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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의 섬 실미도 상세페이지

충정의 섬 실미도작품 소개

<충정의 섬 실미도> 남북의 대립이 쳠예하던 1968년, 북한의 무장공비 김신조 일행이 청와대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한국에서는 북파 특수부대-일명 684부대를 창설하게 된다. 혹독한 3년 4개월의 훈련 후에도 북파되지 못한 실미도 특수부대 훈련병들은 기간병들을 사살한 뒤, 버스를 탈취하여 청와대로 향하는데…


출판사 서평

현대사의 비극 실미도

금년에 20편의 작품을 출간하여 출판가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는 작가 이수광의 신작 실화 소설『충정의 섬 실미도』는 일명 684주석궁폭파부대가 시외버스를 탈취하여 대방동 유한양행앞에서 군경의 저지를 받자 사랑하는 애인의 눈앞에서 수류탄을 터트려 자폭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왜 이 장면에서 소설을 시작했을까? 1970년 작가는 시골에서 1,500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을 하여 유한양행 앞에 있는 대방동 칼도마 공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1971년 8월 23일의 그 비극을 철길 위에서 생생하게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사건의 발단은 몇 가지가 종합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971년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실미도 부대를 해체하고 증거인멸을 하라는 지시기 내렸다고 합니다. 증거인멸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죠. 예를 들어 훈련한 상황만 없애는 것과 사람들 자체를 없애는 것도 증거인멸이지요. 가혹한 훈련도 원인의 하나인데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생존자들은 그 폭우가 훈련을 받다가 죽은 684부대원들의 눈물이라고도 합니다.” 작가의 말이다.

훈련은 가혹했다. 훈련 중에 7명이 죽었다는 것은 이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수광은 실미도를 몇 번이나 소설화 작업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자료가 여의치 않고 국가 기밀에 속한 부분이 많아서 함부로 다룰 수가 없어서 몇 번 시도를 했다가 포기했다고 한다. 1994년에도 소설화하려고 했으나 다른 작가가 『황간도』라는 제목으로 실미도 사태를 모델로 소설로 썼기 때문에 또 다시 포기했다.

작가가 얼마나 철저하게 자료 취재를 했느냐 하는 부분은 당시 교육부대가 장교가 하나도 없고 상사는 마이가리(위장) 대위 계급장을 달고 교육대장, 중사는 마이가리 중위 계급장을 달고 소대장 역할을 하면서 3조로 나뉘어 훈련을 받는 684부대의 현역조장(소대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히고 있다 . 부대 전체가 위장계급과 이름을 사용했다.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된 김00소대장은 실미도에서 원중위로 통했으나 실제로는 중사에 지나지 않았다.


<악마의 섬과 충정의 섬>
이수광의 실미도는 세 개의 관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난동자, 684부대원들의 관점이고 또 하나는 기간병, 이들을 훈련시킨 공군 병사들의 관점이고, 세 번째 난동자 유가족들의 관점이다. 난동자들의 관점에서는 사건을 주동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철(가명), 이병천(가명), 강창호(가명) 등이 등장하고 있다. 김상철은 대전지역에서 폭력배로 활동을 했고 이병천은 곡마단 출신, 강창호는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로 당시 39세였다. 남색 민상진(가명)의 등장도 특이하다. 민상진은 사건 당일 실미도에서 죽은 난동자인데 기간병들의 프락치였다는 진술이 있다.

난동자들은 대전파, 인천파, 문산파 등으로 나뉘어 알력을 갖고 있기도 했다. 난동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국가 기밀로 묶여 있어서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작가는 머리말에서 행간을 읽으라고 권고함으로써 사건의 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실미도는 훈련병들에게 악마의 섬이었고 기간병들에게는 충정의 섬이었다. 난동자들은 유한양행 앞에서 자폭을 했지만 4명이 살아남아 군사재판을 받고 전원이 총살을 당한다. 소설은 난동자들이 수류탄 자폭 후 군사재판을 받는 부분까지 리얼하게 다루고 있어서 실미도 사태를 총체적으로 파아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록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훈련받는 과정, 물색관들이 대원들을 포섭하는 과정 하나하나 취재를 하여 쓴 소설이라는 점이 소설을 읽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작가는 이 소설을 위해 직접 실미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 소설은 단순하게 기록성만을 갖고 있지 않다. 주인공 김준호를 내세워 당시의 시대 상황을 조명하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애절한 사랑까지 다루고 있어서 소설이 끝나면 깊은 한숨과 함께 가슴 절절한 감동을 만나게 된다.


저자 프로필

이수광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4년
  • 데뷔 1983년 신춘문예 소설 '바람이여 넋이여'
  • 수상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1995년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
    1984년 제14회 도의문화저작상

2017.1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수광
대한민국 팩션의 대가로 불리는 이수광(李秀光)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최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단편작으로 『바람이여 넋이여』, 『어떤 얼굴』, 『그 밤은 길었다』, 『버섯구름』 등 다수가 있고, 장편작으로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 『유유한 푸른 하늘아』, 『초원의 제국』, 『소설 미아리』, 『떠돌이 살인마 해리』, 『천년의 향기』, 『신의 이제마』, 『고려무인시대』, 『춘추전국시대』, 『신의 편작』, 『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나는 조선의 의사다』,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조선 명탐정 정약용』, 『조선을 뒤흔든 21가지 재판사건』, 『인수대비』, 『조선 여형사 봉생』, 『조선국왕 이방원』, 『정도전』, 등이 있다.

또한 저자는 평소 경제 문제, 특히 부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관심을 여러 권의 경제경영 저서로 풀어내며 열정적으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고 성공하는 장사를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돈 버는 장사의 기술 장사를 잘하는 법』을 펴낸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 『한국최초의 100세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등의 경제경영 관련서들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조국이 우리를 버렸습니다
제2장 우리는 뒷골목의 하찮은 쓰레기였습니다
제3장 박정희 모가지를 따러 온 사나이
제4장 이(齒)에는 이 눈(目)에는 눈
제5장 조국에 충성을 하지 않겠습니까?
제6장 우리는 충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7장 반역의 땅, 실미도
제8장 낙오자는 죽는다
제9장 살인병기가 되라
제10장 우리는 악마가 되어 갔습니다
제11장 하룻밤 풋사랑에 울다
제12장 하극상은 죽는다
제13장 사랑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제14장 모진 세월
제15장 탈영
제16장 북인가 남인가?
제17장 조국이 버렸습니다
제18장 통곡의 날
제19장 우리는 청와대로 갑니다
제20장 지옥을 보았습니다.
제21장 비상사태
제22장 살아남은 자의 슬픔
제23장 권력자들이 조국이 아닙니다
제24장 전설이 되다
제25장 무엇이 국가의 기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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