하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독서광이자 자료수집광인 강준만 교수가 <한국 근대사 산책> 일제강점기편을 내놓았다. 자위와 자학을 넘어선 역사 읽기를 표방하며 개화기편 5권을 탈고한 지 꼭 1년만의 일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전혀 새로운 사실도 아니지만,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별난 지식인 강준만을 잘 모르는 독자들은 혹시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대중에게 환영받는 역사 이야기도 아니고 전공학자들도 선뜻 말하기를 꺼리는 논란과 논쟁의 시대(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1945년 815해방까지)를 사학자도 아닌 언론학자가 그악스레 장장 10권이나 쏟아 내놓는 이유는 뭔가!? 하고 말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를 기술한 종합적인 역사책의 필요를 이야기한다. 한국언론사를 강의하는 데 있어 학생들에게 언론의 배경지식으로 읽힐 만한 역사책이 없음을 개탄해 직접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이보다 앞서 저자는 전체 18권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 산책>을 출간한바 있다.) 갑신정변, 갑오개혁, 독립협회, 러일전쟁 등과 같은 세부 주제의 전문적인 연구만 있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 근대사를 쉽고 편안하게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만한 책이 없다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하겠지만 역사와 역사적 사건은 셀 수 없이 많은 시공간의 씨실과 날실이 엮어지며 이뤄지기 때문에, 단편적으로는 그 참다운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왜 역사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되는가? 교과서 속의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생각하는 역사, 살아있는 역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현재를 알고 미래를 살아갈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서다. 본래 역사는 한 국가나 사회의 자기성찰과 같아서, 자신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민족은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아 반드시 공동체의 행복과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한 개인이든 국가든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세는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나와 우리 사회의 과거 모습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냉철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솔직히 우리의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보면 그 처참함과 모순의 극치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울분과 뱃속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감정에 가슴을 진정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강준만 교수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으며, 100퍼센트 좋기만 한 일이나 100퍼센트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고 말한다. 망국의 세월은 한국민에게 곧 저주이자 지옥과도 같았지만, 그런 혹독한 경험이 서구 사회가 300년에 걸쳐 이룬 업적을 30년 만에 이루어내는 심적 터전을 닦는 씨앗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복잡한 한국 근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는 수학문제처럼 단순명쾌한 정답이 없으며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아울러 과거의 복잡성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복잡성과 전혀 다를 바 없으며 현재의 변수가 더해져 현재보다 오히려 복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근대사 산책> 시리즈에선 강준만식 글쓰기의 제일 큰 특징인 메타 서술(서술에 의한 서술)로 이 같은 태도가 두드러진다. 특정한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종합에 의미를 두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한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주장을 빠짐없이 두루두루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정통 역사학자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당대의 신문기사, 칼럼 등을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다뤄지는 모든 역사 이야기는 2008년 대한민국의 현실로 오버랩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모든 이야기를 역사적 사건과 연계시켜 본문에 풀어쓰고 있는 것이다.
저자 강준만의 노고와 <한국 근대사 산책>의 존재 의의는 바로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독자는 강 교수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읽은 수많은 책과 논문을 간단히 한 권의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단번에 섭렵할 수 있으며, 더불어 독서의 즐거움 끝에 놀라운 현실 인식의 힘과 지성의 통찰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재미있고 읽는 게 즐겁지 않으면 제아무리 훌륭한 책도 선뜻 집어 들기 어려운 법 아닌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역사 알기를 좋아하는 많은 독서가들조차 한국의 개화기, 일제강점기에 대해선 많은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확 바뀌는 국내외 정세는 물론 지도자들 간의 쉼 없는 갈등과 이합집산, 애처로운 마음을 참기 힘든 민중의 삶이 어둡고 우울하고 복잡해 역사 알기를 스스로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논쟁은 언제나 친일파냐 아니냐, 독립운동가냐 아니냐에서 끝나버리고 만다.
강준만 교수의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은 역사책은 딱딱하다, 어렵다. 그중 근대사는 더더욱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이 책은 역사책이라기보다 한 편의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할 정도로 영상적이고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당시 연애풍속도에서부터 유명인사의 정치사회적 스캔들, 유행 패션과 히트 가요, 대박 영화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한 몫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강준만식 스토리텔링 효과 때문이다. 저자는 겸양의 표현으로 수많은 인용이 돌출해 글 읽기를 방해할지 모른다고 했지만, 그 같은 불편은 전혀 찾을 수 없다. 단지 너무 많은 배경지식이 깊이와 폭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툭툭 불거져 나와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읽히지 않을 수는 있다. 독자 자신의 지적함량이 즐거움의 정도를 좌우하게 될 거라는 말이다.(아무리 재미있다곤 해도, 그래도 역사책인데 아무렴 TV 오락 프로그램처럼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겠는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의 한국과 한국 사회를 재발견할 수 있다. 세계를 놀라게 할 결집력과 집중력을 가졌으면서도 공공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잘 살고자 하면서도 사회구조를 바꾸기보다 오히려 학벌주의 영어열풍 등 잘못된 세태에 편승하고자 발버둥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리의 모든 역사가 현재의 한국과 한국인을 만들었지만, 특히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생존 경험이 2008년 현재 한국 사회가 정상과 중앙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사회이자 공적 불신사적 신뢰로 대변되는 극도의 불안 사회, 각개약진 사회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국 근대사 산책 6권 - 사진 신부에서 민족개조론까지]

국권수탈의 치욕, 그 이후
조선인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은 사라졌다. 조선이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그날 이후, 대한제국이라는 자부심 넘치던 국호는 다시 조선으로 바뀌었고, 국민들은 패배주의와 좌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105인 사건, 안악 사건 등 일제의 학살과 수탈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민중들의 삶은 그와 더불어 피폐해졌다. 토지조사사업으로 땅을 잃고, 계속되는 공출로 먹을 것을 잃은 농산어촌의 주민들은 빈민이 되어 도시를 떠돌거나 간도로 또 하와이로 이주해갔다. 또 각종 이유로 끌려가서 매를 맞았으니, 맞다가 죽거나 업혀 나와 운신을 못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었다. 언론인과 문인들은 침묵을 강요당했다. 전쟁을 향해 달려가던 전 세계적 혼란 속에 일제의 지배를 겪어내야 했던 조선인들의 삶은 강퍅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조선의 것을 쓰자며 서로를 독려하고, 계급적으로 소외되었던 백정들이 인권투쟁을 벌이고, 어른들의 관점에서 휘둘리기만 했던 어린이를 위해 세계 최초의 어린이날이 제정되었다.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관광택시와 철로, 영화와 사진의 대유행!
그 속에서도 민중의 저항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 와중에 서양식 문물이 하나둘 수입됐다. 관광택시와 철로, 영화와 사진의 유행 속에 조선의 민중들은 적응하고 저항하며 삶을 개척했다. 당대 제3세계를 열광시켰던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시달리던 조선인들에게도 금과옥조였다. 유학생들과 해외파 지식인들의 지속적인 움직임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고종의 급작스런 사망과 맞물려 2개월간 2000회, 200만 명이 참여하는 기록적 만세시위, 31운동을 끌어냈다. 그리고 이 성과는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진다. 청산리 전투, 봉오동 전투, 의열투쟁으로 이어지며 독립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러나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의 대립은 뿌리 깊었고 해외파 독립운동가들은 쉽게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국내의 지식인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에게 항일과 친일의 거리는 너무 가까웠다. 항일의 길을 걷던 이들조차도 직접적인 일제의 탄압을 경험하고 나면 어느새 달라져 있기 일쑤였다.

<그 밖의 내용들>

* 살점이 떨어지는 소좆매와 순사 온다는 말이 생겨난 이유
* 시일야방성대곡, 항일과 친일 사이의 지식인
* 연쇄극과 변사의 시대, 극장은 전염병의 온상
*기생의 자동차 드라이브 금지령과 최초의 자동차 조난사고
* 민족자결주의와 고종 독살 음모론이 31운동을 촉발했다!
* 일제의 학살과 34번째 민족대표 석호필
* 쳐다보니 안창남, 굽어보니 엄복동
* 인간 대접에 목마른 백정, 형평을 절규하다
* 세계 최초의 어린이운동, 너희들이나 이 다음에 잘 돼라!


이 책의 시리즈


저자 프로필

강준만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6년 1월 5일
  • 학력 1988년 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1984년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
    1980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 경력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 수상 2005년 제4회 송건호 언론상

2023.08.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강준만 (康俊晩)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의 한명.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 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별나다'는 사람은 강준만의 입바른 소리가 성가신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강준만의 문체는 매우 직선적이고 도발...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의 한명.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 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별나다'는 사람은 강준만의 입바른 소리가 성가신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강준만의 문체는 매우 직선적이고 도발적이라는 점에서 읽는 이를 통쾌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그리고 강준만에 제기하는 문제 또한 그의 문체를 닮아 있다. 왜냐하면 강준만이 문제삼는 부분은 많은 부분이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준만의 비판은 더욱 전투적이고 신랄할 수 밖에 없다.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 중심 주의, 비합리주의 등의 요소는 현재의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 일종의 행동 규칙으로 정착된 면이 있다. '좋은 것이 좋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강준만의 비판은 바로 그러한 '은밀한 합의'를 불편하게 만드는 면을 가지고있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그의 문체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강준만의 비판의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 너무나 직선적인 문체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서는 문제 제기 자체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까지도 동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부담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공격적이 방식은 논리와 합리성에서 벗어난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강준만의 대답은?
"매달 원고지 600장 분량의 글쓰기 작업을 한다. 그래서 문장과 논리가 거친 게 사실이다. 그게 내 단점이자 한계다. 그러나 내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교양이나 지식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왕따」당할 각오를 하고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내가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 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 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하는 데 선도적인 구실을 해왔다. 2011년에는 세간에 떠돌던 ‘강남 좌파’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고, 2012년에는 ‘증오의 종언’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안철수 현상’을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벽두엔 ‘증오 상업주의’를 화두로 던지며 2012년 대통령 선거와 한국 정치를 분석했다. 2012년에는 ‘멘토 열풍’에 주목했다. 이어 2012년 시대정신은 ‘증오의 종언’이라고 선언하며, 증오의 정치가 정치의 주요 동력과 콘텐츠가 되고 시종일관 진영 논리의 포로가 돼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증오 시대를 끝낼 적임자로 안철수를 꼽았다. 그러나 2012년 대선은 결국 ‘증오의 굿판’이 되고 말았다. 국민의 절반을 절망시키는 정치 현실에서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강준만은 모든 비극은 ‘증오 상업주의’에서 비롯됐으며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나아가 한국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열과 절망의 정치를 끝내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나의 정치학 사전』,『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세계문화 사전』,『선샤인 논술사전』,『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한국인 코드』,『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글쓰기의 즐거움』,『대학생 글쓰기 특강』,『인간사색』,『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한국 근대사 산책』『지방은 식민지다』, 『고종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대한민국 소통법』,『행복코드』『미국사 산책』,『세계문화전쟁』,『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안철수의 힘』, 『멘토의 시대』, 『강남 좌파』,『교양 영어 사전』, 『세계 문화의 겉과 속』『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교양 영어 사전 2』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통합의 역사를 위하여

제1장 나라 잃은 민족의 비애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떠난 사진신부 | 기독교 죽이기를 위해 조작된 105인 사건 | 조선 사람과 명태는 두들겨 패야 한다? | 일본에 축복이 된 제1차 세계대전

제2장 일제의 조선 민중 기죽이기
경복궁에서 열린 조선물산공진회 | 나철의 자결, 순종의 일본 방문 | 러시아 2월혁명과 10월혁명 | 한강 인도교, 쌀 파동, 스페인 독감

제3장 침묵을 강요한 무단정치
무단정치시대의 신문과 문학 | 항일언론인 장지연의 친일논란 | 변사의 등장, 연쇄극의 탄생 | 호남선 개통, 관광택시 등장

제4장 31운동의 폭발
민족자결주의와 고종 독살설 |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 2개월간 200회 200만 명 참여한 31운동 | 타오르는 별 유관순 | 제암리 학살 사건 | 31운동과 지하신문의 활약

제5장 일제의 문화통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 일제의 문화통치와 친일화 공작 |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창간 | 한국 최초의 여기자 이각경최은희

제6장 독립투쟁과 배관주의
황량한 폐허의 조선과 문학 | 의열투쟁과 청산리 전투 | 사기적 지방자치 선거 | 백두산 민족주의

제7장 임시정부와 민족개조론
왜 독립운동가들은 동족상잔을 벌였는가? | 왜 김구는 김립 암살을 통쾌하게 생각했는가? | 이광수의 민족개조론 논쟁

제8장 물산장려운동형평운동어린이운동
쳐다보니 안창남, 굽어보니 엄복동 | 물산장려운동, 금주금연운동 | 한 맺힌 백정의 형평운동 | 방정환의 어린이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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