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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상세페이지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성매매라는 착취와 폭력에서 살아남은 한 여성의 용감한 기록

  • 관심 5
반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30%↓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19.12.16 전자책 출간
  • 2019.11.29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4만 자
  • 6.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403931
ECN
-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작품 정보

그들이 산 것, 내가 팔지 않은 것
기나긴 터널 끝에서 증언하는 생존과 치유의 이야기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은 과연 성매매가 성매매 자체만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은 20여 년간 성매매를 경험한 여성이 써내려간 삶의 기록이다. 저자 봄날은 열여덟 살에 성매매 업소에 유입되기까지, 그리고 그 후 업소에서 빠져나오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증언한다.
저자가 기록한 삶의 경험은 많은 한국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처하게 되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 가난한 집의 장녀로서 어린 나이에 학업을 중단하고 가계를 짊어져야 했던 상황, 가족 내 성차별과 아버지의 가정폭력, 청소년 여성 노동자로서 겪은 부당한 노동착취, 저개발된 지방 도시, 직장 내 성폭력과 잘못된 사건 처리, 자원이 없는 젊은 여성이 당하게 되는 성 착취.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거의 모든 여성들이 생애단계마다 겪게 되는 전형적인 피해의 경험들이다. 저자는 이런 경험들이 한 여성의 삶에서 어떻게 서로 얽히고 교차하면서 성매매에 유입되고 또 빠져나오기 힘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고통스러울 만큼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작가

봄날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성매매라는 차가운 겨울을 지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사회의 품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겪은 폭력의 경험들을 재해석하며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과 함께 반성매매 활동을 열성적으로 하고 있다.
친구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소소한 재미 삼아 살아가고 있다. 요리, 여행, 콘서트, 반려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며, 비혼의 삶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다. 곁을 내어주며 나누어주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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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3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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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이 그들에게 조금만 다정했었더라면. 읽는 내내 힘들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과 가호가 있기를

    lov***
    2023.01.06
  • 참으로 먹먹한 책이다. 우리 사회 안에 분명히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겼고 감추려고만 한 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이들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슬픈 고백이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회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 어떤 분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다. 남편 분이 어느 나라로 출장을 자주 가는데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잘 안다고 했다. ‘무슨 일’은 ‘당연히’ 성접대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것도 사실 충격이었지만, 그 부부가 교회의 집사였다는 것은 더 큰 충격이었다. 이것이 과연 이 사회 일부만의 이야기일까?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학의 사건은 이미 나의 선배들의 삶에서부터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결코 구매할 수 없는 것들을 일찍이 구매했고, 누군가의 인권을 유린하면서 그것을 유흥으로 즐겼으며, 그것을 남자다움으로 치부했다. 값을 치른 구매자들에게 죄책감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참으로 무서운 것은 그들이 낮에는 참으로 멀쩡한 사람들이고, 소위 엘리트로 일컬어지는 자들이었다는 거다. 참으로 악이 만연한 사회, 부정의한 세상이다. 언젠가 성매매 여성에 대한 분노를 금치 못하는 여성을 본 적이 있다.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이 돈을 쉽게 벌기 위해 그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단정 때문이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일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분명 일부일 뿐 전부의 이유는 아닐 것이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바로 그들이며, 그들이 그와 같은 선택을 하게된 원인이 만약에 우리 사회에 내재하는 부정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모두 가해자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사랑은 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정죄할 수 있는 것들도, 전제적으로 바라보았을 때에는 결코 정죄할 수 없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사랑이 어려운 이유다. 이 책을 보면서 창기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을, 예수님 곁으로 다가왔던 창기들이 떠올랐다. 예수님은 그들을 조건없이 사랑했고, 그들은 예수님만큼은 그들을 온전히 이해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으리라... 말하자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그와 같은 사랑이요, 그것을 위해 그들의 삶을 이해해야 할 것이며, 이해하기 위해 그들을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적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알아가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우리가 있을 때에 우리의 가족이 살아갈 세상은 보다 안전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대학부를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로서 나는, 여대생들이 행여나 감당 못할 어려움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음을 고백한다. 이것이 최소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교회가 그들을 지켜줘야 하고, 공동체가 그들의 짐을 함께 짊어지기 위해 유의미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mbi***
    2020.03.10
  • 여성이 겪는 폭력과 착취,불평등등에 대한 글입니다 성매매만에 국한된 글은 아니지만 성매매를 하며 겪은 일들이 대다수이고요. 읽으면서 픽션이 아닌것에 정말 괴로웠고 작가님이 어서 탈성매매하고 행복해지기만을 기원하며 읽었습니다 용기내어 글을 써주셔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rem***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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