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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그들에게 조금만 다정했었더라면. 읽는 내내 힘들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과 가호가 있기를
참으로 먹먹한 책이다. 우리 사회 안에 분명히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겼고 감추려고만 한 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이들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슬픈 고백이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회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 어떤 분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다. 남편 분이 어느 나라로 출장을 자주 가는데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잘 안다고 했다. ‘무슨 일’은 ‘당연히’ 성접대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것도 사실 충격이었지만, 그 부부가 교회의 집사였다는 것은 더 큰 충격이었다. 이것이 과연 이 사회 일부만의 이야기일까?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학의 사건은 이미 나의 선배들의 삶에서부터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결코 구매할 수 없는 것들을 일찍이 구매했고, 누군가의 인권을 유린하면서 그것을 유흥으로 즐겼으며, 그것을 남자다움으로 치부했다. 값을 치른 구매자들에게 죄책감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참으로 무서운 것은 그들이 낮에는 참으로 멀쩡한 사람들이고, 소위 엘리트로 일컬어지는 자들이었다는 거다. 참으로 악이 만연한 사회, 부정의한 세상이다. 언젠가 성매매 여성에 대한 분노를 금치 못하는 여성을 본 적이 있다.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이 돈을 쉽게 벌기 위해 그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단정 때문이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일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분명 일부일 뿐 전부의 이유는 아닐 것이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바로 그들이며, 그들이 그와 같은 선택을 하게된 원인이 만약에 우리 사회에 내재하는 부정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모두 가해자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사랑은 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정죄할 수 있는 것들도, 전제적으로 바라보았을 때에는 결코 정죄할 수 없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사랑이 어려운 이유다. 이 책을 보면서 창기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을, 예수님 곁으로 다가왔던 창기들이 떠올랐다. 예수님은 그들을 조건없이 사랑했고, 그들은 예수님만큼은 그들을 온전히 이해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으리라... 말하자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그와 같은 사랑이요, 그것을 위해 그들의 삶을 이해해야 할 것이며, 이해하기 위해 그들을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적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알아가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우리가 있을 때에 우리의 가족이 살아갈 세상은 보다 안전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대학부를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로서 나는, 여대생들이 행여나 감당 못할 어려움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음을 고백한다. 이것이 최소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교회가 그들을 지켜줘야 하고, 공동체가 그들의 짐을 함께 짊어지기 위해 유의미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여성이 겪는 폭력과 착취,불평등등에 대한 글입니다 성매매만에 국한된 글은 아니지만 성매매를 하며 겪은 일들이 대다수이고요. 읽으면서 픽션이 아닌것에 정말 괴로웠고 작가님이 어서 탈성매매하고 행복해지기만을 기원하며 읽었습니다 용기내어 글을 써주셔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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