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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수 상세페이지

종교 종교일반

가난한 예수

가난한 사람의 눈으로 본 [루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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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수

책 소개

<가난한 예수> 한국의 대표적 해방신학자 김근수의 독보적 예수론!
해방신학으로 새롭게 읽는 [루가복음] 해설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에 선출된 뒤 즉위명을 ‘빈자의 성자’로 꼽히는 ‘프란치스코’로 정했다. 즉위 이후 첫 미사에 바티칸 청소부들을 초대하는가 하면 부활절에는 무슬림 여성의 발을 씻겨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5년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이 사회는 종종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와 사치,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취해 있다”며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예수를 따라 본질적인 가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속화된 교회에 대해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바란다”고 말해왔다. 2014년 한국에 온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를 비판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편에서 예수의 삶을 실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교회는 과연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서 있는가.

종교인 과세와 교회 세습 문제가 뜨겁다. 대형 교회들이 일부 신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부자 세습을 단행하고, 여전히 종교인 과세를 거부하는 일부 종교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고 권리를 누리려고 하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런 비판적 시선의 근원에는 낮은 데로 임하는 교회가 아니라 돈을 좇는 기업이 되어버린 일부 교회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예수가 지금의 한국 교회를 바라본다면 뭐라고 말할까. 천주교회라고 다를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번영의 시대에 떠오르는 한 가지 위험에는 유혹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그저 ‘사교 모임’에 그치고 마는 위험입니다. 그런 교회는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아닙니다. 악마로 하여금 여러분이 부자를 위한 부유한 교회, 잘나가는 이들의 교회가 되게 만들도록 허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 천주교회는 가난한 교회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교회도 아니다. [루가]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한국 천주교회에 널리 퍼진 성직자 중심주의에서 군국주의 냄새가 심하게 난다”라고까지 말한다.

[루가복음]의 해설서인 이 책에서 저자는 “하느님이 가난한 사람을 선택했듯이 그리스도교는 가난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며, 예수가 가난하게 살았듯이 교회는 가난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하지만 지금 그리스도교는 가난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도 아니다. 부자와 권력자에 의지해 종교조직의 안정을 꾀한다”고 지적한다. 독일에서 신약성서학을 공부하고, 엘살바도르에서 남미의 해방신학을 공부한 평신도 신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과연 예수를 바로 알고 있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출판사 서평

편애하라, 가난한 사람을!
그리스도교에서 중요한 주제는 ‘죄’가 아닌 ‘불평등’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왜 [루가복음]에 열광할까? 해방신학은 왜 [루가복음]을 좋아할까? 지금 한국에 왜 [루가복음]이 필요할까? 한국의 대표적 해방신학자인 저자를 사로잡은 질문들이다. ‘믿음의 예수’를 주제로 한 [마르코복음], ‘행동하는 예수’를 주제로 한 [마태복음]의 해설서를 쓴 저자는 4대 복음 해설서의 세 번째인 이 책에서 믿음의 예수와 행동하는 예수를 넘어서는 주제인 ‘가난한 예수’를 이야기한다. 예수를 믿고 예수처럼 행동하려면 가난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는 가난한 사람에게 하느님이 그들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루가는 불평등을 고뇌한 인간이다. 루가는 죄보다 불평등을 중요한 주제로 삼았다. 루가 공동체에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과 가난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이것이 루가의 현안이다. 네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가난한 사람과 부자를 모두 혼내거나, 두둔하고 위로할 수 있다. 부자를 두둔하고 가난한 사람을 혼내거나, 부자를 비판하고 가난한 사람을 편들 수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와 성당에서 설교자들이 부닥치는 고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루가 공동체에 준 루가의 답은 무엇인가. 루가는 하느님이 가난한 사람을 먼저 선택하셨다고 선언한다. 루가는 부자 눈치를 보지 않고, 부자신자가 교회를 떠날까 두려워하지 않았다. [루가복음]의 예수는 가난한 사람을 먼저 선택하고 일방적으로 편애한다. 부자 신자를 비판하고 가난한 사람을 응원한다. 가난한 사람을 편드는 하느님의 해방 신비를 주저 없이 선포한다. 해방의 신비를 깨닫고 실천하라고 요구한다. 악의 위력에 겁내지 말고 해방의 신비에 투신하라고 격려한다. [루가복음]은 신학뿐 아니라 전례와 신심에도 많은 영향을 준 복음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정의 이야기가 가장 많고, 자비 이야기도 많다. [루가복음]은 복음서 중에서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인정받는다. 그래서 해방신학이 가장 좋아하는 복음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해방신학자 루가 이야기를 통해 가난한 예수를 이야기한다.

신학은 하느님보다 가난한 사람을 먼저 연구하는 학문
가난한 예수는 가난한 교회를 바란다!

저자는 ‘신학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성서 본문을 분석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수는 성서 본문에도 있지만 현실 역사에 있고, 특히 가난한 사람 안에 있기 때문에, 신학을 공부할 때 외국의 유명한 신학자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기보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성서신학자는 역사의 현장에서 가난한 사람 곁에 있어야 한다. 하느님을 알기 전에, 신학자의 작품을 읽기 전에 가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그들 곁에 있고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다. 성서신학자가 가난한 사람에게서 멀어지면 신학적으로 몰락하고 만다. 참된 성서신학자는 동시에 해방신학자다. 해방신학의 포부를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성서를 공부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가난한 사람의 고통과 눈을 깨닫지 못한 성서신학자는 연구도, 삶도, 신앙도 실패하고 만다”라고 강조한다. “신학자가 신학을 생산하여 가난한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사람이 신학을 만들고, 신학자는 그다음 단계에 참여할 뿐이다. 신학자는 가난 한 사람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아울러 가톨릭 신도와 이웃 종교보다 먼저 가난한 사람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톨릭이 평신도와 이웃 종교를 마땅히 존중해야 하지만, 가장 먼저 가난한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제는 신자나 이웃 종교인을 만나기 전에 먼저 가난한 사람을 만나라고도 말한다. 예수가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단순히 인정하고 아는 정도가 아니라, 그들에게 형제자매가 됨으로써 그들의 겪는 위험을 우리 스스로 함께 지는 일이다. 저자는 예수가 왜 지식인이나 종교인이 아닌 가난한 사람들을 제자로 선택했는지, 부유층이 많이 사는 도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시골을 활동의 근거지로 선택했는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루가복음]을 읽으면 그 의문이 풀린다.


저자 프로필

김근수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광주가톨릭대학 신약성서 전공
    독일 마인츠대학 신약성서 전공
    엘살바도르 중앙아메리카대학 해방신학 전공
    연세대학교 철학과 학사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김근수


전주고,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 후 광주가톨릭대학에 입학, 2학년 재학 중 유학을 떠나 독일 마인츠Mainz 대학교 가톨릭신학과를 졸업하였다. 그 후 로메로Romero 대주교의 땅 엘살바도르 El Sallvador UCA대학교에서 해방신학의 대가 혼 소브리노Jon Sobrino에게 해방신학을 배웠다. 소브리노에게 공부한 아시아권 유일의 제자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마지막 날,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직접 알현하고, 저서 《교황과 나》를 헌정하였다. 가난한 사람의 눈으로 역사의 예수를 연구하고 있으며, 종교 간 대화에도 관심이 많다. 제주시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저서로는 《슬픈 예수》, 《행동하는 예수》, 《교황과 나》, 《교황과 98시간》 등이 있다.

목차

차례
서문_ 가난한 예수, 가난한 사람들

1부 가난한 사람들과 하느님 나라
[루가]는 왜 쓰였을까/세례자 요한 탄생 예고/예수 탄생 예고/엘리사벳을 방문한 마리아/세례자 요한 탄생/예수 탄생/성전에서 봉헌되는 아기 예수/예수의 소년 시절/세례자 요한의 선포/예언자 요한에게 세례 받는 예수/예수 족보/광야에서 유혹받는 예수/예수의 나자렛 첫 설교/예수의 갈릴래아 첫 기적/예수의 첫 제자들 선택/나병 환자 치유/예수의 죄 사함 권한/죄인들과 식사하는 예수/안식일과 예수/안식일과 치유/제자 부르심/행복 선언과 불행 선언/원수를 사랑하라/자신의 행동을 먼저 반성하라/행동하는 믿음/로마 군인의 종을 치유한 예수/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린 예수/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수의 증언/용서받은 죄 많은 여인/예수를 도운 여인들/뿌려진 씨 비유/뿌려진 씨 비유의 뜻/등불의 비유/가족의 의미/풍랑을 잠재운 예수/로마 군대에 대한 유다인의 적개심/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인/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린 예수/열두 제자 파견/불안한 정치인 헤로데/5000명을 먹인 기적/베드로의 고백과 예수의 첫 번째 죽음 예고/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예수의 변한 모습/예수를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두 번째 죽음 예고

2부 제자 교육, 가난과 저항
예수의 예루살렘 가는 길/예수를 따르는 조건/일흔두 제자 파견/일흔두 제자와 예수의 고백/착한 사마리아 사람 비유/마르타와 마리아 자매/예수의 기도/어떻게 기도하는가/예수와 악마/참된 행복/기적을 요구하는 시대/눈은 몸의 등불/바리사이파와 율법 학자 비판/예수를 당당히 고백하라/어리석은 부자들 비판/
먼저 하느님 나라를 찾아라/충실히 준비하라/세상을 불태우는 예수/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안식일은 인간 해방을 위해/겨자씨와 누룩의 비유/구원받기 위해 지금 행동하라/권력자를 비판하는 예언자 예수/안식일에 병자를 고친 예수/낮은 자리에 있어라/예수 제자의 조건/잃은 양과 잃은 돈의 비유/돌아온 아들과 선한 아버지 비유/악하지만 현명한 집사/가난과 하느님 나라/죄와 용서, 믿음과 봉사/치유된 환자의 감사/하느님 나라와 사람의 아들/과부와 죄인의 기도/예수를 따르려면 가난해야/예수의 세 번째 죽음 예고/시각장애인 치유/예수와 세리 자캐오/지금 삶에 충실하라

3부 십자가의 길, 해방의 길
예루살렘 도착/예수의 성전 항쟁/예수의 적대자들/적대자들과 갈등/세금 납부 논쟁/부활 토론/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인가/종교인과 가난한 여인/역사의 종말/예수 최후의 시간/최후의 만찬/제자들과 마지막 대화/체포된 예수/베드로의 배신/유다 종교 법원의 예수/로마 군사법원의 예수/헤로데에게 심문받는 예수/로마 법원에서 사형 확정된 예수/정치범으로 처형되는 예수/예수의 죽음과 장례/예수의 빈 무덤/부활한 예수와 제자들의 만남/부활한 예수가 남긴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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